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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8 09:22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551  

 

바람났다  최 현덕

          

나는 봄바람에 흔들리고

아내는 춤바람에 흔들린다

바람이 둘 사이를 부채질 한다

한 낮의 작약꽃을 보며,

나는 지난봄의 추억에 머물다 흐린 날을 포스팅 하고

아내는 , 꽃을

단순한 모양 자체가 아닌 ’을 그렸

발아에서 만개까지가 춤의 연속이라며

내가 네가티브 하면, 아내는 포지티브 했다

사계절 내내 흐린 날이 많은 탓에

안방 이브자리가 축축하여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내에게

식물원에서 만난 춤 ’ 는 고마울 따름이다

이브자리를 뽀송뽀송하게 말려야 겠다는 일념 하나

아내를 지켜야겠다는 일념 하나

다독다독하며 잠을 부른다.

 


두무지 17-05-18 10:22
 
봄 바람과 사계절 바람,
분명 그 길이는 차이가 았을 성 싶습니다
그런데 그 춤바람이 환풍기 였다니,
삶의 단면에 한 자락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회자되는 가락이 춤 같습니다
평안과 건필을 빌며,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최현덕 17-05-18 12:54
 
화자의 픽션입니다.
늘, 제 곁에서 건강 챙기느라 안에서만 동동거리는 아내를 회자 해 봤습니다.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추영탑 17-05-18 10:26
 
생활이 잠시 기우뚱(?) 한가 봅니다.
같은 물건을 놓고 마음이 합쳐질 때, 그런
날을 우리는 청춘이며 사랑이라고 합니다.

바람도 벽이 있으면 휘어지는데, 아,
이 휘어짐을 운명이라 치부해서는 안
되겠지요?

나쁜 바람을 빼내는
환풍기 먼저 고치세요.  *^^
     
최현덕 17-05-18 12:55
 
아무 문제 없습니다. 추 시인님!
나 때문에 고생만 하는 아내이기에 한번 회자 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최경순s 17-05-18 11:37
 
식물원이 춤 선생이었군요
봄바람, 춤바람
꽃이 피고 싹이 돋고
같은 맥락인 것 같은데요
보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부부가 한 생을 살아가면서 서로가 이해  안되는
굴곡이 존재하는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물을 보며
같은 이야기를 나누시는 다정다감한
우리 종씨 최현덕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조반은 드셨는지요
수원에 계신다면서요
잘 챙겨 드시고 활기찬 하루를 여십시오
최현덕 17-05-18 12:57
 
다 변화 돼 가는 세상속에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화자의 픽션입니다.
다녀 가심 감사드립니다. 종씨 최경순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 17-05-18 16:59
 
최현덕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간병 하느라 고생하는 일등공신의 꽃 바람은
당연한 데 우리 시인님께서 함께 위로의 꽃다발로
한아름 안겨 드리고 행복한 발걸음 함께 걸으시길 기원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최현덕 17-05-18 22:03
 
은영숙 누님의 말씀대로 받들고 살아야지요.
정직하게 곁에서 간호하는 아내에게 새옷을 입혀 봤습니다. '춤바람'
일 다니느라 자주 못 뵈옵니다. 이해하여 주세요.
항상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김태운. 17-05-18 21:25
 
바람에 대한 생각...
함께 머물다 바람 불어 다시 바람을 따라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7-05-18 22:04
 
꽃바람 따라 행복하시오소서 김태운 시인님!
다녀 가심 감사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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