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작성일 : 17-08-13 09:38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858  



그  여름 나절에
                       석촌  정금용



희끄무레한 무명적삼 ,  노리끼한 삼베적삼 
눈이 부신 옥양목 흰적삼
가무스레  물들인  삼베적삼   걸어가고  있다
땡볕  한낮에  양산도 없이

칼칼하게  풀먹여  날선 모시적삼  치마꼬리  풀섶에
닿을듯  살랑거리고  양산이  눈 가려  스치는데

앞 섰던  여러적삼   검정고무신  멈춰서며
모시적삼   하얀고무신 코앞에  고개 숙이고 있다


풀기가  지나쳤나 ?
풀 먹인 통치마  터무니없이  부풀어  좌우로 흔들거리고
삼베적삼  겨드랑이   찌르르  쓰라린다
풀기죽어  후줄근한 무명적삼  쓴 입맛 다시며
옥양목  하얀색이  가느스름  실눈 뜬다
물든 삼베적삼  입꼬리  살짝 올려 웃는데



기슭에서  내려서는
풀더미 짊어진  삼베저고리  풀어젖힌  앞섶
펄렁거리고   잠방이는  모양없이  출렁거린다

어느 순간
엉거주춤  멈추어 서고
"애 쓰네   더운데 "
"웬걸요    늘  하는  일인걸요 "

모시적삼  앞서 가고

삼베저고리  다시  풀지게 지고  나서는데
풀더미  위   허리없는  원추리 꽃이
싱겁게  벙글거리고  있다
 





고나plm 17-08-13 12:53
 
한 편의 초월 시를 읽는 듯,
유유자적하기도 하고
설렁설렁해 보이기도 해
좌우간
시원합니다
겨드랑이에 스치는 바람처럼
품이 풍덩거립니다
시인님,
건필하십시요
정석촌 17-08-13 13:40
 
고나plm 시인님

조석  서늘바람이
타임머신  불렀답니다

잠방이 속  여유로
슝 
거슬러 가 봅니다

가을맞이  옥필  기대합니다
석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마을 메뉴 개편 안내 (2) 운영위원회 08-25 13237
공지 창작시방 이용 규정 (회원 반드시 필독) (5) 창작시운영자 11-18 26896
23116 범종 소리 /추영탑 추영탑 05-18 19
23115 봄이 오네 모래언덕 02-27 261
23114 임종 병동 노정혜 12-29 360
23113 갈라지다 삐에로의미소 12-25 331
23112 한번의 기회 (1) 하얀풍경 12-24 368
23111 아침 화음 바둑알 11-13 541
23110 갯 벌 남천 11-01 530
23109 이슬 만들기 /추영탑 추영탑 10-22 650
23108 바라보지 못한 별 하얀풍경 10-18 637
23107 춘향묘(春香墓) 최상구(靜天) 10-06 622
23106 存在歌 부엉이가 09-27 594
23105 한국 엄마 김동혁 09-22 676
23104 그리움의 계절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1 1000
23103 내일이 오면 신광진 08-31 981
23102 스윽 (2) 박성우 08-31 863
23101 황국(黃菊) (1) 쇠스랑 08-31 931
23100 거미줄 돌근 08-31 857
23099 가을을 추앙하다 (7) 김태운. 08-31 952
23098 가을햇살 개도령 08-31 966
23097 엿듣다 (7) 은린 08-31 839
23096 9월의 시 바람예수 08-31 957
23095 돌(石) 속의 영혼 (2) 맛살이 08-31 881
23094 자넘이 08-31 766
23093 들녘의 길 (2) 泉水 08-31 875
23092 나를 위해 드리는 기도 바람예수 08-31 858
23091 약속 /추영탑 (20) 추영탑 08-31 927
23090 자리 jinkoo 08-31 769
23089 사계 (16) 라라리베 08-31 994
23088 팔월의 유서 遺書 (8) 두무지 08-31 839
23087 다시마 (18) 최현덕 08-31 915
23086 공동구역 강경안 08-31 719
23085 어느 아침 풍경 (5) 김태운. 08-31 838
23084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봄뜰123 08-31 749
23083 여행 준비 3 tang 08-31 730
23082 오묘한 변화 장 진순 08-31 764
23081 고타마 싯다르타 야랑野狼 08-31 802
23080 짐이 된 사랑 신광진 08-31 811
23079 사진 36쩜5do시 08-31 812
23078 고양이 36쩜5do시 08-31 836
23077 다섯 친구 오운교 08-31 779
23076 네게로 가는 길 신광진 08-30 805
23075 한계 해운대물개 08-30 955
23074 너무 먼 곳을 바라기하네 (10) 은영숙 08-30 916
23073 여름의 결실 -박영란 새벽그리움 08-30 779
23072 태양이 빛을 잃었다 정석촌 08-30 803
23071 봉래산 편백숲 책벌레09 08-30 808
23070 하늬바람 봄뜰123 08-30 797
23069 애찬가(愛讚歌) - 박세현 아람치몽니 08-30 757
23068 아름다운 손 (2) 江山 양태문 08-30 767
23067 立秋 다래순 08-30 781
23066 바람예수 08-30 753
23065 감국 /추영탑 (10) 추영탑 08-30 809
23064 경가지색(傾家之色) (3) 별들이야기 08-30 832
23063 영원에 대한 앉은뱅이 꿈 자넘이 08-30 838
23062 미사일은 꿈이 없다 (2) 두무지 08-30 822
23061 떠나가는 배 (8) 두무지 08-30 786
23060 행복 바람예수 08-30 837
23059 넝쿨 (1) 이영균 08-30 808
23058 시를 위하여 개도령 08-30 810
23057 옛길을 더듬다 (4) 김태운. 08-30 805
23056 생이란 (1) 배야 08-30 812
23055 초가지붕 가을맞이 (2) 정석촌 08-30 897
23054 여행 준비 2 tang 08-30 685
23053 꽃과 뱀 (3) 야랑野狼 08-30 801
23052 먹구름 (1) 야랑野狼 08-30 790
23051 둥지 잃은 뱁새 (10) 최현덕 08-30 861
23050 버르장머리 없는 놈. 그 한마디 듣고 싶어 헤엄치는새 08-30 750
23049 손가락 사이가 멀다 (1) 36쩜5do시 08-30 842
23048 무궁화 36쩜5do시 08-30 802
23047 내 이토록 다채롭게 울고 자빠졌어 헤엄치는새 08-29 883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