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5-15 10:36
 글쓴이 : 샤프림
조회 : 83  

 

  헌책방에 가면


시간이 누름하게 흐른다

세월이 낙엽으로 바스러진다


한 줌 불쏘시개 건불이 보물로 있다


새내기들의 조잘거림이 면지를 걸어 다닌다

고전적 사랑이 눅눅한 곰팡이 꽃으로 피어나고

보내지 못한 밀서는

누렇게 뜬 채 갈피에서 늙어 가고 있다


흑건과 백건으로 연주되던

자장가 악보가 앞장에서 멈춘 채

곤히 잠들어있다

어머니의 근심을 아는 표지에는

시름을 덜어내는 암호가 쥔장 머리와

책 발 귀퉁이에 숨어있다


활자 밑으로 이정표가 세워진 반듯한 길이 있다

그 길을 걷다 보면 빛바랜 무지개가 떠 있다

바래진 빛깔에 덧칠을 하면

구름을 헤집고 나온 햇살에

나의 무지개가 영롱해진다


궤적이 차곡차곡 개켜져 있다


펼쳐보면 논픽션 소설이 부록으로 있다



서피랑 18-05-16 09:31
 
퇴고가 좋네요,
이전 작품보다 서술이 훨씬 부드럽고 감각적입니다.

요즘 갑자기 바빠져서
자주 오긴 힘들지만
건필하시고 유쾌한
일상보내시길 바랍니다.
샤프림 18-05-16 10:23
 
갑자기 뜸하셔서 궁금했습니다 시인님
업무적으로 바쁘신거군요

미세먼지를 씻어내리는 비가 옵니다
어젯밤부터 내렸으니
오늘 내리는 비에는 미세먼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 일부러라도 먼 곳까지 걸어서 점심을 먹고 와야겠습니다
비에 젖어 보고 싶어서요^^

갈수록 아득해지는 습작의 길입니다
이끌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되세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창작시운영자 12-26 8700
6951 마음을 맑게 세상을 향기롭게 예향박소정 04:11 2
6950 비에도 가시가 있다 힐링 01:38 16
6949 빛과 향기처럼 -박영란 (1) 새벽그리움 05-20 25
6948 캠핑장에서 아무르박 05-20 15
6947 한강은 선유도가 있어 유유히 흐른다 (2) 최현덕 05-20 27
6946 철학을 담은 달 그대로조아 05-20 24
6945 오월이 떠내려 간다 풍설 05-20 26
6944 나의 방주-고도를 기다리며 류니나 05-20 29
6943 부족한 배려 신광진 05-20 37
6942 틀린것과 다른것의 차이 (5) 그행복 05-20 50
6941 아름다운 세계로 수상한소리 05-20 37
6940 푸른 집 이강로 05-20 33
6939 사랑의 퇴로 /추영탑 (2) 추영탑 05-20 34
6938 행복은 처음을 안다 일하자 05-20 32
6937 죽음 앞의 생 바람예수 05-20 36
6936 울음 강만호 05-20 32
6935 반의 반쪽 시인도 못되는 나 (5) 김태운 05-20 54
6934 성묘 바지3 05-20 26
6933 선유도, 시의 마을로 날아오르다 (14) 라라리베 05-20 97
6932 사계 창문바람 05-20 38
6931 분실물 보관소 pyung 05-20 34
6930 바람아 너는 여실 05-20 46
6929 5월 시와 이미지 만남 우수작 발표 (8) 창작시운영자 05-20 146
6928 나의 조국, 아름다운 강산은 안희선. 05-20 38
6927 그대에게 띄우는 오월편지 예향박소정 05-20 50
6926 축!!!장승규 시인 시집 「민들레 유산」출간(시집 원하시는 분) (15) 창작시운영자 05-20 124
6925 희망은 아름답다 이남일 05-20 32
6924 산사에 와서 박종영 05-20 47
6923 비 3 tang 05-20 38
6922 너랑 살아 보고 싶다 (2) 활연 05-20 142
6921 거울이 나를 거울로 알고 (2) 힐링 05-20 72
6920 바람부는 섬 맑은별 05-20 44
6919 지움 토문조 05-20 39
6918 아름다운 고뇌 예향박소정 05-20 49
6917 꽃사잇길 가자 불편한날 05-20 47
6916 향기가 진하게 배여 신광진 05-19 59
6915 병풍 사직서 (1) 돌바우 05-19 58
6914 내일 창문바람 05-19 57
6913 별이네 희몽 05-19 55
6912 삶의 무대 -박영란 새벽그리움 05-19 53
6911 용문사 은행나무 / 운산 김기동 김운산 05-19 61
6910 반려견 중성화 수술 겜메뉴얼 05-19 48
6909 우정의 간격 90도 - 짝사랑의 느낌 (2) 류니나 05-19 63
6908 위험한 그곳 (3) 서피랑 05-19 150
6907 그래서 민들레는 평생이 봄날인 것이다. (1) 강만호 05-19 65
6906 브랜드 (4) 한뉘 05-19 85
6905 아주 오랜 된 문서를 해독하다. 삼생이 05-19 54
6904 장미 개도령 05-19 47
6903 젏은 철학자 힐링 05-19 102
6902 대숲의 노래, 혹은 곡 /추영탑 (10) 추영탑 05-19 86
6901 그 날에 슬픔 (8) 두무지 05-19 74
6900 사랑의 유통기한 (6) 별들이야기 05-19 73
6899 꽃이 필 때와 질 때 장 진순 05-19 48
6898 色의 여정 (6) 김태운 05-19 79
6897 어어달 세잠이 자넘이 05-19 45
6896 말이 씨가 되는 무서운 세상 (16) 최현덕 05-19 114
6895 장미빛 연가 예향박소정 05-19 48
6894 비 2 tang 05-19 43
6893 산다는 건 pyung 05-19 55
6892 시인 수상한소리 05-19 69
6891 정점 불편한날 05-19 57
6890 희생 일하자 05-18 53
6889 제비꽃 -박영란 새벽그리움 05-18 64
6888 마음의 친구 신광진 05-18 72
6887 옆구리 형식2 05-18 67
6886 그래 초심자 05-18 60
6885 큰 꿈을 찾아 (2) 힐링 05-18 125
6884 나의 정치 (4) 김태운 05-18 83
6883 사무실 협주곡 황금열매 05-18 50
6882 독수리같이 바람예수 05-18 6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