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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14 15:37
 글쓴이 : 마음이쉬는곳
조회 : 580  

말풍선

 

만화책을 너무 많이 읽은 탓인것 같다

글자들을 보면 자꾸 말풍선이 그려진다

여기서 저기까지 말풍선을

너덧개 그리고 나니

알록달록 풍선 잔치가 되었다

봉싱봉실 풍선속에 매달린 말들이 두둥실

허공으로 헤엄을 치듯 올라간다

아까운 풍선들 그 풍선의 뿌리를 잡듯 실락의 끈을 잡고

하늘로 하늘로 따라 오르고 싶어진다

구름같은 말풍선을 타고 오르면 구름나라 대마왕을

만날 것 같은 꿈길이 무지개처럼 벌어진다

그 무지개에 지하철이 굴러가고 마을 버스가 굴러가고 개인택시도 굴러간다

바퀴달린 모든 것들이 굴러간  다음  말풍선이 또박또박 부딪히며 무지개를 오르고 있다

무지개 다리에 보도블럭이 깔린다 다시 보도블럭을 뜯어내고

무지개 다리에 아스콘이 깔린다 다시 아스콘을 뜯어내고 보도블럭이 깔린다

오늘도 허공속을 헤엄치는 말풍선이 갑중에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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