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1-12 14:56
 글쓴이 : 삼생이
조회 : 631  

 

그리고 사랑해

 

 

영하 12도를 캔버스에 그리기는 어렵다.

게다가 눈까지 내리게 되면 더 그렇다.

 

당신들은 캔버스 위에다가

영하 12도의 난민촌을 그리지만

나는 영하 12도의 내리는 쌀눈을 받아먹는

난민촌 아이들의 입을 그린다.

당신들은 새 하얀 캔버스 위에 박정희가

마시던 막걸리를 그리지만

나는 영하 12도의 독방에서

새 하얀 독백을 외치는 공주 박근혜를 생각한다.

박근혜가 내 뿜는 하얀 입김 속에서는

어떤 이들의 형상이 그려질까? 도 생각한다.

 

당신들은 영하 12도 속 굶주린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나누어 주지만

영하 12도 속으로 내 쫓긴 한 여공에게는

빨갱이라고 욕설을 내 뱉는다.

나눔과 사랑에 관대해야 함은

말을 못해야하는 오로지 먹이만을 찾아야 한다는

조건이 숨어있다.

그래서 당신들은 길들이고 충성하는 사물들에게만

하얀 이빨을 드러내고 그들을 사랑한다.

 

나는 네로가 없는 파트라슈를 하얀 캔버스에 그린다.

아로아의 눈물, 네로의 얼어붙은 맨발

빈 캔버스의 공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까?

 

나는 박근혜의 검은 두 눈동자를 그린다.

악마가 두 눈을 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창작시운영자 12-26 7687
6420 빈땅 11:08 1
6419 사계의 첫째 손소 10:36 7
6418 멀리 있다는 것 힐링 10:23 7
6417 바람을 켜는 물고기 복화술 10:22 8
6416 숲,經 목헌 09:52 10
6415 아들에게 아무르박 09:18 15
6414 싱가포르 5 tang 08:31 13
6413 쓰임에 따라... 장 진순 08:23 15
6412 바닥 sjun 08:13 19
6411 꿈도 갑질이다 불편한날 07:30 21
6410 아침이슬 맛살이 07:00 27
6409 무풍지대 황금열매 06:44 23
6408 아카시아 사랑의 꽃향기 예향박소정 06:25 24
6407 낙서 연못속실로폰 04-25 46
6406 청춘의 봄 신광진 04-25 48
6405 책벌레정민기09 04-25 47
6404 사랑하는 당신에게 일하자 04-25 48
6403 아름다운 계절 -박영란 새벽그리움 04-25 48
6402 이별 전야 반디화 - 최찬원 반디화 04-25 47
6401 접붙이기 부산청년 04-25 46
6400 주산지 박성우 04-25 50
6399 엄마의 해바라기 샤프림 04-25 54
6398 바람의 아들(연작시)-1 아무르박 04-25 51
6397 울음. 삼생이 04-25 65
6396 드루킹 麥諶 04-25 53
6395 산도화(山桃花) 江山 양태문 04-25 40
6394 봄날 (1) 그믐밤 04-25 74
6393 고백 바람예수 04-25 55
6392 빗물이 조각한 무덤 /추영탑 (5) 추영탑 04-25 61
6391 시 예찬 감디골 04-25 39
6390 아침 공백 04-25 46
6389 내 이름에 화장을 한다 노정혜 04-25 46
6388 개구리와 달빛의 저녁 泉水 04-25 46
6387 찔레꽃 향기 賢智 이경옥 04-25 56
6386 解氷의 꿈을 담아 (4) 두무지 04-25 60
6385 갈증 나싱그리 04-25 45
6384 거울로 눈을 씻고 손소 04-25 49
6383 정겨운 숲속 코케 04-25 36
6382 나의 오늘 sjun 04-25 42
6381 물 한 컵, 그 이후 (8) 김태운 04-25 60
6380 전봉준장군 동상앞에서 김해인. 04-25 30
6379 싱가포르 4 tang 04-25 27
6378 그림자처럼 황금열매 04-25 37
6377 절규라는 단어는 이럴 때 쓴다 (2) 창동교 04-25 83
6376 그대안의 나는 (4) 셀레김정선 04-25 71
6375 누군가의 삶을 살고 있다 (4) 힐링 04-25 65
6374 (4) 하얀풍경 04-25 60
6373 보랏빛 등나무꽃 향연 예향박소정 04-25 55
6372 슬픈 것은 일찍 죽어야 한다 불편한날 04-25 56
6371 초원의 바람 -박영란 새벽그리움 04-24 55
6370 손톱 달 쥬스0404 04-24 53
6369 철 지난 바람 신광진 04-24 60
6368 잎 셋 대마황 04-24 59
6367 위선 일하자 04-24 59
6366 아저씨다. 순수한청년 04-24 57
6365 통일 기원 祝 (2) 김태운 04-24 76
6364 구름 목조주택 04-24 71
6363 신록의 땅 泉水 04-24 77
6362 꽃핀그리운섬 04-24 77
6361 턱 선 감디골 04-24 60
6360 범과 동행 손소 04-24 70
6359 사멸하는 영겁 예향박소정 04-24 63
6358 *밤 가시 초가집 (2) 두무지 04-24 69
6357 진달래 연정 페트김 04-24 70
6356 사랑은 코케 04-24 62
6355 싱가포르 3 tang 04-24 53
6354 하루의 끝 sjun 04-24 63
6353 꽃향기 봄바람에 날리면 예향박소정 04-24 62
6352 그림자 황금열매 04-24 58
6351 봄비가 적중되던 날 幸村 강요훈 04-23 76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