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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1 06:39
 글쓴이 : 맛살이
조회 : 139  
한 마리 방아깨비


이슬은 
태양 빛 머금고 빛나는 순간
세상의 시샘의 눈총에
눈먼 진주가 된다

혼 나간 풀잎 눈썹을 땅에 깔고 내려다볼 때
어둠 속, 제 뿌리의 외로움울 생각코 있으려나?
아니야, 곧 잃어버릴 진주에 불안해하겠지!

풀잎은 형장을 향하는 이슬의 하이웨이 일 뿐이야

별을 바라보며 음침한 밤을 숨기며 완성한 얼굴!

눈먼 시인의 시어에
포크송에 담길 허상의 아름다움이 된다

잠시 후 뉴턴이 올려다본 사과나무를 미워하며
형장으로 사라질 한 방울 으스댐이여

난 그래도 네 가슴 속 맑은 수정의 심장을 사랑하기에
곧바로 너 지상에 떨어져 흩어진다 해도
난 널 내 입속에 담아야 해

갈증에 죽어가는 한 마리 방아깨비, 이슬을 마셔야 해!
 


잡초인 18-07-11 10:27
 
방아깨비로 이끌어 가시는 시의 힘이 느껴집니다. 향필 하시고 좋은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활연 18-07-11 13:34
 
1연부터 눈부시네요.
착상과 발언의 아름다움.
한 편이 영롱합니다.
꿈길따라 18-07-11 19:57
 
우리네 인생살이를
기기묘묘하게 대입 시켜
멋지게 힐링시키고 있네요.
맛살이 18-07-14 06:39
 
이 글을 올린 후 사흘 만에  콤퓨터 앞에 앉네요
빠쁜 일정에 댓글에 답글을 이제사 ...
귀하신 발걸음을 하신 세 분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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