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5-15 11:00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178  

 

 

 

 

 

 

 

 

이미지 7, 다리 짧은 황새 /추영탑

 

 

 

키 작은 황새 한 마리가 뱁새 걸음으로 세상 길 간다

덜컥 걸려든 먹이, 큰 거 한 장은 잘못 주워먹은

진짜배기 쇼였는데,

머리 좋은 그 황새는 자신이 주역인 그 쇼는

해프닝으로 돌리고

세상은 온통 쇼이므로 남의 쇼만 즐기며 간다

 

 

미꾸라지들 집어먹어 불룩해진 배는 감춰야

하는 건지 내밀어야 하는 건지 몰라도

다리 짧은 황새

안 보이는 산 너머 저쪽을 응시하며

한 쪽 다리 든 채

속 깊은 긴 다리 황새의 명상도 흉내 내보는 것인데

 

 

 

호위무사인 바퀴벌레들 즈려밟으며 울뚝불뚝

세상 길 간다

자꾸 미끄러지는 세상 길

판문점 가는 길이 왜 저리 쉬운 걸 예전에

미처 몰랐을까

 

 

거울을 바라볼수록 더 미궁인 자신의 몰골

두 마리 봉황 아래 놓인 단 하나의 의자는

왜 그리 앉아보고 싶은지

 

 

키 작은 황새 뱁새의 잔걸음을 황새의 긴 다리에

옮겨 붙이며 오늘도 한 걸음 세상 길 나아가는데

자꾸만 머리를 어지럽히는 생각

 

 

“아, 나는 뱁새 너는 황새!

아니지, 그건 절대 아니야, 너는 뱁새, 나는 황새지!”

 

 

 

 

 

 

 

 

 


라라리베 18-05-15 11:45
 
황새의 모습이 상상이 되어 웃어야 할지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황새가 뱁새가 된건 자업자득이니
황새다 이러고 살면 좀 나으려나요
뭐든 자기 분수에 맞는 일만 하면 탈이 없을텐데
첫단추를 잘못 끼운 탓이겠지요
뱁새는 황새가 되어도 잘 살 것 같은데
황새는 뱁새가 되면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 18-05-15 12:28
 
그렇습니다.

좀 자중하면 저 좋고 세상도 조용할 텐데, 그 황새는 뱁새가
아무리 재재거려도 제 갈 길을 간답니다.

바퀴벌레들을 즈려밟고서요. ㅎㅎ

참, 불쌍하다는 연민의 감정으로 티비 속을 지켜 봅니다.
그 미남! ㅎ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별들이야기 18-05-15 12:33
 
추시인님은 역시 글 재주가 대단 하십니다
어쩌면 저렇게 멋 들어진 글을 쓸수 있을까요
부러워요 시인님~
추시인님이 황새라면
나는 참새도 안 되죠
한수 부탁 해요
술은 제가 살게요 ㅎㅎ
언제 초대 하실 건가요
답 기다립니다
     
추영탑 18-05-15 13:08
 
량재석 시인님! 이건 글 재주가 아니고
쎄상의 꼴불견에 대한 일종의 경고이며 타이름입니다. ㅎㅎ

살 빼려고 굶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남 잘 되는 게 드럽다고

굶는 사람도 있지요. 요게 세상입니다.

초대요? 아무 때나 환영입니다. 제가 그 쪽으로 갈 수 없으니
오시는 분 마음이지요. ㅎㅎ 환영합니다. *^^
은영숙 18-05-15 21:21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황새건 벱새건 간에 태어난대로 살면 될것을 과욕은 화를 부른다고
 분수를 지키면서 조용히 살지......

우리 마을 앵커님 수고 많으십니다
잘 보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 18-05-16 10:22
 
ㅎㅎ 은영숙 시인님!

뱁새가 황새 되려고 무진 애를 쓰는 사람이 있기는
있습니다.

저 잘난 사람이지요.

자기가 먼저 바뀌어야 하는 걸 모르고 세상을 바꾸겠다니... ㅎㅎ
30% 더 보태야 할 것 같은 사람!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최현덕 18-05-16 09:01
 
콩닥거리는 요지경 세상을 멎게 풍자를 하셨습니다요.
짝,짝,짝...
동감입니다. 추 시인님!
모두가 잘난 사람들 세상입니다.
어쩨겠습니까?
제 잘난 맛에 산다는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영탑 18-05-16 10:27
 
군자는 대로행이라고 누군가 말했지요. 좁은길에서
날마다 악 써 봐야 개미들이나 놀랄까? ㅎㅎ

지렁이도 움찔 안 할 겁니다.

공감해 주셨으니 낮술이나 한 잔! 쭈욱-

감사합니다. *^^
두무지 18-05-16 11:13
 
보폭이 좁아도 부지런히 걷는 사람을 못 당하지요
좋은 시 함께 공감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창작시운영자 12-26 13082
9392 열아홉 창문바람 00:10 5
9391 삶의 열정 새벽그리움 09-18 13
9390 동식정기(動食停記) 피탄 09-18 13
9389 낙엽 초저온 09-18 27
9388 나름의 꽃 10년노예 09-18 25
9387 가면서,,, 玄沙 09-18 47
9386 손의 말 jyeoly 09-18 27
9385 비인 바다 대최국 09-18 36
9384 고상高翔하다 (1) 잡초인 09-18 56
9383 금해 창문바람 09-18 34
9382 짙은 녹음 그릇들 힐링 09-18 32
9381 주유소 애환 추영탑 09-18 52
9380 저녁풍경 목동인 09-18 54
9379 가을 멋진풍경 09-18 59
9378 바람 부는 밤하늘에 풀섬 09-18 49
9377 사는 일이 그렇지 뭐 (4) 소드 09-18 115
9376 블랭크 시 김태운 09-18 48
9375 사람의 골목 호남정 09-18 47
9374 몇 초를 못 참고 후회한들 맛살이 09-18 48
9373 대륙의 꽃을 꿈꾸다 향기지천명맨 09-18 37
9372 초이스가 죽다. (1) 삼생이 09-18 55
9371 구불구불뒤죽박죽시 XvntXyndrm 09-18 43
9370 으스러져 가는 갈구렁그믐달 아래 뼈가 되는 병이 창궐하니 불편한날 09-18 55
9369 출사표 한양021 09-18 55
9368 모정(母情)을 환불해 주시오 피탄 09-17 50
9367 마음에 내리는 비 신광진 09-17 64
9366 꽃나무의 지혜 새벽그리움 09-17 51
9365 은파의 메아리 (2) 꿈길따라 09-17 96
9364 짧은 호흡 하아늘땅 09-17 48
9363 하늘 (1) 바람예수 09-17 73
9362 나싱그리 09-17 60
9361 소주를 마시며15 목헌 09-17 56
9360 깃발 도골 09-17 58
9359 민속촌 초가지붕 목조주택 09-17 46
9358 열일곱 창문바람 09-17 62
9357 천 년 전부터 기다려왔소 불편한날 09-17 76
9356 이 가을 속에는 피라냐가 헤엄친다 (1) 소드 09-17 142
9355 쭈꾸미 낚시 페트김 09-17 47
9354 홧술 (3) 김태운 09-17 92
9353 추수하는 날 풀섬 09-17 43
9352 안개 속을 눈길이 (3) 정석촌 09-17 103
9351 별의별 최경순s 09-17 75
9350 오늘 아침 향기지천명맨 09-17 59
9349 황폐함 9 tang 09-17 32
9348 마감 없는 저 별 (1) 호남정 09-17 75
9347 운명처럼 새벽그리움 09-16 70
9346 가을밤 목조주택 09-16 60
9345 소리없이비가내렸다 jyeoly 09-16 68
9344 그리운 아버지 네클 09-16 49
9343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신광진 09-16 109
9342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124
9341 낙엽 (1) 강만호 09-16 129
9340 이 가을 그대 오시려 거든 (8) 꿈길따라 09-16 140
9339 가을이 들려주는 어떤 소리들 (2) 추영탑 09-16 86
9338 범생이의 꿈 은치 09-16 49
9337 자존심 싸움 소드 09-16 127
9336 연홍도 찻집 책벌레정민기09 09-16 43
9335 낯익은 구름의 처소 (1) 김태운 09-16 59
9334 가을비 (9) 자운영꽃부리 09-16 97
9333 로댕의 생각하는 남자의 조각상 힐링 09-16 47
9332 황폐함 8 tang 09-16 34
9331 불화하는 계절 호남정 09-16 57
9330 발효 하루비타민 09-16 48
9329 꿈에 죽어도 싸다 불편한날 09-16 56
9328 가을볕에 서서 손양억 09-15 69
9327 돌아가는 길 신광진 09-15 66
9326 자연의 사랑 새벽그리움 09-15 63
9325 나를 어떻게 찍어볼까? 한드기 09-15 61
9324 4월 jyeoly 09-15 46
9323 하루가 간다 책벌레정민기09 09-15 57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81.150.27'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