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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2 14:10
 글쓴이 : 파오리
조회 : 244  

감내 / 춘우

더 이상 내게 내가 없을 때
나 자신을 느낄 수 없을 때
살은 가렵고 그저 긁는다
그렇게 긇히는게 그리움이란
이름의 기억이라 물을 담듯이 
긁고 긁어 다시 포개어 담는다


여기에 없고 없는 것을 알기에
사력을 다해서 존재하려는 것
그리고 그럼에도 존재하기를 
실패하여 고통을 통해 있는 것
더 이상 내게 내가 없을 때
간절히 자신을 느끼고 싶을 때


살아가겠다는 강한 의지 속

약하지만 비굴하지 않은 눈
생각 그대로 겁없이 물어 뜯고
보고 듣을 때 일말의 놓침도
행동은 관성을 저항하며 날고
완성을 지향하며 질주하여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렇다고 할지라도
더 이상 뒤를 보지 않는다는 것
더 이상 눈을 감지 않겠다는 것 
더 이상 내가 될 수 없는다면
존재하기를 거부하겠다는 것


Withstanding / 춘우

Knowing I am lost for I am lost
Missing I am for I am missing 
This moment, I realized how 
itchy my skin has gotten
Scratching is the name I give for the act of missing 
of my memories spilled here and there

Scratching to hold
Scratching to fold 
In my hands to stall


Knowing I exist to live
Missing its purpose by strivings 
And yet this moment I withstand 
For I realized how the act of living has gotten to be existing
For by living I am dying here and yonder

Scratching to hold
Scratching to fold 
In my hands to stall


God, Iron will I need to wield 
And No coward's soul is mine
Its thought bites off viciously
Hears and sees Now tirelessly
As action flies over inertia 
Completion runs its course in earth


Nonetheless, 
Although it is so,
Promise I have made not to look back
Promise I have made not to close my eyes
For I wouldn't be who I am
If not for what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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