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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2 10:17
 글쓴이 : 두무지
조회 : 134  

포로들의 춤

 

전쟁의 상처가 안기고 간

패전의 포로들은 슬프다

 

국가와 가족을 한꺼번에 잃고

세상과 배제된 암울한 시간

인격도 유린당한 수용소 바닥에

억눌렸던 감정에 춤을 춘다

 

모두는 어림잡아 삼십여 명

걸레처럼 찢긴 누더기 모습

태곳적 원시인도 미개인도 아닌

슬픔과 고뇌가 한 덩어리다

 

롱코트를 입은 교도관의 매서운 눈

그리고 울리는 총소리 한방!

기어코 또 하나의 일이 터졌다

 

포로들의 스퀘어 댄싱은 계속된다

두고 온 가족의 뜨거운 연민

두 눈에 눈물이 붉게 충혈된다

 

요즈음 추위에 또 하나의 포로가

독감에 쓰나미로 갇힌 군상들,

충혈된 눈 빨갛게 헐어버린 목젖

병원은 아비규환 수용소가 됐다

 

매서운 바람에 문풍지가 대신 

비상 사이렌을?

바다에 피조개도 독감 경보령,

모두는 목구멍이 빨간 채 쉿! 쉿!

포로가 된 바다에 파도가 춤을 춘다.




정석촌 18-01-12 12:08
 
독살스런  감기
피조개랑  의외로  궁합 어울립니다

충혈된  부푼  이비인후
병원이  만선이지요

두무지시인님  문풍지 사이렌  요주의  하셔요
완전 회복 기원합니다
석촌
     
두무지 18-01-13 09:37
 
요즈음 독감
포로 수용소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건강 관리 한다고 자주 이곳에 나와보지 못합니다
양해를 빌며 다녀가신 흔적 감사를 드립니다.
추영탑 18-01-12 15:47
 
도감이 판치는 수용소로군요.

누구처럼 40억이 있다면 포로 수용소도 놀이터가 될 터인데....

부자들은 독가도 피해가지요. ㅎㅎ

비유가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 18-01-13 09:38
 
포로수용소와 독감을 매칭시켜 보는데
의도한 저의 뜻대로 잘 안된 글 입니다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김태운 18-01-12 16:29
 
독종 감기 포로가 되신 듯
함께 컥컥거려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저도 마찬가지
아직 수용소 신세는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두무지 18-01-13 09:39
 
아프면 어쩔 수 없이 포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시인님도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빕니다
야심에 찬 시 많이 부탁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童心初박찬일 18-01-12 18:36
 
포로수용소에 갇힌 독감들이 아우성이군요.
5까지는 갈비 뜯듯 맛있는데 6,7 소스가 맛이 없어요.^^
차라리 의도했을 망정  6,7을 버리심이 . 감사히 읽습니다.(__)
     
두무지 18-01-13 09:41
 
시에 방향을 잡아 놓고 어찌 마무리를 해야할지 허둥대다가
마무리를 했습니다
저가 보기에도 영 시원찮은 결론을 도출한 것 같습니다
좋은 지적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라라리베 18-01-12 19:51
 
독감에 항거하지 못하는 포로들
정말 붙잡히면 큰일이니 조심해야겠습니다
멋진 비유 잘 읽었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독감 뚝 도망가게
조리 잘하십시오^^
두무지 18-01-13 09:42
 
독감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허둥대는지,
잘 아프지를 않은데 요즈음 영 체면이
말 이 아닙니다
다녀가 주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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