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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3 01:18
 글쓴이 : 최현덕
조회 : 136  

 

 

 

늘어진 시간에 스쳐간 자국

                 최 현 덕

 

그 존재가

희미해진 하얀 고무신

풀뿌리 밑에 묻힌 투구처럼

이제, 퇴색된 묵화가 되었지만

 

발끝으로

오랜 세월을 토닥인

모양도 색깔도 늘어진 나의분신이여

상처 난 골은 깊어도 눈부신 추억하나 담겨져 있다

 

늘어진 시간과 스쳐간 자국이

어둑한 광 속에서 바랬다지만

예전에 신고 누비었던 의지와 기개는

존재 가치를 점 칠 수 없는 골동품이 되었네

 

송골송골 피어나는

눈이 부시도록 밝은 대낮에

세찬 개여울을 담았던 하얀 고무신은

어쩜, 지독한 세월을 이겨낸 승리자 였으니.

 

 

 

 

 


은영숙 18-06-13 01:36
 
최현덕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 시인님!  방갑고 반가워요 아우 시인님!
며칠 안 보여서 또 가슴이 철렁 했지요 놀랜 가슴은
언제나 싸매고 있거든요 건강 해칠까봐서요
 
아직 아직 어린데 하얀 고무신 검정 고무신을 기억 하시남요?!
그래도 그 세월이 좋았어요 정이 많았던 시절 ......

잘 읽고 추억 하고 갑니다  동생 시인님!~~^^
고운 밤 되시고요  무리는 금물이고요 !
     
최현덕 18-06-13 08:40
 
걱정 많이 하셨군요.
일 하느라 바쁘고 있습니다.
못처럼 시말에 들어왔더니 추억의 고무신이 있기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힘 내십시요 누님, 세상은 하늘이 움직이지만 순종은 인간의 몫이기도 하지요.
하늘에 매달리고 열심히 살면 반듯이 좋은 일이 올꺼라 믿습니다.
건안하시길 빕니다.
정석촌 18-06-13 07:12
 
댓돌 옆에  맑게닦아  놓은  새하얀  고무신
 
송사리  어항 속에서
파닥거리던  지느러미가  그리워집니다

현덕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
석촌
     
최현덕 18-06-13 08:44
 
석촌 시인님 너무 반갑습니다.
요 몇일 사이에 뜸 했다고 반가움이 배가 됩니다.
어릴적, 송사리 중투라지 불거지 족대로 떠서 물고기 잡던 시절이 누구나 있지요.
저는 요즘도 많이 합니다. 고무신대신 장화 신고...
추억의 하양고무신 기억에서 꺼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김태운 18-06-13 07:47
 
한때 흰고무신은 그나마 고급이었지요
문득, 타이어표 검정고무신에 새겨진 가위표가 생각납니다
송사리, 올챙이를 떠올리던...

철길에 말년 운이 훤하시겟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최현덕 18-06-13 08:46
 
반갑습니다. 시인님!
테울 시인님의 염원하시는 평화의 불꽃이
저 평양까지 연결되는 철도사업에 제가 꼭 감리 나갈겁니다.ㅎ ㅎ ㅎ 
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세요.
한뉘 18-06-13 11:43
 
그 시절의 고난과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하겠지요
아버지의 아버지 그 위에 모진 시간
견디어 내셨을 수많은 분들
진정 오늘을 만드신 지금은 잊혀진
분들께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그 시간 속 누구보다 뜨거웠던 분들에게...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최현덕 18-06-13 13:23
 
9988234! 건배!
뉘신가요?
그래 가보자!  이시군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잊혀  질 만 하면 만나는  우리사이 9988234!
잘 계시죠? 염려덕분에 저도 무탈합니다
임시 공휴일 잘보내세요
최경순s 18-06-13 14:15
 
역사는 늘, 빛바랜 추억 속에서만 밝아집니당
지나고 나면 다 그리움입니다
추억이고요,
삶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마음은 그 개울녘에 머물러 있는데
세월은 발목을 잡지를 않네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무탈하신지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믿고 내내 기다렸습니다
우리 종씨 최현덕 시인님
한 문장 한 문장에 노련함이 굴러다니십니다
늘, 고맙습니다
좋은 시 읽게해주셔서요^^  ㅎㅎ
     
최현덕 18-06-13 20:15
 
네 오랜만입니다
꽃피는 봄에 한번 뵙자던 언약이 물  건너가고
무더운 여름이 되었습니다
잠깐입니다 계절바뀜이......
요즘 일  하느라 정신없어서  글도 못 씁니다만
못처럼 들어왔더니  입맛에 맛는 이미지 하나가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허접한 글입니다만  격려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두무지 18-06-13 15:32
 
하얀 고무신에 스쳐간 자국,
온갖 고통을 이겨낸 자화상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최현덕 18-06-13 20:19
 
이  시대를 이겨낸 모든 이 들에 자화상 일겁니다
저희 시대에 흰고무신은 양반 이었지요 ㅎㅎㅎ
투표는 잘 하셨는지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김 인수 18-06-13 16:06
 
늘어진 시간을 끌고와 맛깔스런 문장에 십문 칠 그날들의 푸르름에 잡혔다갑니다

청보리 두모슴 잘라다가 짚불을 구우면 청보리 대가리가 까뭇해지면 툭툭 떨어젔지요
흰고신을 어른들이 신고 우리는 깜장 투가리 고무신에 보리 대가리를 손바닥으로 비벼서
저 고무신에 수북히 담고 챙이처럼 까불러 대문 알곡을 개침에 넣고 다니면 하루종일 행복의 시간들을 꼽씹고 살았지요

예날 추억을 되돌리며 다녀갑니다
     
최현덕 18-06-13 20:27
 
추억의 ,
검정고무신/
청보리 서리/
개여울에서 미역 감기/
참외 수박 서리 해  먹기/
등등,  아련한 기억들이 되살아 납니다
요즘 같으면 수갑 찰 일이었죠
고맙습니다 김인수 시인님 건안 하심을 기원드립니다
임기정 18-06-13 17:11
 
어릴적 하얀고무신의 부의상징
저는 검정고무신에 물고기 넣었던 그러다
배 띄운다고 하다 물에 씻겨가
우리 엄마에게 디지게 허벌라게 터져
아직도 부은거 그대로 입니다
절대 저 살찐것 아닙니다
오랫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최현덕시인님
최현덕 18-06-13 20:29
 
엄니 한테 잘 맞으셨습니다
저는 시인님의 넉넉한 그 모습에 반했답니다
아셨죠?
ㅎㅎㅎ
고맙습니다
샤프림 18-06-14 14:38
 
그 존재가
희미해진 하얀 고무신~~

그립습니다
유년의 추억이 담겨 있는 고무신.

최현덕 시인님
평안하시죠?
언제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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