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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6 16:06
 글쓴이 : 시인8612
조회 : 176  
어여쁘고 어여쁘다

어여쁘고 어여쁘다 지나간 나의 20살
예쁘고 예쁘다 지나간 나의 어린시절

뒤돌아보고 해메어봐도 손닿을듯 가까이 있는듯 해도
잡힐듯 잡히지 않고 닿을듯 닿을수 없는 곳에

부족한듯  서툴게
풋풋한듯  설익은
볼이 빨간 수줍음이 많고 해맑고
 
보기에도 향기롭게 활짝핀  장미꽃의 모습을 하고선
아무것도 제대로 볼수없는
모든게 부질없는
예쁜눈망울과 옅은 미소만을 머금은 
어린 내가 그곳에  그렇게  서 있다
다시 만날수 있다면 
다시 갈수있다면

말해주리라

삶의 한 모퉁이에서 헤매이듯 살지말고
거울을 보며 나를 확인하듯 사랑하고
나보다 뛰어난 위인들의 삶을 훔치고
보다 높은 곳에서 사해를 바라보듯 서서
마주하는 모든일들을   마주하고
 
삷의 정 중앙에서 지휘자가 지휘하듯
여산의 진 면목을 보듯
냉철한 눈과  뜨거운  가슴과 나 자체를 감사하는 마음가짐으로 
때로는 웅장하게 나의 탁월함을 찾아내고
때로는 장엄하게 헌신하고
때로는 기품있게  살아보라고
말한마디 건네줄수만 있다면 ,,
나의 어린시절 그곳에 서있는
우물안 개구리 나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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