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시방은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5-18 08:25
 글쓴이 : 이포
조회 : 274  

트럼펫으로 우는 남자

 

이영균

 

 

문틈에서 먼지가 풀썩거렸다

문이 열리는 그런 외출의 날에는

오선지의 음표들이 햇살처럼 하늘하늘

새벽을 날아오른다

긴 궁리들이 꾸겨졌던 허리를 펴며

희로애락을 망라한 도심의 염증 치유하듯

퍼져나간다

 

가는 중에 불치병처럼 적색 신호등이 막아서면

조급함은 차분한 쌍생의 왼쪽을 꺾고

산처럼 부풀어 굉음을 낸다

차비가 없어 발바닥에 못이 박혀도

오디션에 떨어져도 부(富)와 타협을 거부하는

반듯한 왼쪽, 돌아오는 길이 곤하다

 

밴드부 지도교사가 되고서야

가난한 탄광촌 제자들의 어려움을 보면서

쌍생의 오른쪽에 이끌려 서게 된 밤무대

궁핍할 때 울리는 음률은 앵무새나

수족관의 금붕어 율동이 아닌

진정 심금을 울리는 선율이었다

 

타협을 이룬 왼쪽이 비로소

오른쪽을 택하던 친구의 천박함이나

어머니가 생활 속에서 고통과 씨름하던 거나

현실을 일깨우던 여인의 희생에

세상을 외로만 도는 자신을

돌아보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2017년 5월의 우수작 발표 (16) 창작시운영자 06-26 478
공지 창작시방 이용 규정 (회원 반드시 필독) (4) 창작시운영자 11-18 7815
21786 비님이 준 선물 노정혜 12:31 2
21785 학교 가는 길 다래순 11:35 11
21784 향연 (2) 힐링 11:32 9
21783 낡은 피아노 (1) 힐링 11:10 4
21782 영산홍과 나팔꽃 덤불 (4) 두무지 10:11 10
21781 빗돌의 고백 /추영탑 (5) 추영탑 10:06 14
21780 바람에게 가는 마음을 죽이면서 생긴 것 미소.. 09:55 13
21779 슬픔의 노래 바람예수 09:47 9
21778 石榴 (1) 안희선 09:30 12
21777 아래아 코드 (6) 김태운. 08:27 20
21776 말해줍니다 tang 08:18 12
21775 애인 바람예수 07:58 22
21774 6월의 전투 정석촌 07:08 23
21773 그녀의 아픔 (1) 맛살이 06:53 24
21772 포식 장 진순 05:49 17
21771 노홍철에게 바침 10년노예 03:02 32
21770 맑은 하늘 새벽뭉클 00:19 26
21769 지구촌 한마당 노정혜 00:05 9
21768 세상살이 -박영란 새벽그리움 06-28 33
21767 혼자 하는 사랑 신광진 06-28 37
21766 낙조(落照)를 바라보며 - 반디화/최찬원 반디화 06-28 37
21765 니 맘 10년노예 06-28 24
21764 사랑 麥諶 06-28 33
21763 기타 줄이 안 맞아 (1) 오영록 06-28 54
21762 백장미라 함이라 백마탄 왕자라 하지요. 여정완 06-28 25
21761 전전의 여정 김태운. 06-28 27
21760 첫 코스모스 바람예수 06-28 25
21759 이 모든 것을 사랑이라 부르리 아무르박 06-28 47
21758 바다에게 해운대물개 06-28 34
21757 어차피 바람예수 06-28 25
21756 심장 빛 얼룩 (4) 맛살이 06-28 48
21755 빈곤의 정의 (6) 라라리베 06-28 57
21754 이슬의 수사일지 (2) 힐링 06-28 30
21753 억새꽃 인생 (4) 두무지 06-28 44
21752 저 바다 뜨락에 나서서 (4) 힐링 06-28 30
21751 발자취 빗기기 이영균 06-28 26
21750 참새는 신곡을 좋아해 /추영탑 (10) 추영탑 06-28 35
21749 그대 옆에서 정석촌 06-28 75
21748 바람의 詩-----수정 (10) 김태운. 06-28 57
21747 장마 때 마주하는 tang 06-28 20
21746 [퇴고] 네오 유토피아 안희선 06-28 37
21745 너 때문에 신광진 06-28 43
21744 오빠는 풍각 쟁이 이면 마음이쉬는곳 06-28 34
21743 유월 (1) kgs7158 06-28 45
21742 삶의 향기 -박영란 (2) 새벽그리움 06-27 51
21741 내일은 맑음 (1) 신광진 06-27 51
21740 초록의 숲 속에 (1) 신광진 06-27 53
21739 한 사람 (1) 바람예수 06-27 36
21738 단비 (1) 장 진순 06-27 33
21737 자화상 (8) 김태운. 06-27 64
21736 불한당 (9) 쇠스랑 06-27 63
21735 바다 이영균 06-27 58
21734 오선지 위의 참새들 (6) 책벌레09 06-27 41
21733 닭님에게 한 말씀 /추영탑 (12) 추영탑 06-27 67
21732 해당화 (1) 안희선 06-27 57
21731 코리아 빅뱅 (10) 두무지 06-27 43
21730 (10) 김태운. 06-27 59
21729 초승달 (1) 아무르박 06-27 36
21728 외할머니 바람예수 06-27 25
21727 여름 tang 06-27 36
21726 덕적도 (1) Sunny 06-27 57
21725 나도 별하나 달거야 (4) 맛살이 06-27 58
21724 곗날 풍경 장 진순 06-27 37
21723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 노정혜 06-27 28
21722 진짜 좋은 날 -박영란 새벽그리움 06-26 52
21721 그대와 나의 개기월식 (6) 라라리베 06-26 85
21720 비오는날 개도령 06-26 51
21719 편편 바람의 날개 같은 백년초, 그리고 해리 (6) 김태운. 06-26 60
21718 그대와 함께 동행하는 마차 민경교 06-26 48
21717 위리안치 책벌레09 06-26 2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