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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08:59
 글쓴이 : 바람예수
조회 : 596  

 

  들꽃같이 / 정연복

 

세상의 어느 작은

모퉁이에 피어

 

잠시 불 밝히다가

가면 그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들꽃같이.

 

세상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고

 

그냥 나다운 모습으로

지상에 잠깐 머물러 있다가

 

조용히 떠나가는

나의 한 작은 생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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