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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19:58
 글쓴이 : Sunny
조회 : 620  

 

낙엽

 

권순조

 

소용돌이치던 젊음
가을이 온다는 편지를 받았다

 

이젠 헤어질 시간

 

정거장에 분분히 내려앉아
흥청흥청 바람결 따라 육필을 쓴다

 

더러는 연두를 만지다
더러는 초록을 만지다
 
써놓은 육필 緘口다 
함구 함구 함구
그 육필
나는 口緘으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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