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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0 08:05
 글쓴이 : 김태운.
조회 : 144  

불사초不死草를 캐다 / 테울




회춘을 향한 소원이 거친 초원을 헤매고 있다

가시거리에 비친 가시자왈 속 가시나이

수줍은 낌새 몹시 애처롭다


설마, 백이숙제의 처신이 그랬을까

프로포즈에 몰두하던 굴신의 늙은 소나이

처음엔 점잖은 듯 다가섰으나

돌연, 마구잡이 변신이다


마침내 뚝 뚝 꺾이는 환생의 순결

영생을 위한 사리의 제물이다


애고 애고


회춘을 부추기는 중생의 사욕

삼천배의 몰입이다


푹 삶기고 말라 죽어도

고살 고살

다시 살아나려는 


두무지 17-04-20 09:35
 
기막힌 시상 입니다
한라산 어디 쯤에 기다리고 있을
불사초에게 소식을 전 합니다

반가운 조우를 빨리 이루시라고,
생각이 참 기발하시다는 표현이 적절할 런지요
잠시 즐겁게 읽고 갑니다.
김태운. 17-04-20 09:57
 
고사리가 주는 여운일 뿐입니다
누구는 발암물질이 있다
혹은 정력 감퇴제로 멸시 받을 때도 있었지만
뿌리를 내려 결코 죽지 않는
설령 죽었어도 산 자 죽은 자 먹여살리는
불사초가 틀림없다는 생각입니다
추영탑 17-04-20 11:35
 
이 몸 먼저 가더라도 테울님의
불로장생은 꼭 빌어드리리다. ㅎㅎ

그 욕심이 본인에게도 있기는 있지만요.
양보하고...  ㅎㅎ

감사합니다. *^^
김 인수 17-04-20 12:33
 
요즈음 고사리가 한창이던데 그 고사리를 꺾다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쓰셨는지

한라산에 수많은 나물들이 자생을 하고 있을터 그리고 좋은 약초들이 꼭꼭 숨어 있고
부럽습니다 그 높고 깊은 그리고 수려한
환경에서 누리시는 김태운 시인님

그래서 시도 그리 푸른지 모르겠습니다
고운시 읽고 갑니다.
은영숙 17-04-20 18:36
 
김태운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불사초라??!! 옳은 이름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고사리 얼마나 맛이있는지는 요리사에 따라 다른맛
그 자세한 영양가는  무궁 무진 ......

갈채의 한표 올리고 갑니다  우리 아우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우리 아우 시인님! ~~^^
김태운. 17-04-20 18:54
 
3억 5천년을 살았다는군요
죽고 살고 살고 죽는
 
고사리

죽은 듯 산 듯
죽은 자 산 자
모두 좋아하는..

올해는 고사리들 실컷 잡수시고
오신 분들 모두 영생하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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