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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2 19:09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690  

 

 

내 안의 섬 / 라라리베

 

 

 

태양이 뺨을 바닥에 누이고

바람에 발끝 세운 풀 만이

혼자 안기는 저녁

 

그 저녁을 지나 바다에 젖다

내 안의 오롯한 풍경에 닿을 때면

눈시울 붉히며 바라보는 그대가 있다

 

파도로 출렁이던 언어

빗물 밀리는 차창에 먼저 부딪혀

미끄러지던 숨결

구름마다 별 하나씩 매단 까닭이다

 

인연은 하늘 문턱에 걸려

새들이 써 내려간 사연이 빼곡하다

혼잣말이 길어 올린 낯선 정류장에 내린다

 

물빛 따라 꿈으로 남겨진 시간은

아직 섬에 닿지 못하는데

 

모퉁이 돌아 아득한

잠들고 싶은 섬 하나, 뒷길로 걷는다


최현덕 18-01-13 07:39
 
그 섬에 가고 싶군요.
아련한 추억의 책장을 한아름 안고 그섬에 가고 싶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가 될지언정 그섬에 안기고 싶습니다.
그 섬에 폭폭 빠져들게 하는 매력,
강신명 시인님의 매력이지요.
강신명 시인님, 매력덩어리.
화이팅! 그래 가자! 9988234!
     
라라리베 18-01-13 09:35
 
저도 가고 싶습니다
따끈따끈하고 아련한 햇살 속에
눈부시게 빛나는 섬으로 가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함께 가십시다 9988234로~~

시인님 시 이게 뭐여 무지 재밌었는데
사실 그렇게 썼다가 시인님이 직접 겪으신 일이면
하나도 안 재밌어 화나실 것 같아 지웠답니다 ㅎ
방송에 나온 사연이었군요
세상사에 비슷하게 있을법한 일입니다
정석촌 18-01-13 09:50
 
눈시울에  머문  꿈
그 곳은  무인 섬일까요

무슨 섬일까요
어떤 이가  우렁우렁 하시네요  9988234

라라리베시인님  노을에 더 고와  주목합니다
씩 웃고갑니다
석촌
     
라라리베 18-01-13 10:04
 
있답니다
노을빛이 가장 아름다운
밝은 햇살만 비추는 곳
시인님도 9988234로 같이 가시죠~
감사합니다 정석촌시인님^^
두무지 18-01-13 09:54
 
그 저녁을 지나 바다에 젖다가
내 안의 오롯한 풍경에 닿을때면
눈시울 붉히면 바라보는 그대가 있다

<그대>는 아마도 붉은 노을 이겠지요?
한 편의 시라기 보다 영화를 보듯 감동에 젖습니다
좋은 시 머지 않아 명시 반열에 들 것 같은 희망 입니다
건필을 빕니다.
     
라라리베 18-01-13 10:07
 
붉은 노을뒤에 숨겨져 있는 그 섬
누구나 하나씩은 다 품고 있겠지요
비에 젖을 때마다 꺼내 보는 섬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는 섬

과찬의 말씀이지만 감사히 받습니다

두무지 시인님도 같이 9988234로~~
추영탑 18-01-13 12:11
 
누구나 섬 하나 품고 살지요.
내 안의 이방 같은 섬,  내 보내면 그리움이 될 것 같아
차마 버리지 못합니다.

섬을 가지고 그 섬에 갇혀사는 오늘도  자신은 영어의
몸이 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의 섬이 아니라서... ㅎㅎ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 18-01-14 08:30
 
시인님의 섬도 여기서 살짝살짝 본 것 같습니다ㅎㅎ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더 낫긴 하겠지요

차마 버리지 못하는 그 곳
시인님도 햇살이 그리울 때 잘 쉬시다 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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