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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4 15:03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152  

 

 

 

 

 

 

 

패각貝殼과 눈물의 탱고 한 곡 /秋影塔

 

 

 

문뜩 솟아나는 연민 한 송이 있어서

그와 춤을 추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가 모시조개 같은 입을 열고 웃을 때면

들러리들은 접시꽃처럼 따라 웃어요

 

목 아래쪽으로는 등이 휘어지고

삐딱한 중절모처럼 눈꼬리 휘어지던

가볍게 죄를 벗어버린 어느 날, 오롯이

생의 잔고로 이체된 일금 一金 한 보따리,

 

얍살한 입가에 번지던 모시웃음 한 숭어리가

슬퍼보여서 딱 한 번만 돌고 싶었던

눈물의 탱고

 

세상이란 이리저리 돌아야 살맛나는 법

빈 가지 같은 그의 가슴에 안겨 눈물의 탱고

한 곡 추고 싶었어요

 

텅 빈 머리에 바람난 바람 가득 채우고

이 나라에 무차선無車線의 새로운 신작로를 내겠다는

모시조개의 꿈

 

천년 좌불이 허리 꼿꼿이 세우고 장대히 첫 발

내딛는 것 같아서 쓰던 글 내팽개치고

눈물의 탱고 한 곡 추고 싶어요

 

 

 

 

 

 

 


최현덕 18-01-14 15:17
 
눈물의 탱고에 어깨춤이 실룩거림은
그만큼 표현의 기술인듯 하옵니다
손을 맞잡고 가슴과 가슴이 가까울 수록 연민의 정은
새록새록 싹이 트겠지요
휴일은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금성도 아니고 화성 현장에 왔습니다
한주가 또 바쁘겠지요
추위에 건강하세요 추시인님!
추영탑 18-01-14 16:11
 
기쁨의  춤이야 되겠습니까?
말그대로 연민의 춤이겠지요

현장에서 뛰신다면 건강과 돈! 일서이조의
생활이 아니겠는지요?

더구나 틈틈이 좋은 글까지 쓰시니 부러운 삶이라 하겠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촌 18-01-14 18:45
 
무희모셔
이 방에서  추시인님과  원 탱고  하시지요    모시음파로

무차선  신작로  현덕님께  의뢰하시고
시방서  써 보실까요  ㅎ ㅎ

주말 평안하시고요
석촌
추영탑 18-01-14 19:46
 
사실대로  얘길 하자면 패각 같은 그 사람과는
는도 마주치기 싫습니다.

아무래도 대인보다는 소인 쪽에 가까운 것 같아서...
사람 가려 밟으라는 신작로 만드는 일은 현덕님께  맡기기로
하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두무지 18-01-15 10:47
 
눈물의 탱고  같은 세상 사를 돌아 봅니다
허황된 모시조개 꿈 다 벗어 버리고
눈물에 탱고 한곡 추고 싶다는 의미를,
어디선가 천년 좌불이 벌떡 일어서서
소란 피웠다는 소문이 퍼질듯 합니다.
그나저나 육신은 지켜보는 나이가 되어 안타깝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 18-01-15 14:35
 
해각 같은,

자신을 모르고 설쳐대는 의기가 가상키는 하나
단언컨데 '무엇'이 되기는 역부족일 듯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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