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1-11 18:01
 글쓴이 : jinkoo
조회 : 679  

비행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는,

통이 좁고 허름한 청바지 같은 산악길이

인생의 활주로이다.

 

숨이 멎는 좁다란 길에,

곳곳에 산재한 좌절의 웅덩이를 거쳐

울퉁불퉁한 인고의 땅을 밟고 지나야

비로소 도약 할 수 있다.

 

어부가 힘차게 던지는 투망이

물에 닿기 전,

커다랗게 그리는 포물선이

인생의 비행을 즐기는 시간이다.

 

홀로 자유 비행을 하거나

편대를 이루어 비행을 즐기다가

어느새,

시간을 집어삼키는 그림자가 엄습해오면

곡예비행을 하듯이 아슬아슬하게

활주로로 돌아와야 한다.

 

수십 광년을 비행한 별빛이

비추는,

모래사장에 새겨진 발자국들을

한 발자국씩 밟아가는 날이

인생의 퇴화된 날갯짓을 꿈틀대게 하는

원동력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창작시운영자 12-26 11129
7970 더위 사냥 바람예수 20:46 8
7969 흰 눈이 오면 (1) 푸른행성 17:41 38
7968 소나기 (1) 피탄 17:32 28
7967 꽃, 말 (4) 서피랑 17:04 53
7966 모래 시계(퇴고) 강만호 16:34 28
7965 개와 복수 아이새 15:25 23
7964 적어도 나는 창문바람 14:02 40
7963 색다른 바다 /은파 (4) 꿈길따라 13:58 41
7962 (2) 이장희 13:42 41
7961 불면증 목조주택 13:36 26
7960 설왕설래--- 수정 (9) 김태운 11:32 68
7959 포락지형 /추영탑 (12) 추영탑 10:56 58
7958 시간과 풍경 수집가 (1) 소드 10:55 61
7957 개 대신 닭 (2) 맛살이 10:29 36
7956 저녁에, 오라버니 (1) 몰리둘리 10:26 39
7955 영지(影池) 속의 잉어 (1) 泉水 10:05 25
7954 오늘도 김상협 10:05 24
7953 분리수거의 날 페트김 09:11 27
7952 동치미 담그는 여인 (5) 꿈길따라 08:07 53
7951 단칸방 06:51 45
7950 안개 자넘이 06:43 41
7949 복숭아 5 tang 03:26 39
7948 내 꿈이 당도할 거리 (2) 힐링 02:54 61
7947 내가 짠 이유 강만호 02:25 48
7946 겨울 아침 푸른행성 01:34 53
7945 소나기 신광진 07-17 59
7944 인생역전 -박영란 (1) 새벽그리움 07-17 64
7943 어찌 다르리 (3) 강경우 07-17 122
7942 이름 (1) 대최국 07-17 62
7941 생활쓰레기 규격봉투(100L) (2) 도골 07-17 58
7940 출근 15분 전 TazzaKr 07-17 49
7939 술주정 (2) 황룡강(이강희) 07-17 66
7938 7월의 바람/은파 (8) 꿈길따라 07-17 84
7937 그림자에 묻다 (12) 한뉘 07-17 119
7936 백어 활연 07-17 88
7935 검고 단단한 그믐밤 07-17 61
7934 이열치열 (2) 바람예수 07-17 83
7933 안도헤니아 (1) 스펙트럼 07-17 91
7932 ~ (1) 페트김 07-17 62
7931 옷의 변덕 (2) 최경순s 07-17 103
7930 갈대 여인 (2) 장 진순 07-17 75
7929 사막 같은 그리움 미소.. 07-17 63
7928 고독에 대하여 소드 07-17 67
7927 모스를 모르는 그대에게 피탄 07-17 49
7926 초복 날 형수에게 (1) 아무르박 07-17 66
7925 지나간 추억 내꿈은바다에캡… 07-17 44
7924 난 한 개의 양파 (2) 맛살이 07-17 61
7923 부러진 날개깃 (6) 정석촌 07-17 109
7922 복숭아 4 tang 07-17 36
7921 5월 1일, 4월 1일 91kkk 07-17 54
7920 쉴 수 없는 사람의 귀 (2) 힐링 07-17 81
7919 성대를 잘라라 손준우 07-17 57
7918 작은 들꽃 -박영란 새벽그리움 07-16 65
7917 내 마음의 천사 신광진 07-16 83
7916 몽키스패너 (1) 김하윤 07-16 92
7915 당신의 역사 뒤에 내가 있다 (1) 미소.. 07-16 86
7914 그만두기를 그만두기를 (1) 호남정 07-16 82
7913 태양에 보내는 질투 (1) 국화의향기 07-16 106
7912 번개팅 (2) 麥諶 07-16 101
7911 우리의 프로그래머 회장 (2) Salty4Poet 07-16 85
7910 나비 (1) 바람예수 07-16 90
7909 어느 각도를 취해야 (3) 힐링 07-16 118
7908 빗나간 인생 (2) 장 진순 07-16 81
7907 스나이퍼 소드 07-16 79
7906 참 재미 있는 세상 청웅소년 07-16 65
7905 구두 한 켤레 (2) 도골 07-16 68
7904 생각, 물꼬 트려는 순간/은파(*5) (4) 꿈길따라 07-16 65
7903 장승백이 /추영탑 (4) 추영탑 07-16 67
7902 칠월의 밤별들 그리고 환유(換喩) (2) 泉水 07-16 74
7901 복숭아 3 (2) tang 07-16 72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