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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9 10:29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569  

나는 상사화입니다

 

                              -신명

 

 

바람으로

길을 짓는 꽃이 있습니다

 

혹여 내 님이

바람에 길을 잃어

운명을 거슬러 올까

모진 바람을 품고 사는

 

내 이름은 상사화입니다

 

거역하는 몸짓에

달빛도 외면한 밤

촛불로 환히 불을 밝혀

사모의 노래로 피는 울음

 

내 이름도 상사화입니다

 

잎만 지다 꽃만 지다

얼굴도 본 적 없는 이별에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길어진 목은

열매도 솜털도 없는 민둥산이 되어

못다 한 참회의 눈물을 흘리지만

 

가없는 기다림은

떠돌다 천상에 뿌리를 심고

 

한 몸이지만 한 몸 섞지 못한

 

끝내 바람만 먹고 사는


 나는, 

 

나도,

 

상사화 입니다


김태운. 17-05-19 10:36
 
나는 상사화, 나도 상사화///

저는 그냥 바람인뎁쇼
그냥 스쳐가는 바람일 뿐이랍니다

ㅎㅎ

그럼에도 늘 품어주시는
상사화님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7-05-19 10:42
 
김태운 시인님!~ 스치는 바람이라도 되어주신다면 감사할 따름이지요
자주 뵙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제주도의 힘찬 바람으로 일찌감치 머물다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시간 되십시요^^~
은영숙 17-05-19 16:08
 
라라리베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시심과 시향속에 어쩐지 짠합니다
상사화의 애환에 발걸음 멈춰 서 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신명 시인님!
라라리베 17-05-19 18:45
 
보고실은 사람을 맘껏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큰 행복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은영숙 시인님을 만나뵙는 일도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요

귀하고 고운 발걸음으로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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