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1-13 11:13
 글쓴이 : 최정신
조회 : 934  

 

운주사


쇠한 겨울이 잡목의 빈 가지를 의지해

천불산을 넘는다


빈손에 바람을 받아 든 석인이 뭉개진 코에

숨을 내리고 곁을 내 준다

 

마고할미가 쌓아올린 천불 천탑은 먼 신화로 사라졌어도
천 년 와불의 지극이

솔향을 연명해
사랑을 잉태한 태초의 발원지다

 

 세월의 피륙을 겹겹 입은 바위가 도암 들녁 은하 계곡에

구름배로 두둥실 떠 다닌다
뭇 소망을 탁란으로 품은 날렵한 탑 부리가 허공의 푸른 심장을 향해

네 귀를 공손히 모은다

 

흉금에 품은 삿됨을 부리고 돌 한 덩이로 다가선다
끼니는 챙기셨는지요? 슬쩍 옆구리를 치니

무심을 보듬어 보란다
옷깃 여민 매무새로 하루만 머물란다

 

이번 생이 리허설이라면 다음 생에는 닿으리
무심으로 드는 아득한 길



.

김태운 18-01-13 11:18
 
이번 생이 리허설이라면 다음 생은 보다 찬란하겠습니다
무심으로 드는 길///

절에서 느끼는 아득한 벼랑 같은 생각
멈칫거리는 중생입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최정신 18-01-13 11:19
 
문우님들...날씨가 매발톱입니다
이미지 잔치도 파장 시간이 왔습니다
너무도 돌올한 시편들에 단감이 주렁주렁한 창작의 향기로 따듯한 마음입니다.

에궁...김시인님...숫 발자욱 하얀 눈 위 남기셨네요,
오늘 친정 어머님 기일이라서 여쭤 보렵니다 그쪽 생을, 감사합니다^^
두무지 18-01-13 11:31
 
송광사 말사 운주사로 안내 하는 군요
아늑한 사찰을 걷듯 매장마다 숨이 꽉 차오릅니다.
현재의 생이 리허설이라면,
다음 생애는 닿으리 무심으로 드는 아득한 길,

저는 이 대목에서 몇번을 죽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시인님 좋은 시 감사 합니다.
     
최정신 18-01-14 12:22
 
화순 운주사는 봄에 한 번 겨울 한 번 다녀왔는데꽃피는
봄은 가는 곳마다 비스므레 눈 호사를 하지만
시적 정취가 겨울에 오래 각인 되더군요,
두무지님...끈질긴 시에게 구애하심이 아름답습니다^^
잡초인 18-01-13 11:37
 
하얀새에서 발화된 이미지 잔치가 구둔역을 지나 운주사 에서의 파장이 찬란합니다. 늘 시방을 밝혀주시는 최정신 시인님 문우들에게 배우는 장을 열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매 발톱같은 겨울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최정신 18-01-14 12:26
 
허섭한 살림으로 꾸린 이미지 궤적을 주욱 꿰고 계시니
제대로 된 한 편이라도 드려야 하는데...늘 소찬에 송구합니다
초인님, 늘 우뚝한 사유 기다립니다
정석촌 18-01-13 11:37
 
최정신 시인선생님  싯귀에

벌린 입속
흰 눈  가득듭니다

옴 바아라 도비야 훔
겹겹입은 바위  허공 푸른심장 향해  돈수합니다

선생님  아득한 그 길이  가히  절품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최정신 18-01-14 12:30
 
에궁...시린이를 무엇으로 달래야 할까요
따듯한 한 편이라도 구워 드려야 하는데
부족한 필력은 계수로 드립니다
창작방 구들이 식을까 봐 늘 불 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장남제 18-01-13 11:45
 
생에 연습이 있을까마는
무심
남제는 이생에서는 틀린 것 같으니
다음생에라도...

늘 건강하세요
     
최정신 18-01-14 12:33
 
장쉰은 이미 득템의 생에 욕심은 금물입니다
향수에 속 앓이라도 하셔야 = 답이 됩니다
童心初박찬일 18-01-13 12:18
 
넘 좋습니다.^^
운주사 무심에 마음도 윤회를 넘습니다.
넘 감사히 감상합니다.(__)
     
최정신 18-01-14 12:34
 
우선 감사 먼저 드립니다
시인님 시론에 해박을 도둑질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8-01-13 12:43
 
잔잔히 흘러가다
마지막 행에 가서 울컥합니다
시인님의 시는 언제나 한떨기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최정신 시인님 귀한 시 감사히
감상 잘 했습니다
늘 평안한 시간 되세요^^
     
최정신 18-01-14 12:39
 
힘을 빼자...
무게를 덜자...
근욱을 키우자...
마지막, 의미를 확장하자...
가장 쉬운 듯...그러나 인수분해보다 어려운...
참고가 되었으면...
라리베님의 집념으로 해 내길 기대해요
추영탑 18-01-13 13:04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에 당도해 회초리 몇 대 맞아보면
운주사에  얽힌 타래가 이처럼 시원하게 풀릴까,
금 위에 꽃을 놓은 듯한 글,  잘 읽고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최정신 시인님! *^^
     
최정신 18-01-14 12:45
 
그 회초리 다시 맞고 싶은 곳입니다
운주에 얽힌 이야기는 장편으로도 부족한
지역민의 지킴이 아픈 스토리로 남아 있더군요
추시인님 시안이면 더 돌올한 한 편이 나올 겁니다
서피랑 18-01-13 13:10
 
아, 좋네요...
가벼우나 무겁고
무겁지만 경쾌한 행간
그윽한 눈빛을 가진 서술들...

최시인님, 저 이명윤입니다.
오늘부터 서피랑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영양가도 없는 철 지난 상표같은 이름
잠시 내려놓습니다...
     
최정신 18-01-14 13:22
 
예술의 산지 토영에 또 한 분의 위대한 시인이...등재되었네요
윤이상, 유치환, 박경리, 전혁림, 서피랑, 동피랑,
시마을 남도 광풍이 몰아칠 예감입니다
닉이 차~~~암 멋집니다

가벼우나 무겁고
무겁지만 경쾌한

사실이라면 넘 감사^^
은영숙 18-01-13 13:16
 
최정신님
사랑하는 우리 선생님! 오랫만에 인사 드립니다
무술년엔 더욱 다복 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일 뜻대로
꽃 피우시도록 기도 합니다

이번 생과 다음 생의 리허설 과 무심으로 ......
또 한 번 공부 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우리 선생님!
사랑을 드립니다 영원이요  ♥♥
오늘 극락왕생 하셨을 모친님의 기일에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최정신 18-01-14 13:26
 
67 짧은 생을 버린 어머니가 너무 보, 고, 싶, 어, 요,
어머니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서늘한지요
몸을 나눠준 그 은덕, 살아서 모른 일 안계시니 절절합니다

은시인님 화이팅...드립니다
고나plm 18-01-13 13:25
 
최고의 정신인 시인님,
유유한 시가 이런 것임을
일깨워 주는
참으로 파란 시 한 편 보는 맛입니다
그 입김처럼
저 또한 배움으로 읽고 읽습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최정신 18-01-14 13:28
 
이생에 최고란 찬사는 아버지에게 받은 성 뿐입니다
마저 깨우칠 날이 있긴 할지요?
저도 문우님들 시에서 많은 배움 얻습니다
동피랑 18-01-13 16:20
 
일가를 이루는 언어들이 각자 제 몫을 톡톡히 하니까 집이 아름답고 튼튼할 수밖에요.
제가 컴 앞에 있는 게 아니라 마치 어느 고요한 절간에 놓인 느낌입니다.
풍경도 들리는 것 같고 솔향이 스미는 것도 같고, 이생에서 내생까지 길이 보이는 것도 같고.
최정신 시인님, 경건한 하루 되세요.
     
최정신 18-01-14 13:32
 
요즘 토영의 짠내를 마구마구 뿌려 주시니
창방에 향기가 온통 남해 갯네로...
서피랑과 동피랑...좌청용 우백호 무시무시 합니다 ㅎ
tang 18-01-13 18:58
 
우수로 가는 양의 부름에 귀면암의 도깨비가 일어섬 하며
순백과 순결 그리고 심결, 혼령의 투영된 열림을 맞이합니다
오로지로서 올라선 묘라는 차원에서의 우수가 생명을 받아
내세의 너름을 득합니다
생명의 순이 찬란함으로 혼의 부름이 이름하는 빛을 발하며
아득함을 만드는 벌과 대면합니다
괴수의 순결함이 생의 아름다움과 심취함을 나눕니다
     
최정신 18-01-14 13:35
 
저의 난독증은 풀릴 요량이 묘연하니 어쩌면 좋을까요
명사와 명사의 연결음에 문치라 고백합니다
생의 아름다움을 체득하라로 듣습니다.
활연 18-01-13 19:23
 
이제막 지천명쯤 되신 분의
물붓으로 그린 시 같습니다.
가히, 절편입니다.
     
최정신 18-01-14 13:37
 
불혹으로 정정해 달라면 혼내겠죠?
그 딴 소리 치우고 지천명에 감지덕지 하라면 하죠 ㅎㅎ
감사합니다
임기정 18-01-14 19:22
 
운주사의 저 하늘이 익어가듯
최시인님의 시 아주 맛나게 익었습니다
숟가락 슬적 얹어봅니다
건강하세요 쩌어기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창작시운영자 12-26 11209
8017 곱게 접어서 하늘로 하얀풍경 01:50 7
8016 사운드 홀 강만호 01:49 5
8015 음전한 기의 활연 01:26 9
8014 연기 시엘06 01:03 13
8013 그 바닷가에 가면 신광진 07-20 22
8012 놀라운 기적 -박영랸 새벽그리움 07-20 23
8011 나비의 꿈 동하 07-20 32
8010 삼복더위 노정혜 07-20 39
8009 자리에서 반정은 07-20 49
8008 홀로 선 저녁에 겨울숲 07-20 51
8007 첫사랑 하여름 07-20 47
8006 아주 오래 꽃 (2) 자운0 07-20 66
8005 살해하는 담장 (2) 이기혁 07-20 71
8004 폭염 (1) 조장助長 07-20 62
8003 물빛과 물소리 (8) 정석촌 07-20 83
8002 너희들을 실명으로 불러본다면 (2) 맛살이 07-20 56
8001 여름의 공간 창문바람 07-20 46
8000 남과 여 소드 07-20 59
7999 내 사랑하는 이들이여 청웅소년 07-20 33
7998 개 같은 하루 (13) 라라리베 07-20 90
7997 (1) 수호성인 07-20 42
7996 더위의 辨 (6) 김태운 07-20 68
7995 동무 (1) 페트김 07-20 38
7994 행인들에게 고함 (2) 도골 07-20 45
7993 억수로 시다 (12) 서피랑 07-20 80
7992 공동묘지 2 /추영탑 (12) 추영탑 07-20 54
7991 오일장 이야기 - 깜분이 - (4) 시그린 07-20 53
7990 자화상48 (1) 티리엘 07-20 50
7989 ==단비/은파 (12) 꿈길따라 07-20 47
7988 모자의 간극 (2) 호남정 07-20 39
7987 모스크바 2 tang 07-20 25
7986 검은 낙엽 (2) 하얀풍경 07-20 32
7985 탈출하고 싶은데 (4) 힐링 07-20 66
7984 우리, 라는 숲 / 양현주 (4) 양현주 07-20 127
7983 비의 여인 신광진 07-19 63
7982 최고의 선물 -박영란 새벽그리움 07-19 69
7981 뚜 벅이 (6) 스펙트럼 07-19 92
7980 대장간에 불꽃 (6) 정석촌 07-19 126
7979 어느 날 문득 아내가 라일락 나무를 심자고 했다 (11) 서피랑 07-19 155
7978 저녁으로 가는 길 (2) 초심자 07-19 97
7977 궁금증으로 직진한다 당신은 (3) 미소.. 07-19 106
7976 아내의 선물 (2) 장 진순 07-19 88
7975 소식 /추영탑 (8) 추영탑 07-19 101
7974 청량리 (2) 산빙자 07-19 76
7973 기계비평 (1) 호남정 07-19 60
7972 ===현대 판 알람소리에 곧 춰 /은파 (5) 꿈길따라 07-19 70
7971 걱정이 태산을 키우다 (1) 도골 07-19 67
7970 사라 (1) 개도령 07-19 60
7969 어느 한 컷의 스토리 (1) 소드 07-19 77
7968 모스크바 (1) tang 07-19 56
7967 폭염이 짜낸 물감 힐링 07-19 102
7966 가난한 이별 신광진 07-18 80
7965 진정한 삶 -박영란 새벽그리움 07-18 78
7964 몰래한 쉬 네클 07-18 67
7963 더위 사냥 (1) 바람예수 07-18 74
7962 흰 눈이 오면 (1) 푸른행성 07-18 108
7961 소나기 (1) 피탄 07-18 83
7960 꽃, 말 (13) 서피랑 07-18 164
7959 모래 시계(퇴고) (1) 강만호 07-18 79
7958 개와 복수 (1) 아이새 07-18 59
7957 적어도 나는 (2) 창문바람 07-18 77
7956 색다른 바다 /은파 (6) 꿈길따라 07-18 86
7955 (6) 이장희 07-18 71
7954 불면증 (4) 목조주택 07-18 61
7953 설왕설래 (9) 김태운 07-18 104
7952 포락지형 /추영탑 (12) 추영탑 07-18 84
7951 시간과 풍경 수집가 (2) 소드 07-18 108
7950 개 대신 닭 (7) 맛살이 07-18 72
7949 영지(影池) 속의 잉어 (4) 泉水 07-18 53
7948 오늘도 김상협 07-18 47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