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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1 17:54
 글쓴이 : 童心初박찬일
조회 : 705  

7

 

<이미지7>그녀의 치마가 흔들릴 때

 

         박찬일

그 여자 치마로 밭을 갈지

교무실서 고랑마다 거름치고

 

지 무슨 손오공이라고

어제는 강남 갔다, 오늘은 성수동으로

내일은 한창 뜬다는 연남동에서 하남까지

근두운 타고 휙휙 열십자 보행이지.

 

자기 빤스 구멍 나더라도

풍향 좋은 곳에 내 씨 뿌린다고

바람 좀 불면 어떠냐

풍족하면 그 뿐이지

뻥뻥 살던 애들 발길로 걷어차고

씨뿌리고 씨부리고.

 

오메! 치열한 것.

치마 지나간 자리.

산지사방 풀들

드러누워 부럿네.

 

 

2018.1.11

 


김태운 18-01-12 10:31
 
치맛바람 속을 오독오독 씹으며 훔쳐봅니다
풀들이 눈운 흔적...

감사합니다
     
童心初박찬일 18-01-12 15:31
 
풀들이 누운 흔적.
몰카 생각하고 오셨어요?^^
ㅎㅎ 아파트 분양하는 곳 가 보셨어요?
기획부동산 땅투기,학부모 참관하는 교실
치마가 지나간 자리는
없는 집 초라한 풀 다 쓰러져 있더군요.
고맙습니다.김태운님(__)
두무지 18-01-13 10:45
 
그녀의 치마가 흔들릴 때~~
그 바람은 약한 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일을  만드는
요술램프 같습니다.
짧지만 깊은 내용에 역시 한수 배우고 갑니다
평안과 건필을 빕니다.
     
童心初박찬일 18-01-14 22:53
 
감사합니다.두무지님(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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