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2-07 20:00
 글쓴이 : 활연
조회 : 1185  

    13월


       활연




      개구리 알을 손에 모아쥔다 은하 연못 한가운데서 『어린왕자』별이 떠오른다 「바오밥나무」 五月의 그늘에서 널 만났다 七月의 너른 둥치 부둥켜안고 매미가 울었다「소행성 B612」장미 같은 너는 소담하고 우리는 울창했다 가없이 출렁거리는 길일 거라 믿었다 한밤중엔 흰 얼굴이 떠올랐으므로 입술이 촉촉해지면 헛말이 돋았다「페넥여우」가 나타나기도 했으나「보아뱀」굵고 긴 욕망이 서로를 휘감았다「붉은장미」입술을 끈 것은 찬바람이었다 건조해지자 깨진 바위에서 돌가루가 날아갔다 우리의 시월은 몹시도 울긋불긋해졌다「술주정뱅이」가「가로등 켜는 사람」을 비켜가고 어느 날인가부터 점차 궤도가 다른 별이 되어갔다 밤낮으로 멀어진 하늘에선 꽝꽝 언 작달비가 내려 활활 타오르던 화롯불 꺼졌다 잿더미를 응시하자 눈물 끓는 소리 잦아들었다 어린왕자별에서 흰 눈 펄펄 뿌리는 날이 있었다




그로리아 17-12-07 23:09
 
지구에 13월이란
달도 있나요
활연님의 상상
생각이 집요 합니다
이런 활연님 이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는 이
슬픈 현실이 그로리아를  잠못들게
합니다
불행한가요
행복한가요
안희선 17-12-07 23:23
 
왜? 일년은 열두개로만 나누어져야 하나..

생각하면, 그런 분별심이 우습기도 하고 - 그렇게 쪼갠다고 일년이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뭐든지 구분해 놓지 않으면
불안해서 못 사는 사람들

그런 답답한 관념에서
탈출하게 하는 시..

너무, 좋습니다

시인이 펼쳐 놓은 13월에서 잔뜩 충전하고,
14월로 건너 뛰렵니다

추운 날씨, 건강하시고
(저처럼 골골하지 마시고 - 야, 그건 니가 살만큼 살아서 그런 거야 - 활연님의 한 말씀)

일일시호일 日日是好日, 건필하소서
     
그로리아 17-12-08 00:32
 
안희선 시인님
12개로 나뉘고 싶어서
하필 꼭 그렇게 열두개로
나뉘었을까요
우주라는 개념이 그러하니
지구란것도 어쩔수 없었겠지요
왜 하필 우주는 그렇게 개념이
조합되었는지요
참 ~
童心初박찬일 17-12-08 01:28
 
조크섞인 말로 서양에서는 13월을 12월에 이어진 달이라고 한다지만
이상의 시 오감도에 나오는 13은 불안과 공포 절망의 미래가 엿보이는 갇힌 정신공간이었다 하지요.
연못에서 개구리알을 떠올리다 어린왕자처럼 상상의 세계로 빠져드는 활연님의 13은 어린왕자의 별.법정스님이 거닐었던 맑음과 흐림 사이의 어른과 아이의 세계와 같은 것일 수 있겠군요.
13이 가보지 못한 미래이거나 상상으로 갈 수 있는 모든 세계와 맞닿는다는 것은 어쩜 큰 행복일 수 있다 여깁니다.
오늘 저녁은 눈이 안올것 같네요.눈이 내리면 또 다른 세계로 빠져볼 수 있을텐네..
즐거운 시간 되세요.(__)
Sunny 17-12-08 16:04
 
어린왕자는 알겠는데 복잡한 시는 머리 아프기에
인사만 내려놓고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창작시운영자 12-26 11160
7985 어느 날 문득 아내가 라일락 나무를 심자고 했다 서피랑 14:08 13
7984 저녁으로 가는 길 (1) 초심자 13:09 25
7983 궁금증으로 직진한다 당신은 (1) 미소.. 12:00 28
7982 아내의 선물 장 진순 11:14 23
7981 소식 /추영탑 (4) 추영탑 10:48 28
7980 청량리 산빙자 10:33 26
7979 기계비평 호남정 10:14 21
7978 ===현대 판 알람소리에 곧 춰 /은파 (2) 꿈길따라 10:08 26
7977 걱정이 태산을 키우다 도골 09:54 20
7976 사라 개도령 09:47 19
7975 어느 한 컷의 스토리 소드 09:19 26
7974 모스크바 tang 05:23 38
7973 폭염이 짜낸 물감 힐링 01:28 68
7972 가난한 이별 신광진 07-18 61
7971 진정한 삶 -박영란 새벽그리움 07-18 59
7970 몰래한 쉬 네클 07-18 56
7969 더위 사냥 (1) 바람예수 07-18 62
7968 흰 눈이 오면 (1) 푸른행성 07-18 88
7967 소나기 (1) 피탄 07-18 73
7966 꽃, 말 (10) 서피랑 07-18 123
7965 모래 시계(퇴고) (1) 강만호 07-18 66
7964 개와 복수 (1) 아이새 07-18 53
7963 적어도 나는 (1) 창문바람 07-18 68
7962 색다른 바다 /은파 (5) 꿈길따라 07-18 69
7961 (4) 이장희 07-18 62
7960 불면증 (4) 목조주택 07-18 49
7959 설왕설래--- 수정 (9) 김태운 07-18 92
7958 포락지형 /추영탑 (12) 추영탑 07-18 74
7957 시간과 풍경 수집가 (2) 소드 07-18 91
7956 개 대신 닭 (6) 맛살이 07-18 60
7955 저녁에, 오라버니 (2) 몰리둘리 07-18 65
7954 영지(影池) 속의 잉어 (4) 泉水 07-18 43
7953 오늘도 김상협 07-18 39
7952 분리수거의 날 페트김 07-18 39
7951 동치미 담그는 여인 (6) 꿈길따라 07-18 68
7950 단칸방 07-18 51
7949 안개 자넘이 07-18 46
7948 복숭아 5 tang 07-18 41
7947 내 꿈이 당도할 거리 (2) 힐링 07-18 81
7946 내가 짠 이유 (1) 강만호 07-18 54
7945 겨울 아침 푸른행성 07-18 57
7944 소나기 신광진 07-17 71
7943 인생역전 -박영란 (2) 새벽그리움 07-17 71
7942 어찌 다르리 (3) 강경우 07-17 147
7941 이름 (1) 대최국 07-17 69
7940 생활쓰레기 규격봉투(100L) (2) 도골 07-17 65
7939 출근 15분 전 TazzaKr 07-17 50
7938 술주정 (2) 황룡강(이강희) 07-17 68
7937 7월의 바람/은파 (10) 꿈길따라 07-17 90
7936 그림자에 묻다 (12) 한뉘 07-17 127
7935 백어 활연 07-17 99
7934 검고 단단한 그믐밤 07-17 64
7933 이열치열 (2) 바람예수 07-17 86
7932 안도헤니아 (3) 스펙트럼 07-17 103
7931 ~ (1) 페트김 07-17 64
7930 옷의 변덕 (2) 최경순s 07-17 107
7929 갈대 여인 (2) 장 진순 07-17 80
7928 사막 같은 그리움 미소.. 07-17 66
7927 고독에 대하여 소드 07-17 71
7926 모스를 모르는 그대에게 피탄 07-17 52
7925 초복 날 형수에게 (1) 아무르박 07-17 70
7924 지나간 추억 내꿈은바다에캡… 07-17 47
7923 난 한 개의 양파 (2) 맛살이 07-17 64
7922 부러진 날개깃 (6) 정석촌 07-17 113
7921 복숭아 4 tang 07-17 36
7920 5월 1일, 4월 1일 91kkk 07-17 54
7919 쉴 수 없는 사람의 귀 (2) 힐링 07-17 94
7918 성대를 잘라라 손준우 07-17 57
7917 작은 들꽃 -박영란 새벽그리움 07-16 66
7916 내 마음의 천사 신광진 07-16 8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