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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06 10:56
 글쓴이 : 맛살이
조회 : 146  
12월의 발걸음



흰눈 덮힌 고향의 절경은 
내 걷고 있는 이 황량한 들판 위
추억의 찬 바람이 되어 내 꼬리를 따라온다

뒤 늦게 첫 서리 내린 누런 잔디 위
아직 못 떠나고 서성이는 철새의 후회와 같이
난 오늘 더 투툼해진 외투 속에 
왠지 더 왜소해지며 
을씨년스러움에
저 수심에 찬 철새를 꼭 안아 주고싶다

계속 미루다 못 이룬 고향행 발걸음
올해도 한 근 무게를 더하니
뒤뚱 걷는 철새의 슬픈 발걸음이 되어
난 이 계절의 변절자

서리 위에 찍힌 발자국과 찬 바람은
내게서 등을 돌린다
 


추영탑 17-12-06 13:25
 
이국에서 맞는 12월은 어떤 것일까?
글 속에서 찾아봅니다.

계절이야 어찌 됐거나 고국은 향수의 시원,
고국 방문의 꿈이 이루어지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맛살이 17-12-07 02:46
 
내년에는 이뤄지겠죠

내일 첫눈의 예보가 있지만
아직 겨울 기분이 안 나눈 군요

주말이나 처음으로 영하로 내려간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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