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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3 23:21
 글쓴이 : 선암정
조회 : 160  

 

 

하늘 뚫기

하늘을 바라보는 바닥 중의 바닥입니다
가볍게 바닥을 올려 구름과 위치를 바꿔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늘 몸 위에 있는 것들은 저마다의 무게로
그을 제압 하려고 한 면을 차지해버렸기에
접점 평면의 여유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오염되고 치장된
바닥이 지치면 하늘길과 땅의 길로 나누어지는
오늘은 어떤 바람의 기차에 탑승할 수 있을지
아직도 백수 같은 빈 바닥을 지니고 살고 있는데
스치듯 지나가는 것들은
그가 지금 하늘을 보고 있는 줄 모릅니다
입사 면접을 수시로 봤던 바닥 같은 청년은
고개 들어 하늘을 봅니다
저 하늘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정식채용된 것처럼 구름은 여유롭게 붙어있는데
바닥의 그는 오늘도 이런저런 저 모양의 무게를
몸 위에 올려보면서 하늘을 툭툭 건드려보고 있습니다


나탈리웃더 18-01-13 23:31
 
하늘에도 바닥이 있는지 알고 싶은 것이
인간의 꿈 이었지요
그런데 하늘 저 먼곳엔 바닥이 아니라 허공인것 같습니다

어쩌면 인간은 허공을 의지해 하늘바라기 하며
살고 있는것이 인간의 실체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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