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4-20 11:28
 글쓴이 : 김 인수
조회 : 390  

이내

 

김인수

 

 

태양이 질긴 하루를 소화 시킬쯤 파름한 산을 넘다

잡목에 찔린 석양

피 닦은 솜뭉치가 서쪽 하늘에 널여있고

산과 들이 핏빛이다

 

허공이 닿는 곳마다 조복으로 갈아입은 군상들

산과 들에 걸어논 붉은 만장

 

앞집 정육점 알 전구는 연신 어스름을 쳐내고

어둠이 구석을 씻기는 밤

이목구비가 지워진 사람들이 창밖에 서성인다

 

초침은 물렁한 시간을 반죽하며

더 맛깔스런 내일이라는 책갈피를 넘기러 간다

 

나는 어스름이 들면

점방에 삼십여 혀 잘린 초병들을 세운다.

사위의 어둠들이 나를 송곳 눈으로 바라볼 때

알전구는 룩스를 키우고

하루의 정점에 서면 밤의 뼈다귀들이 거리를 떠다닌다.

 

밤이 텅 빈 내장을 꺼내 들고

나를 과녁으로 몰아붙일 때

나는 가로를 키우며 푸른 내일을 갖기 위해 오늘 힘겹게 오르던

그 계단을 하나씩 뜯어 먹는다.

 


한뉘 17-04-20 15:24
 
저물녁이라는 범위 안
진한 하루의 마감을 봅니다
한 폭 유화의 그림 속
시인님의 사유의 깊음 진한 색으로
남긴 흔적 따라가 봅니다
내일이라는 푸른색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선명함
그 속에 숨긴 어스름의 기억...
깊은 내면의 시
깊은 내면의 그림
좋은시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하루 하루의 페이지
푸른 내일로만 다가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김인수 시인님^^
     
김 인수 17-04-20 15:43
 
부족한 글에 과찬을 주십니다
그 해질녘을 리얼하게 써보고 싶었는데 짧은 문장으로 더 진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모자람만 보입니다

푸른 내일을 그렇게 오리고 싶었던 날이 있었지요
그래서 더 하루하루가 가슴에 선명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봄빛 가득한 날들 푸르게 저어가십시요
한뉘 시인님 감사합니다.
          
은영숙 17-04-20 18:08
 
김인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여명으로 하루가 시작을 알리면서 저무는 석양의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를 고운 화판으로 멋지게 장식 하는 사유 깊은 고 차원의 시에
깊이 빠저서 허우적 댑니다
귀에 익은 아름다운 멜로디의 하모니가 함몰 되어  내일을 다시 불러보고 ......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김인수 시인님!
               
김 인수 17-04-20 19:11
 
봄인듯 하다가 겨울의 눈빛이 깔리기도 하는
그런 날들이 자주 반복됩니다

부족한 글에 별말씀 다하십니다 그냥 어스름드는 풍경을 그려본 글이지요
따스한 봄볕에 즐거운일 가득하십시요

꽃들이 불러주는 노래도 듣고
잘하였다고 박수처주는 모습도 온몸으로 읽으십시요
늘 강녕하시구요
김태운. 17-04-20 18:50
 
나는 가로를 키우며 푸른 내일을 갖기 위해 오늘 힘겹게 오르던
그 계단을 하나씩 뜯어 먹는다///

뜯어먹은 계단으로 인해 주변 푸른 내일은 무럭 무럭 자라겠습니다
퇴근 길 모습이 훤합니다
     
김 인수 17-04-20 19:14
 
잠을 잘려면 잡생각들이 침범을 하지요
하루 살았던 아픈 살점들이 펄덕거리고 그 잘못된 하루를 한입씩 뜯어 먹는 게지요

그래도 하루의 일생의 부대낀 후렴들은
가로를 키우면 되는게지요 푹 잠들어 버리면 다 잊혀지는

다녀가신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 17-04-21 10:31
 
피 닦은 솜뭉치, 조복, 피로 물든 산과 들,
붉은 만장...  다채로운 풍경으로 낮과 밤이
서로 어스름을 경계로 마주하는 모습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분별없이 글 하나씩 끄적거리는 저에게는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잠시 기시감의 은유 속을 거닐다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
     
김 인수 17-04-21 11:25
 
추영탑 시인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어스름드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주위에 얼룩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작거려본 글입니다

부족한 글에 고운말씀으로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길거리마다 꽃들의 향연이 가득합니다 눈부신 봄날에 매사에 즐겁고 기쁜날 저어가십시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 17-04-22 14:02
 
읽으면 독으로 번지는 글도 있고,
읽을수록 묵은 향이 나는 글도 있습니다.

배우는 저의 입장에서 말씀드린 겁니다.ㅎㅎ

시인님의 노을을 쪼며 날아가는 한 마리
새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 17-04-21 13:13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아름다운 문장,
어절의 묘사,
깨워주시는 문장,
깊은 울림으로 읽습니다.
좋은 날만 가득하소서!
     
김 인수 17-04-21 13:46
 
과찬입니다 시인님
시에 골파지 말고 편하게 살자 라고 한동안 쉬었는데 뭐할라고 또 시마을을
기웃거리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환히 풀어집니다
신작로에 햇살 뛰노는 모습도 정겹고 민들레꽃이 노랑 저고리 입고 있는 모습도 참 감사합니다
어제 가파르게 올랐던 그 계단
시인님도 한입씩 떼어내고 환하게 살아가십시요
뒤는 돌아보지도 마시고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마을 메뉴 개편 안내 (2) 운영위원회 08-25 2277
공지 창작시방 이용 규정 (회원 반드시 필독) (4) 창작시운영자 11-18 14803
23293 한국 엄마 김동혁 09-22 13
23292 그리움의 계절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1 190
23291 내일이 오면 신광진 08-31 148
23290 스윽 (2) 박성우 08-31 136
23289 황국(黃菊) (1) 쇠스랑 08-31 151
23288 거미줄 돌근 08-31 122
23287 가을을 추앙하다 (7) 김태운. 08-31 148
23286 가을햇살 개도령 08-31 153
23285 엿듣다 (7) 은린 08-31 158
23284 9월의 시 바람예수 08-31 149
23283 돌(石) 속의 영혼 (2) 맛살이 08-31 126
23282 자넘이 08-31 98
23281 들녘의 길 (2) 泉水 08-31 120
23280 나를 위해 드리는 기도 바람예수 08-31 111
23279 약속 /추영탑 (20) 추영탑 08-31 169
23278 자리 jinkoo 08-31 93
23277 사계 (16) 라라리베 08-31 169
23276 팔월의 유서 遺書 (8) 두무지 08-31 115
23275 다시마 (18) 최현덕 08-31 157
23274 공동구역 강경안 08-31 81
23273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4) 힐링 08-31 86
23272 어느 아침 풍경 (5) 김태운. 08-31 124
23271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봄뜰123 08-31 94
23270 가을 바람의 등 힐링 08-31 102
23269 여행 준비 3 tang 08-31 82
23268 오묘한 변화 장 진순 08-31 100
23267 고타마 싯다르타 야랑野狼 08-31 116
23266 짐이 된 사랑 신광진 08-31 119
23265 사진 36쩜5do시 08-31 101
23264 고양이 36쩜5do시 08-31 98
23263 다섯 친구 오운교 08-31 95
23262 네게로 가는 길 신광진 08-30 117
23261 한계 해운대물개 08-30 176
23260 너무 먼 곳을 바라기하네 (10) 은영숙 08-30 135
23259 여름의 결실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0 111
23258 태양이 빛을 잃었다 정석촌 08-30 130
23257 봉래산 편백숲 책벌레09 08-30 137
23256 하늬바람 봄뜰123 08-30 111
23255 그리운 - 박세현 아람치몽니 08-30 96
23254 아름다운 손 (2) 江山 양태문 08-30 102
23253 立秋 다래순 08-30 104
23252 바람예수 08-30 88
23251 감국 /추영탑 (10) 추영탑 08-30 136
23250 경가지색(傾家之色) (3) 별들이야기 08-30 116
23249 영원에 대한 앉은뱅이 꿈 자넘이 08-30 113
23248 미사일은 꿈이 없다 (2) 두무지 08-30 106
23247 떠나가는 배 (6) 두무지 08-30 133
23246 행복 바람예수 08-30 108
23245 곡선 (2) 힐링 08-30 95
23244 넝쿨 (1) 이영균 08-30 120
23243 시를 위하여 개도령 08-30 101
23242 옛길을 더듬다 (4) 김태운. 08-30 124
23241 생이란 (1) 배야 08-30 110
23240 초가지붕 가을맞이 (2) 정석촌 08-30 147
23239 여행 준비 2 tang 08-30 86
23238 꽃과 뱀 (3) 야랑野狼 08-30 99
23237 먹구름 (1) 야랑野狼 08-30 106
23236 둥지 잃은 뱁새 (10) 최현덕 08-30 168
23235 버르장머리 없는 놈. 그 한마디 듣고 싶어 헤엄치는새 08-30 106
23234 손가락 사이가 멀다 (1) 36쩜5do시 08-30 131
23233 무궁화 36쩜5do시 08-30 110
23232 내 이토록 다채롭게 울고 자빠졌어 헤엄치는새 08-29 109
23231 순백의 미소 -박영란 새벽그리움 08-29 112
23230 돈, 多 (6) 김태운. 08-29 135
23229 짙어가는 마음의 숲 신광진 08-29 143
23228 벼랑 끝 어둠 신광진 08-29 136
23227 들국화 (2) 안희선 08-29 175
23226 소원 개도령 08-29 108
23225 돌팔매로 보낸 편지 (2) 풍설 08-29 128
23224 [퇴고망설임중] 밤에 사막을 걷다 (2) 안희선 08-29 171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