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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1 11:47
 글쓴이 : callgogo
조회 : 580  

 

무지개 박스 / 최현덕

 

염증이 괴로워 거리에 나서니

몸도 마음도 거부한 염증이 사방에 굴러다닌다

TV만 틀면 염증 터지는 소리와

빛바랜 빨주노초파남보의 낯선 미소,

거룩한 만남을 쫓아가던 무지개가

삼시사방에 솟아 꿈을 다좇는다

전통시장의 묵은 텃밭에도

굴뚝이 밀집한 산업현장에도

여기저기 교차로에도

어릴 적,

동산에 핀 무지개는 해가 져야 사라졌는데

교차로에 핀 무지개는 금새 떴다가 진다

요즘, 문만 열면 어디나 뜨는 무지개,

그럴싸하게 빛을 뿌린다

교차로마다 금새 지고 마는 무지개 박스를

신기한 듯 바라보는 갓 피어난 민들레꽃이

낯선 무지개 어서져요

친근한 무지개 어서 떠요 하며,

민낯을 찌푸린다.

 

 


은영숙 17-04-21 12:07
 
callgogo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비갠 하늘 끝 일곱 색깔 무지개가 떠 있는 해 맑은 하늘은
때묻지 않은 천상의 소리 ......

이 누나는 무지개를 차암 좋아해요
언젠가는 희망의 참신한 무지개로 우리 시인님 앞에 떠오르기를 기원 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 17-04-21 13:23
 
예, 은영숙 누님의 무지갯빛 언어가 바로 제 무지개입니다.
요즘, 너무 혼돈의 세상입니다.
잘난 사람 많고, 유늘한 사람 많고, 모두가 예수요  부처요 자칭하는 사람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태운. 17-04-21 12:17
 
tv 속 무지갯빛 그 바깥 초고강도 무지갯 빛
온통 무지게지만
그 옛날 동심의 무지개는...

되돌릴 수 없는 그 빛
아쉽네요

감사합니다
     
callgogo 17-04-21 13:26
 
전국이 난리지요.
동요 될 일 없지만,
그래도 부동의 여지를 향해 고군분투하는데 뭐라 할 수 없게죠.
물들 사람은 따로있겠지요.
고맙습니다.
두무지 17-04-21 12:48
 
현대문명 속에 느끼는 염증들,
어디를 가나 피할수 없는 골칫 덩어리 입니다.
매스콤이나 주변에 마음 쓰이는 일들이
가슴 깊이 염증으로 자리 합니다
치료도 불 가능한 영즘 속에 우리는 시달리며
살고 있습니다.
좋으신 시상에 염증이 확 달아 납니다
평안을 빕니다.
     
callgogo 17-04-21 13:29
 
늘,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비를 맞으며' 여운이 아직 남아 있네요.
이웃 좋은게 뭔가요. 맘에 모든걸 털고 새맘을 채우는게 이웃이지요.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책벌레09 17-04-21 13:01
 
환한 시상이 떠오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callgogo 17-04-21 13:30
 
고맙습니다. 정 시인님!
복운 가득하세요. 문운 가득하시구요.
감사합니다.
김 인수 17-04-21 13:55
 
하루에 한두번을 그 염증이 도질 것 같은 귀를 씻어야겠습니다
염증성이 강하고 대선 화가들이 그린 그 무지개는 쓰레기통에 담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언제쯤에나 멀리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 무지개가 뜰까요

인간이 만든 그 무지개 져도 곱게 젔으면
쏟아지지 않고 멀리 날아갔으면하는 생각입니다
아름다운 시편 감동으로 읽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callgogo 17-04-21 14:05
 
몸은 편안하신지요?
한치 앞을 못가리는 눈 먼 봉사가 저 먼 곳 해를 가리는격이지요.
신물이 나는군요.
어찌되건  건강이 재산이니 옥체를 중히 보관하세요.
기원드립니다
추영탑 17-04-21 14:10
 
사람마다 다 다른 무지개의 꿈,
나만의 꿈을 꽃피울 수 있는 무지개 하나

마른 하늘에라도 걸어 두어야 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 17-04-21 17:54
 
입만 열면 무지개빛깔을 그리는 대선판국의 현장입니다.
그 꿈을 어찌 감당하려는지요
조폐공사가 바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시인님!
힐링 17-04-21 18:08
 
문명 속의 무지개와
인생 속의 무지개를 놓고
바라보는 시시각의 무지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 많은 시간의 뒤안길까지 와서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생으로부터 지나간 것과
새로움과
지금 현재를 펼쳐보는  한편 드라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callgogo 시인님!
callgogo 17-04-21 20:41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동심에서 바라보던 무지개가 사라진지 오래인지라,
요즘 눈만 뜨면 길가의 가두 칸막이차가 혼을 다 빼 놓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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