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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1 13:42
 글쓴이 : 김선근
조회 : 250  

 

 

 

 


꽃똥


 
엄동에 부채질이라니요

섭섭한 일이라도 있었나요
속 좁은 어미가 눈치라도 했나요      

거실 문 열어놓고 간이변기
자장자장 냄새를 재운다

찾기로는 소문난, 둘째 누이도 못 찾았다는
어머니의 속곳    
  
향기는 꽃의 똥이라며 

새끼 다섯 기저귀 펄럭이면
내 강아지

내 삭강아지    
  
성근 주둥이 뽕잎 갉아먹으며 살아 왔어요 

 

비단 꿈을 꾸는 5령 누에
투드드득 
싸락눈처럼  



시엘06 18-01-11 14:08
 
감동입니다.
넘쳐나는 말을 틀어막고 아프게 다스리는 운율!
좋은 시는 이렇다,를 느끼게 해주는 한편입니다.
잘 봤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늘 건강하시길요. ^^
김선근 18-01-11 14:47
 
시의 고수님께서 공감해 주시니 힘이 납니다
오래 가슴에 숙성했다가 출근 전에 단박에 써 조마조마했습니다
더욱 노력하라는 말씀으로 받겠습니다
톱밥난로보다 따스한 발길 주신 씨엘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명윤 18-01-11 15:48
 
저 역시 시엘님과 같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 작품입니다...
     
김선근 18-01-12 10:50
 
반갑습니다 이명윤시인님
시인님 덕분에 창방이 후끈후끈 합니다
참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쭈욱 좋은시로 뵙기를 소망합니다
아마 2월 중에 통영에 한번 갈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태운 18-01-11 19:39
 
꾸물꾸물 늦도록...
늦게 피운 꽃똥
향기롭겟습니다
우리들 미래

감사합니다
갑장님
     
김선근 18-01-12 10:53
 
아 그렇지요 갑장님
곧 닥쳐올 우리들의 미래인지도 모르지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
뭐니뭐니해도 마음 편히 사는 게 최고 아니겠습니까 ㅎ
갑장님 늘 화이팅하시길요
고맙습니다
童心初박찬일 18-01-12 18:13
 
멋진 울림입니다.ㅎㅎ^^
즐거이 감상합니다.(__)
김선근 18-01-14 08:28
 
아이구,,, 인사가 늦었습니다 박찬일 시인님
즐겁게 감상하셨다니 기분이 좋네요 ㅎ
쭈욱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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