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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2 03:37
 글쓴이 : 피탄
조회 : 579  
시는 분명하게 제약이 있다
간결한 제한이 시를 만든다
확고한 소수 정예의 단어와
아담한 문장이 너무도 많은
것들을 담아서 와닿게 한다
본질은 그것이며 이의 없는
공통된 사상은 짧아야 좋다

하지만 나는 너무나도 말할 것이 많고 그 몇 자에 나와 나 비슷한 뭔가를 담는 것은 내게 너무나도 어려운 것인데 이는 너무나도 기나긴 침묵 생의 기록 만으로 아직 24년 곧 25년의 침묵에서 기인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을 뿐이다

간헐적 폭발은 이따금 터져
잊고자 했었던 것을 끄집어
붕괴 후의 혼란기와 섞어서
반죽하며 본질을 흐려 없애
단지 분노를 자아내 내밀어
그것이 본질이라 날 속이고
나는 재차 속아야만 하는데

약과 섹스에 취한 이 혼란기의 구세주는 교회나 성당 등지에서 떠드는 메시아도 아니고 알 수 없는 사이키델릭한 흔한 두 가지 분류의 정의를 동시에 혐오하는 이따위 자아라니 차라리 없어져야 할 것을 왜 억지로 끌고 살아 예까지 왔는지

지친 자신에게 나는 도무지
이해 못할 언어들로 대한다
알고서 하는 말도 아니지만
알려고 알아낼 수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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