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시방은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1일 2편 이내에서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5-18 10:02
 글쓴이 : 두무지
조회 : 376  

그해 오월 긴급전보

 

늦은 밤 어수선한 숙직
서울 도심은 계엄령 치하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던 괴로움도 잠시,

 

갑자기 도와달라 외치며

누군가 급히 뛰어온다,

약간 무례했던 특파원 아저씨?

 

긴급 전보 타전이라 

간단한 메모지 한 장

공수부대 투입, 민간인 사망,

 

내용은 철저한 비밀    

절대 유포하지 말라는

부탁과 동시 자리를 뜬다

 

조그마한 이 땅 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뜬눈으로 밤을 

남쪽 지방 어떤 소식도

연락망도 까닭 없이 소통 불능

 

궁금한 안부

어떤 연락도 불가한 시간

날이 밝자 수군대는

꼬리 무는 소문과 유언비어

궁금증은 갈수록 커졌다

 

생사의 갈림길이

무슨 1급 비밀이라고,

살벌한 보안 검열

언론은 차단, 지옥의 시간

그것도 모자라 유언비어 단속

 

섣불리 시국을 논하는 자

감옥행이 예정돼 있듯

줄줄이 쇠고랑 차고

알 수 없는 죄목으로 끌려가

 

한 맺힌 오월에 그 날

계절은 어김없이 푸름을,

세상에 민심은 구태에 젖은

해묵은 계파 간 첨예한 갈등

정치는 불신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한밤에 저지른 살생의 만행

덫에 걸려 산화한 영혼을 위해

그토록 외치던 <정의사회구현>

빛바랜 구호라는 뉘우침이면,

이제는 진실의 꽃을 틔워야 할 때,

잠든 오월에 순수한 영혼으로

붉은 꽃잎 고이 밟고 가시옵소서.




추영탑 17-05-18 10:40
 
문장이 아주 긴박합니다.

그런데 그 누구는 "나는 5.18 씻김굿의
희생자다!"라고 외칩니다. "나도 희생자!"
라며 부부지간에 입 열고 나서는데. ㅎㅎ

오늘이 그날인가요?
그날의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 17-05-18 10:43
 
감사 합니다.
건강을 빕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작가시방과 창작시방 통합 관련 안내 (8) 운영위원회 08-18 666
공지 창작시방 이용 규정 (회원 반드시 필독) (4) 창작시운영자 11-18 12450
23171 어디까지 왔니 박성우 20:21 7
23170 절망 강경안 19:22 10
23169 장미의 심장 힐링 18:14 13
23168 시간의 귀환 힐링 17:09 15
23167 짜증 그리고 권태 개도령 17:06 16
23166 녹슨 사랑 麥諶 16:55 22
23165 돼지꽃 민낯 15:52 27
23164 커튼콜 (6) 한뉘 15:34 35
23163 그정 못잊어 소슬바위 14:55 28
23162 탁류 손성태 13:29 36
23161 오춘기(五春期) (3) 별들이야기 13:21 45
23160 여자에게 삶이란 자유로운새 12:27 32
23159 짜증 (2) 김태운. 12:25 38
23158 시인의 속살 (1) 맛살이 11:44 33
23157 너무 우아한 가르침은 자식에게 못을 박는다 헤엄치는새 11:39 23
23156 따름 오운교 11:21 26
23155 겸상 /추영탑 (9) 추영탑 10:33 46
23154 벌목 36쩜5do시 10:01 26
23153 지나쳐 나아가다 36쩜5do시 09:59 24
23152 아름다운 醜聞 (7) 두무지 09:39 47
23151 해바라기 연가(戀歌)4 봄뜰123 09:20 37
23150 탈춤의 의미 봄뜰123 07:57 30
23149 어머니의 수국에 관하여 외 3편 마음이쉬는곳 07:34 23
23148 왜 그렇게 (4) 정석촌 07:00 51
23147 견성(見性) 처세 ( 견자의 길 ) (2) 泉水 06:57 36
23146 산다는 것은... (1) 야옹이할아버지 06:34 43
23145 모기향 공덕수 05:37 34
23144 용정차 (1) tang 00:03 34
23143 생의 의지 -박영란 새벽그리움 08-22 53
23142 익룡 36쩜5do시 08-22 39
23141 기타줄 위에 콩나물 대가리 걸리다 36쩜5do시 08-22 45
23140 환절의 구름 (8) 김태운. 08-22 62
23139 높은 자리 자유로운새 08-22 48
23138 어느 나팔꽃의 독백 (13) 라라리베 08-22 88
23137 빗소리를 들으며 책벌레09 08-22 43
23136 원만한하루 08-22 35
23135 뼈의 뿌리 (2) 잡초인 08-22 74
23134 (2) 이영균 08-22 66
23133 만남을 찾아 (6) 힐링 08-22 64
23132 사랑의 행복 바람예수 08-22 50
23131 신 해동가(海東歌) (4) 泉水 08-22 48
23130 인터뷰 /추영탑 (18) 추영탑 08-22 76
23129 은행나무 바람예수 08-22 33
23128 무릉계곡 (16) 최현덕 08-22 115
23127 한 번뿐인 인생 (12) 두무지 08-22 63
23126 가을 산 장 진순 08-22 40
23125 어디쯤 가고 있을까 신광진 08-22 62
23124 새끼 (12) 김태운. 08-22 68
23123 하루의 일상 (1) tang 08-22 49
23122 여행 강경안 08-22 41
23121 그 곳 그 사람 10년노예 08-22 63
23120 권한양 08-22 52
23119 도서관에서 (2) 은린 08-22 61
23118 10년 전 버스를 놓쳤다던 거리음악가가 있었다네 (1) 헤엄치는새 08-22 52
23117 상생 신용원 08-21 35
23116 스러진 꽃이여 야랑野狼 08-21 46
23115 러브스토리 야랑野狼 08-21 54
23114 덧없는 인생 길 -박영란 새벽그리움 08-21 62
23113 대추 한 알 (2) 박성우 08-21 66
23112 못다 한 사랑 신광진 08-21 57
23111 청산도 타령 정석촌 08-21 62
23110 부정ㅡ화 하얀풍경 08-21 42
23109 슬하 (2) 김태운. 08-21 45
23108 (2) 바람예수 08-21 46
23107 강물 江山 양태문 08-21 36
23106 폐계(廢鷄)의 자존심 봄뜰123 08-21 61
23105 바퀴는 구른다 맥노리 08-21 46
23104 제 흥에 겨워 배야 08-21 47
23103 8월이 가기 전에 - 반디화/최찬원 반디화 08-21 71
23102 [퇴고] Nirvana 안희선 08-21 6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