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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5 00:18
 글쓴이 : 창문바람
조회 : 170  
너는 참 조그맣다.
귀엽다면 또 귀엽지만,
곤란하다면 또 곤란하다.

날 안아주는 조그만 너를
어떻게 품어야 할까?
당연히 '적당히'겠지?

적당히.
정말 어려운 말이다.
정말 어려운 행동이다.

커피를 적당히 타는 것도 어렵고
라면 물을 적당히 받는 것도 어려운데
너를 적당히 품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

느슨하게 널 안으면 네가 떠날 것만 같고,
그렇다고 꽉 안으면 네가 터질 것만 같다.
휴, 적당히라.

양손을 살금살금 너의 등에 가져다 대고,
양팔 가득 너를 감싼다.
아마, 내 심장소리가 네 달팽이관을 춤추게 하고 있을 것 같다.

적당히/창문바람

동백꽃향기 18-06-15 01:10
 
창문을 열어다오,,,오페라^^
별은빛나건만 카타리***☆♡☆
iljo 18-06-15 06:40
 
자꾸 읽어보면서
꽉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창문바람 18-06-15 11:34
 
헤헤.. 말만 적당히라고 하지만 결국엔 꽉 안게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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