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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17:33
 글쓴이 : 몰핀
조회 : 81  

 

스릴러 1(눈동자)

 

 

누구 있나요?

깊은 어둠속을 향하여

내가 손전등을 비추어 들었을 때는

어둠을 빨아들이며

점점 커져가는 입구를 향해 달려가는 열차가

덜컹이던 소리를 속력으로 비추어가고 있었다.

가끔 기적소리를 울릴 때면

저쪽과 이쪽과의 거리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내가 손전등을 들고서 깊은 어둠을

두드려보았으므로,

이윽고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우리가 언제 터널을 빠져 나왔는가는

아무도 모르듯이 말이다.

 

그가 가까이 내게 다가섰을 때

그의 두 눈동자는 나의 손전등을

파괴하고 싶어 했다.

손전등을 끄자

그의 두 눈동자가 들어왔다.

터널의 끝이 아닌

다시 어둠 속으로 처 박혀야 할

수상한 미소와 함께.

 

 

 

.


36쩜5do시 17-08-13 19:06
 
닉네임처럼 중독성 있는 시를 쓰시네요.
두편 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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