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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15:13
 글쓴이 : 빛날그날
조회 : 897  


 



표정들  


  내 마음의 바다에 부슬부슬 비 내리는 날이 있었지, 그 바다 위엔 무색의 백합들 수없이 피어나고 그 꽃길 따라 너에게로 가면 손 내미는 네 목소리에 닿곤 하지, 그곳에서 내 손을 놓쳐버린 너는 아직 한 송이 동백꽃처럼 붉고 한 잎의 동백잎처럼 푸르기만 한데 진실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떠오르지 않고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너의 계절은 죽어라 죽어라 다시 찾아오는데 지금도 내 마음의 창을 열면 아직 비에 젖고 있은 동백꽃 같던 너의 표정들, 지나간 기억은 수평선처럼 아득히 멀어져만 가고 누군가 동백꽃잎으로 차를 우리듯 기도하며 깊어지는 아침, 내 마음의 바다엔 아직도 무색의 백합 피우는 비가 내리곤 하지.


동피랑 18-01-13 15:53
 
티 하나 없이 깨끗한 시상을 전개하셨네요.
화차(花茶) 한 잔 우려서 권합니다.
빛날그날 님의 마음의 바다가 이렇게 맑으니 시어들이 무진장 헤엄치겠습니다.
주말 즐겁고 여유있게 보내십시오.
빛날그날 18-01-13 16:40
 
밀린 숙제를 하듯...남의 좋은 시를 읽기만 하는 것도 불충 같아서...
깊은 생각없이 써내려 갔더니 함량 미달의 산문적인 글이 되고 맙니다.
이렇게라도 어찌어찌 쓰는 연습도 해보겠다는 충정으로 받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올려놓으니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너무 무거워 제가 감당하지 못한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동피랑님의 격려에 감사할 뿐입니다.
공덕수 18-01-14 00:29
 
그 바다 위에 무색의 백합들 수없이 피어나는 영상이 물빛 그림을 쫙 그립니다.
물이 피우는 무색의 꽃에 대해 저도 한 편 쓰고 싶었는데
선수를 빼앗겼군요. 잘 감상 했습니다.

우리가 시를 쓸 때를 생각한다면 적어도 다른 사람의 시는 50번은 읽고 댓글을 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사람 속속들이 몰라도 그 웃는 얼굴이나 인상만 보면 느껴지듯,
그렇게 좋은 시라는 판정을 합니다. 그런데 두고두고 보면 그 판정이 대체로는 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근데 동쪽 절벽님이랑 시에 대한 기호나 취향이 비슷한 모양입니다. 제가 댓글 단 시에 겹쳐지는 경우가
많군요. 담에 또 같으면 찌찌뽕 입니다
빛날그날 18-01-14 01:10
 
동쪽 절벽님이라면 동피랑님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저의 시력은 견줄 수 없는 바, 진설된 시들의 주지육림을 탐할 뿐입니다.
저는 밤근무를 하는 사람이라서 어쩔 수 없이 깨어 있어야 하지만
늦은 밤까지 열공하시다가 건강 해치실까 우려됩니다.
서피랑 18-01-14 14:46
 
한번쯤 빈 도화지에 감성의 색채로 이리저리
그려보는 것도 괜찮아 봅니다,
서술을  매만지는 손길이 부드러워,
잠시 젖었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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