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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7 23:28
 글쓴이 : 싼나미
조회 : 398  

           싼나미

 

살랑이는 바람처럼
흔들리고 싶다.
흔들리는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
천천히 걷고 싶다.
웅장한 사원의 엄숙함처럼
차분해지는 가슴엔
언제나
네가 피어오른다.
헌집처럼
초라하게 변해버린
내 모습 마져도
기다려 줄 것 같은 너.
항상
그리고 그리워
덧칠을 반복하던 나.
사랑이었다고
기를 쓰고
돌아가려 안간힘을 쓴다.
흙밭에
온몸이 더러워졌지만
그래도 너.

그대로 일것 같은
너.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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