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5-16 10:06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180  

 

 

 

 

 

 

 

 

 

따로 밥 /추영탑

 

 

 

그렇잖아도 묵정밭인데

묵혀 두었으니 돌멩이 하나까지 낯선 이 봄날에

 

 

민들레는 그 이름만큼이나 민들민들해서

제 집인 양 주인행세를 하는데

 

 

그래도 봄이라고 군불 올라오는 땅 기운에

나도 좀 끼어 살자, 애원도 없이 개망초가

새치기를 한다

 

 

이보다 더 망할 일 뭐 있느냐며 다 받아들인다는

그 밭뙈기 귀퉁이에, 이건 또 왠 일!

깃털 사이로 썩은 살점 하나 없는

승천하지 못한 새 한 마리 영혼을 뉘어놓았다

 

 

뒤죽박죽 섞여 사는 이 봄날에

몸은 섞지 못해도 마음 섞는 것들 투성이여서

마주치는 시선을 섞고, 집에서부터 들고온

온기도 섞고, 일면식도 없지만 말도 주고받아

섞어보는 것인데

 

 

4년을 한솥밥 먹어온 여의도 어느 큰 집에서는

따로따로 법 먹는 사람들이 산다는 소문

 

 

어디 그뿐이랴, 놀아도 주머니 불룩한 누런 뺏지들 중에는

밥이 없어 굶는 사람도 있다는 풍설 들은 개망초,

 

 

식솔들 떠나보내고 우는 민들레 집에 찾아와

“큰일 났네! 큰 일 났어! 다 망했네, 다 망했어!”

개망초 음질 좋은 울음을 섞는다는데

 

 

 

 

 

 

 

 


별들이야기 18-05-16 10:15
 
추시인님 일찍 오셨네요
밤새 좋은꿈 많이 꾸시고요
머라고요
민들래는 민들민들 해서..
와!
죽인다
개망초가 울음 섞는다
ㅎㅎㅎㅎ
너무 감상 잘했습니다
     
추영탑 18-05-16 11:29
 
별 것도 아닌 조잡한 글에 깨소금 한 숟갈 넣어
보았습니다.

재매앴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익살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 18-05-16 11:11
 
세상은 서로가 섞여사는 세상!
공동으로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지 모릅니다
혼자 살 수 없는 문화라는 것은 어린 아이도 터득했을터,
좀 힘이 생겼다고 노란 뺏지에 정신빠진 병신이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텃밭에 개망초가 그냥 웃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 18-05-16 11:31
 
세상이 바로서자면 오둥이 잡둥이가 다 설치게 돼 있지요.
어중이 떠중이들이 사라지면 개망초 웃을 날이
있을 겁니다. 분명히....  ㅎㅎ

감사합니다. *^^
맛살이 18-05-16 12:41
 
단식과 배설은 가장 모순된 공존
그 나들이 와중에 날린 정신병자의 세기의 펀치
누가 제 정신에 살고있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 18-05-16 13:07
 
그나저나 단식 기록은 깰 건지 말 건지,  기네스 북 관계자들의 시선이
지구의 동북아 한 구석 대한민국의 여으도로 집중 되는데...

배설이 둥단 되면 거름생산에 약간의 차질이 생길거라는 비료생산 업계
전문가들이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최현덕 18-05-16 13:34
 
그렇네요.
언제나 하나같이 나라의 민의 만을 위하는 금뺏지가 될런지요.
갑갑한 심정 같이 나눕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 18-05-16 15:20
 
그냥 해보는  푸념에 공감해 주시는 분이
있으면  힘이 솟지요.  ㅎㅎ

언제나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 인수 18-05-16 14:37
 
묵정밭으로 수놓은 문장을 굴절되어 가는 시대로 수놓았습니다.

이조 오백년을 봐도 그 당파싸움 때문에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던 그 썩은 정신을 유산으로 받은
후손들도 늘 자기 밥그릇 밖에 바라보지 못합니다
눈과 귀는 어디 떼놓고 다니는지

시에 인생을 빠뜨리고 살기에는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어 한동안 외면했는데
오랜만에 시마을 문우님들께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 들렸습니다 잘 게셨지요
     
추영탑 18-05-16 15:55
 
ㅎㅎ 김인수 시인님!  빨리도 오셨네요. 그동안 안부가 궁금
했습니다.

시라는 것이 그렇더군요. 손을 놓아도 가물가물 조강지처처럼 버릴 수
없는 시의 세계, 저도 아직 못 떠나고 있습니다.

제가 배운, 그러니까 스승격인 다리 쩗은 황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품격은 좀 떨어지지만 유명한 사람이지요.비아냥에서 비굴한 미소까지

무리를 위한 저속한 공격은 이제 그만 둘 때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생각한다면....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
은영숙 18-05-16 17:39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미들레 고 개망초고 잡탕인지 원탕인지 그 뺏지 딱지좀 떼 버렸으면 좋겠어요
구역질 날려고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추영 시인님!
추영탑 18-05-16 19:21
 
끼리끼리 모여서 노는 꼴이라니...
개망초 오손도손 얼마나 사이 좋아요?

그 큰 집 아예 문 닫았으면 합니다.

은영숙 화 푸시이소 .  ㅎㅎ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창작시운영자 12-26 13082
9392 열아홉 창문바람 00:10 5
9391 삶의 열정 새벽그리움 09-18 13
9390 동식정기(動食停記) 피탄 09-18 13
9389 낙엽 초저온 09-18 27
9388 나름의 꽃 10년노예 09-18 25
9387 가면서,,, 玄沙 09-18 47
9386 손의 말 jyeoly 09-18 27
9385 비인 바다 대최국 09-18 37
9384 고상高翔하다 (1) 잡초인 09-18 56
9383 금해 창문바람 09-18 34
9382 짙은 녹음 그릇들 힐링 09-18 32
9381 주유소 애환 추영탑 09-18 52
9380 저녁풍경 목동인 09-18 54
9379 가을 멋진풍경 09-18 59
9378 바람 부는 밤하늘에 풀섬 09-18 49
9377 사는 일이 그렇지 뭐 (4) 소드 09-18 115
9376 블랭크 시 김태운 09-18 48
9375 사람의 골목 호남정 09-18 47
9374 몇 초를 못 참고 후회한들 맛살이 09-18 48
9373 대륙의 꽃을 꿈꾸다 향기지천명맨 09-18 37
9372 초이스가 죽다. (1) 삼생이 09-18 55
9371 구불구불뒤죽박죽시 XvntXyndrm 09-18 43
9370 으스러져 가는 갈구렁그믐달 아래 뼈가 되는 병이 창궐하니 불편한날 09-18 55
9369 출사표 한양021 09-18 55
9368 모정(母情)을 환불해 주시오 피탄 09-17 50
9367 마음에 내리는 비 신광진 09-17 64
9366 꽃나무의 지혜 새벽그리움 09-17 51
9365 은파의 메아리 (2) 꿈길따라 09-17 96
9364 짧은 호흡 하아늘땅 09-17 48
9363 하늘 (1) 바람예수 09-17 73
9362 나싱그리 09-17 60
9361 소주를 마시며15 목헌 09-17 56
9360 깃발 도골 09-17 58
9359 민속촌 초가지붕 목조주택 09-17 46
9358 열일곱 창문바람 09-17 62
9357 천 년 전부터 기다려왔소 불편한날 09-17 76
9356 이 가을 속에는 피라냐가 헤엄친다 (1) 소드 09-17 142
9355 쭈꾸미 낚시 페트김 09-17 47
9354 홧술 (3) 김태운 09-17 92
9353 추수하는 날 풀섬 09-17 43
9352 안개 속을 눈길이 (3) 정석촌 09-17 103
9351 별의별 최경순s 09-17 75
9350 오늘 아침 향기지천명맨 09-17 59
9349 황폐함 9 tang 09-17 32
9348 마감 없는 저 별 (1) 호남정 09-17 75
9347 운명처럼 새벽그리움 09-16 70
9346 가을밤 목조주택 09-16 60
9345 소리없이비가내렸다 jyeoly 09-16 68
9344 그리운 아버지 네클 09-16 49
9343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신광진 09-16 109
9342 거미의 무렵 활연 09-16 124
9341 낙엽 (1) 강만호 09-16 129
9340 이 가을 그대 오시려 거든 (8) 꿈길따라 09-16 140
9339 가을이 들려주는 어떤 소리들 (2) 추영탑 09-16 86
9338 범생이의 꿈 은치 09-16 49
9337 자존심 싸움 소드 09-16 127
9336 연홍도 찻집 책벌레정민기09 09-16 43
9335 낯익은 구름의 처소 (1) 김태운 09-16 59
9334 가을비 (9) 자운영꽃부리 09-16 97
9333 로댕의 생각하는 남자의 조각상 힐링 09-16 47
9332 황폐함 8 tang 09-16 34
9331 불화하는 계절 호남정 09-16 57
9330 발효 하루비타민 09-16 48
9329 꿈에 죽어도 싸다 불편한날 09-16 56
9328 가을볕에 서서 손양억 09-15 69
9327 돌아가는 길 신광진 09-15 66
9326 자연의 사랑 새벽그리움 09-15 63
9325 나를 어떻게 찍어볼까? 한드기 09-15 61
9324 4월 jyeoly 09-15 46
9323 하루가 간다 책벌레정민기09 09-15 57
 1  2  3  4  5  6  7  8  9  10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54.81.150.27'

145 : Table './feelpoem/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oard/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