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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3 10:07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408  

순백의 사랑 / 최 현덕

 

 

그대는 함박눈 같은 순백의

 

하늘과 땅을 수놓는

꿈결 같은 눈송이가

그대의 숨결 인가요

 

숨겨진 시간 속에

다가오는 콩닥거림이

그대가 허락하는 만큼의

작은 가슴 인가요

 

길 위에

순백의 눈발이 날리는 날

하늘이 내어준 만큼

내 발자국은 편지를 써요

 

저 먼 아득한 곳까지

천설(天雪)이 녹는 날까지 

하얀 여백에 내 발자국의.

 

 



정석촌 18-03-13 10:15
 
20대에  미팅장에서  기다리던
설레임

그땐  눈이오나  비가 내리거나  걷고 싶었죠
마냥  그렇게

고맙습니다
석촌
     
최현덕 18-03-13 10:20
 
그 때, 그
사랑이여!
설레임, 긴장, 애닮음, 기타 등등...
그냥 마냥 좋았지요. ㅎ ㅎ ㅎ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포근한 봄날입니다.
기지개 활짝 펴셔요. 오늘 같은 날!
김태운 18-03-13 10:16
 
눈발 백지로 쓴 발자국 편지
마냥 하얀 여백의 편지

순백의 사랑이라 읽습니다
하늘이 내려주신 만큼
감사합니다
최현덕 18-03-13 10:22
 
그냥 좋았던 기억들....
저만치서 쓴 웃음만 짓고 있내요. ㅎ ㅎ ㅎ
감사합니다. 봄비가 올듯 지푸린 날씨입니다.
그곳은 어떤지요?
내내 건강하십시요. 테울 시인님!
두무지 18-03-13 10:24
 
이렇게 감칠 맛나는 사랑시 모처럼 읽어 보는 것 같습니다
늘 한 수 높은 글처럼 느껴져 부러움이 배가 합니다
많은 건필을 빕니다.
최현덕 18-03-13 10:35
 
쑥스럽습니다.ㅎ ㅎ ㅎ
아련한 추억의 그 시간속을 그냥 톡톡 짚어봤습니다.
새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18-03-14 00:19
 
남정네의 사랑이 이렇게 나긋나긋하면
여인네는 어찌하라고 그러십니까
꽃들이 다 녹아내리겠습니다

순백의 사랑때문에 봄날이 빨리 올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최현덕 18-03-14 10:15
 
야밤에 웬 아낙인가 했더니
나긋나긋한 울 갑장님이셨군요.
봄꽃이 꽃망울을 터치려고 봄 햇살을 당근질하는 요즘
나비들이 제철을 찾아 들판을 찾아 듭니다.
포근한 봄 볕에 건강하시길요. 강신명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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