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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4 13:56
 글쓴이 : 힐링
조회 : 145  

얼룩 무늬가 내 전부를 덮고 있었다

스스로 문신을 했으면 몰라도 손도 대지 않았는데

이토록 섬세하게 깊이 물감을 들여서 얼룩 무늬를

놓고 있었다니

이젠 지우려고 손를 뻗어도 오히려 상처의 껍질이 덮일 뿐이다

내부 깊이 박혀 있어 한 마리 뱀인가 싶다

오랜동안 아무도 모르게 물들이고 있었다니

안에서 내뽑고자 하는 독의 양이 점점 불어나 가득 차 있다

물어뜯고 싶어 하는 대상이 불어난 것이다

누가 이리도 조직적으로 가담했는가를 찾아 나서니

운명이 내 등 뒤에서 조직적으로 그림자 노릇을 했다

꿈꾸자 하는 날들이 결국 얼룩 무늬를 놓은 것인가

꽃에게 내밀자 꽃은 문제 삼을 것도 없다 한다

꽃이 문을 열어 들어서고 할 때 들어설 수 없다

얼룩무늬가 가로막고 있었다

꽃은 그 무늬를 제 몸으로 가져갔다      


라라리베 18-04-14 18:03
 
힐링 시인님 오랫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봄이 주는 얼룩무늬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든 봄의 향연 뒤에 감춰진
많은 것들의 고통이 얼룩무늬였나 봅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꽃이 숨긴 무늬에
잠시 시선을 멈춰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힐링 18-04-15 02:05
 
봄의 항연이란 이처럼 빨리왔다가 가는 것과
같은 느낌에 아쉬움이 더해갑니다.벚꽃이 피는가
싶었는데 어느 사이 지니 우리 생에게 물들어 놓은 얼룩들
무엇으로 지워야 하는지요.

라라리베 시인님!
최현덕 18-04-15 08:26
 
봄 꽃들이 시선을 따라 다니며 인사합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봄 날입니다.
이 좋은 계절에 봄 향기 그득하게 감으셔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힐링 18-04-15 13:49
 
꽃들에게 우리 생을 맡겨보니
진정 봄이 오는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최현덕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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