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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6 10:06
 글쓴이 : 추영탑
조회 : 140  

 

 

 

 

 

 

 

 

 

따로 밥 /추영탑

 

 

 

그렇잖아도 묵정밭인데

묵혀 두었으니 돌멩이 하나까지 낯선 이 봄날에

 

 

민들레는 그 이름만큼이나 민들민들해서

제 집인 양 주인행세를 하는데

 

 

그래도 봄이라고 군불 올라오는 땅 기운에

나도 좀 끼어 살자, 애원도 없이 개망초가

새치기를 한다

 

 

이보다 더 망할 일 뭐 있느냐며 다 받아들인다는

그 밭뙈기 귀퉁이에, 이건 또 왠 일!

깃털 사이로 썩은 살점 하나 없는

승천하지 못한 새 한 마리 영혼을 뉘어놓았다

 

 

뒤죽박죽 섞여 사는 이 봄날에

몸은 섞지 못해도 마음 섞는 것들 투성이여서

마주치는 시선을 섞고, 집에서부터 들고온

온기도 섞고, 일면식도 없지만 말도 주고받아

섞어보는 것인데

 

 

4년을 한솥밥 먹어온 여의도 어느 큰 집에서는

따로따로 법 먹는 사람들이 산다는 소문

 

 

어디 그뿐이랴, 놀아도 주머니 불룩한 누런 뺏지들 중에는

밥이 없어 굶는 사람도 있다는 풍설 들은 개망초,

 

 

식솔들 떠나보내고 우는 민들레 집에 찾아와

“큰일 났네! 큰 일 났어! 다 망했네, 다 망했어!”

개망초 음질 좋은 울음을 섞는다는데

 

 

 

 

 

 

 

 


별들이야기 18-05-16 10:15
 
추시인님 일찍 오셨네요
밤새 좋은꿈 많이 꾸시고요
머라고요
민들래는 민들민들 해서..
와!
죽인다
개망초가 울음 섞는다
ㅎㅎㅎㅎ
너무 감상 잘했습니다
     
추영탑 18-05-16 11:29
 
별 것도 아닌 조잡한 글에 깨소금 한 숟갈 넣어
보았습니다.

재매앴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익살에 비교나 되겠습니까"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 18-05-16 11:11
 
세상은 서로가 섞여사는 세상!
공동으로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지 모릅니다
혼자 살 수 없는 문화라는 것은 어린 아이도 터득했을터,
좀 힘이 생겼다고 노란 뺏지에 정신빠진 병신이 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텃밭에 개망초가 그냥 웃습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 18-05-16 11:31
 
세상이 바로서자면 오둥이 잡둥이가 다 설치게 돼 있지요.
어중이 떠중이들이 사라지면 개망초 웃을 날이
있을 겁니다. 분명히....  ㅎㅎ

감사합니다. *^^
맛살이 18-05-16 12:41
 
단식과 배설은 가장 모순된 공존
그 나들이 와중에 날린 정신병자의 세기의 펀치
누가 제 정신에 살고있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 18-05-16 13:07
 
그나저나 단식 기록은 깰 건지 말 건지,  기네스 북 관계자들의 시선이
지구의 동북아 한 구석 대한민국의 여으도로 집중 되는데...

배설이 둥단 되면 거름생산에 약간의 차질이 생길거라는 비료생산 업계
전문가들이 걱정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맛살이 시인님! *^^
최현덕 18-05-16 13:34
 
그렇네요.
언제나 하나같이 나라의 민의 만을 위하는 금뺏지가 될런지요.
갑갑한 심정 같이 나눕니다.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추영탑 18-05-16 15:20
 
그냥 해보는  푸념에 공감해 주시는 분이
있으면  힘이 솟지요.  ㅎㅎ

언제나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 인수 18-05-16 14:37
 
묵정밭으로 수놓은 문장을 굴절되어 가는 시대로 수놓았습니다.

이조 오백년을 봐도 그 당파싸움 때문에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던 그 썩은 정신을 유산으로 받은
후손들도 늘 자기 밥그릇 밖에 바라보지 못합니다
눈과 귀는 어디 떼놓고 다니는지

시에 인생을 빠뜨리고 살기에는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어 한동안 외면했는데
오랜만에 시마을 문우님들께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 들렸습니다 잘 게셨지요
     
추영탑 18-05-16 15:55
 
ㅎㅎ 김인수 시인님!  빨리도 오셨네요. 그동안 안부가 궁금
했습니다.

시라는 것이 그렇더군요. 손을 놓아도 가물가물 조강지처처럼 버릴 수
없는 시의 세계, 저도 아직 못 떠나고 있습니다.

제가 배운, 그러니까 스승격인 다리 쩗은 황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품격은 좀 떨어지지만 유명한 사람이지요.비아냥에서 비굴한 미소까지

무리를 위한 저속한 공격은 이제 그만 둘 때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를 생각한다면....

감사합니다. 김인수 시인님! *^^
은영숙 18-05-16 17:39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미들레 고 개망초고 잡탕인지 원탕인지 그 뺏지 딱지좀 떼 버렸으면 좋겠어요
구역질 날려고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추영 시인님!
추영탑 18-05-16 19:21
 
끼리끼리 모여서 노는 꼴이라니...
개망초 오손도손 얼마나 사이 좋아요?

그 큰 집 아예 문 닫았으면 합니다.

은영숙 화 푸시이소 .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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