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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3 09:30
 글쓴이 : 안희선.
조회 : 105  
* 시냇물,낙엽 이미지 삭제

 

 

그대를 잊는다는 건 / 안희선


아마, 안녕이란 마지막 말은 못할 거예요

영혼을 뒤흔들어 놓았던 약속의 시간들이
오늘도 가슴 조이는 순간으로 남는 것을 보면

침묵의 가느다란 그물을 통해서
소진(消盡)되는 따뜻한 혈관이 눈물겨운 날

이 차가운 세상이 눈 흘기더라도,
행복한 날들의 낯익은 얼굴은 잊지 못할 거예요

아, 희미하게 잠드려는 창백한 기억 속에서
고요히 떠오르는 그대의 미소 혹은 나의 미소

맑은 시냇물 속에서 어른거리는,
지난 가을의 낙엽 같은 추억이
아직도 나에게 너무 아름다운 것을 보면

죽음보다 오랜 이별 앞에서도
아마, 안녕이란 마지막 말은 못할 거예요 



 



無語別時情若月 有期來處信通潮
 무어별시정약월  유기래처신통조

말없이 이별할 때의 정(情)은 은은한 달빛처럼 애련하지만,
다시 온다는 기약은 조수(潮水)처럼 어김없으리


 

 

Unforgettable 

- Nat King Cole duet with his daughter Natalie Cole after his death

 

 

 Natalie Cole...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걸 지금에사 알았다


  2015년 마지막 날에 그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버지,

Nat King Cole 곁으로 갔다  향년 65세로..


  뒤늦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



나탈리 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냇 킹 콜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poollip 18-06-13 12:15
 
결국 遭遇는 정해진 순리인듯
이렇게 만남니다 안희선시인님.
누군지 의아 하시리라 짐작 되지만
사노라면 그것 또한 가림비 이면이 노출 되겠지요.
오늘은 시인님의 詩香에 실히 젖어만 갑니다.
     
안희선. 18-06-13 17:05
 
시말보담 훨 규모가 큰, 음정원의
게시판지기님을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아는 척이라도 해주시니,
영광입니다

풀잎님,
김 인수 18-06-13 17:46
 
시를 읽으면서
시적화자의 내면 그 넓이와 높이와 깊이 속에 풍덩 빠지고 싶습니다
가까이 계시면 차 한 잔 나눔하면서
시인님의 깊은 내면을 경청하고 싶습니다

절절하게 표현하신 시편에서 안희선 시인님의 외길을 읽습니다.
소나무처럼 청청하시고 氣山心海하십시요
     
안희선. 18-06-13 21:24
 
부족한 글에..
너무 과분한 말씀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김 인수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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