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미등단 작가가 글을 올리는 공간입니다(등단작가도 가능)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8-07-11 20:01
 글쓴이 : 잡초인
조회 : 194  
담벼락에 묻다 



뭉클한 기억 한소끔 
바람이 잠시 유년의 생가를 떼어주었다

가끔 골목을 긁을 때마다 
묻어나던 기억이 膽, 벼락치던 토막말

'철수♡장미를 좋아한대요'

얼레리 꼴레리로
痰 넘어가던 담 목덜미가 붉어진다

밀당은 
팽팽한 긴장감에도 담담했으나 
순간, 까르륵 숨 넘어가는 골목 
가시 돋친 장미는 까칠하게 눈 흘기며 
후다닥이 달아나던 그때부터 
미궁은 장미의 행방을 미스터리로 끌고 갔다  

퇴색한 
담벼락으로 
철새들이 날아들고
참새떼는 오래된 붉음을 빼먹는다 
개 짖는 소리에 벼락 치던 담 은 
고래, 고래를 잡아먹는다 
담의 생가는 개발에 계발로 무너앉는 토막말  

너도 오늘 
오리 등 무중 속에서 뭉클한 기억을 지우고 있니?
 





최정신 18-07-11 20:12
 
골목과 골목, 벽과 벽, 허공과 허공. 막다른 사이에는 언제나 그가 서있다//
박제영의 전봇대, 가 연상되는 사유입니다
이젠 고유어가 된 담벼락...정감이 와락,,,멋집니다
     
잡초인 18-07-11 20:34
 
저도시향에서 문우님들 시만 보고가려다 서피랑 시인님글에 숙제로 졸시 한편 올리고 퇴근 합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추영탑 18-07-11 20:30
 
말은 말이 되기 전에 손짓 발짓 이었을 터,
철수는 철수를 모르고,  담 걸려 담벼락에 붙은
장미,

때 놓친 철수는 평생을 후회하다가,  장미나  좋아하게 될까?
싱그리 벙그리와  놀다 갑니다.  ㅎㅎ
절대로 잡초 같지 않은 잡초인 시인님!  *^^
라라리베 18-07-11 20:44
 
장미의 행방을 숨기고 있는 담 목덜미가 궁금합니다
담벼락 밑에서 놀던 유년의 기억도 떠오르고
묘한 매력이 넘쳐나는 시편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잡초인 시인님^^
꿈길따라 18-07-11 21:36
 
추억은 언제나 우리에게
흐뭇한 미소를 남깁니다

누구나 심연에 있을법한
소재로 타임머신 타게 해

우리네 옛 얘기 말하기에
무채색으로 수채화 그립니다
임기정 18-07-11 21:46
 
담벼락을 붙들고 휘청
영희와 철수 얼레리 골레리
담은 참 많은 추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샤프림 18-07-11 22:31
 
붉어진 목덜미로 담 넘어가던 담이
선명하게 그려지면서
유년의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담벼락은 동네 은밀한 정보의 장이기도 했지요ㅎ
시인님 시를 통해
유년의 담벼락이 있는 동네 골목을 한바퀴 돌고 나옵니다
감사합니다^^
스펙트럼 18-07-12 01:14
 
유독 담벼락에 낙서를 좋아했던 저는 담 주인에게 걸리는 날이면 온 담벼락 낙서를 지워야 했다는요^^딴은 남이한 낙서까지 지워야하는것이 억웋하기도했다는요^^.추억 한편 인쇄해 갑니다.
잡초인 18-07-12 08:05
 
추영탑시인님 : 풀같은 시에서 잘 놀다가셨다니 감사 합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 추켜세워주시면 부끄럽습니다. 시인님께도 많이배우고 있습니다
꿈길따라 시인님 : 항상긍정적인 모습니보기 좋습니다. 좋은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임기정 시인님: 시마을 여기저기서 많이 뵙는 산에 계신분이라 알고 있습니다 ㅎ 고맙습니다 찾아주신 발걸음^^
샤프림 시인님 : 글은 허접하지만 유년의 동네 한바퀴가 아름다은 추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스팩트럼 시인님 : 닉이 강렬하시고 시향도 좋으신 벗을 만나 반갑습니다. 부족한 글에서 추억 한편이 스팩트럼 시인님에게 행복이길 바랍니다

풀들이 빼곡한 부족한 제 골방이 찿아주신 시인님들덕에 풍족한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麥諶 18-07-12 08:08
 
그 철수가 국민이 부르면 돌아온답니다
아마 그 국민이 장미인 듯...
(유년의 추억을 담은...)
감사합니다
최경순s 18-07-12 10:33
 
담벽락하면 어릴적 추억이 많지요
숨박꼭질이며
한 밤중에 담벼락 밑이나 처마 밑에 참새 잡는다며
후레쉬 들고 뛰댕기던
서서히 잊혀지는 아련한 추억이 있어 행복힙니다
요즘 아이들은 도심에 빡뻑하게 들어선 콘크리트 숲 담벼락에
그런 추억을 심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상막한 이웃간에 정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세상에 희망을
추억을 찾아 헤매겠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세상이 열리니 기성 세대가 걱정 할 필요는 없겠지요
생각하게 하는 시  마음의 동심을 끄집어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책벌레정민기09 18-07-13 18:53
 
표현의 깊이!
잘 감상했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힐링 18-07-17 01:21
 
깊은 사유로부터 빚어내는 가닭은 뭉쿨 자체입니다.
그만큼 농익은 시간을 가져왔음은 그 깊이에 도달해 있었기에
가능한 힘의 원천의 시어를 가져오는것이 아닐까요.

깊은 사유에 젖어들고 싶습니다.

잡초인 시인님!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창작시방 이용 안내 (처음 오시는 분 필독) (2) 창작시운영자 12-26 11207
8015 음전한 기의 활연 01:26 2
8014 연기 시엘06 01:03 5
8013 그 바닷가에 가면 신광진 07-20 16
8012 놀라운 기적 -박영랸 새벽그리움 07-20 18
8011 나비의 꿈 동하 07-20 25
8010 삼복더위 노정혜 07-20 36
8009 자리에서 반정은 07-20 48
8008 홀로 선 저녁에 겨울숲 07-20 49
8007 첫사랑 하여름 07-20 47
8006 아주 오래 꽃 (2) 자운0 07-20 66
8005 살해하는 담장 (2) 이기혁 07-20 71
8004 폭염 (1) 조장助長 07-20 61
8003 물빛과 물소리 (8) 정석촌 07-20 82
8002 너희들을 실명으로 불러본다면 (2) 맛살이 07-20 55
8001 여름의 공간 창문바람 07-20 46
8000 남과 여 소드 07-20 59
7999 내 사랑하는 이들이여 청웅소년 07-20 33
7998 개 같은 하루 (13) 라라리베 07-20 88
7997 (1) 수호성인 07-20 42
7996 더위의 辨 (6) 김태운 07-20 66
7995 동무 (1) 페트김 07-20 38
7994 행인들에게 고함 (2) 도골 07-20 45
7993 억수로 시다 (12) 서피랑 07-20 79
7992 공동묘지 2 /추영탑 (12) 추영탑 07-20 53
7991 오일장 이야기 - 깜분이 - (4) 시그린 07-20 53
7990 자화상48 (1) 티리엘 07-20 50
7989 ==단비/은파 (12) 꿈길따라 07-20 47
7988 모자의 간극 (2) 호남정 07-20 39
7987 모스크바 2 tang 07-20 25
7986 검은 낙엽 (2) 하얀풍경 07-20 32
7985 탈출하고 싶은데 (4) 힐링 07-20 66
7984 우리, 라는 숲 / 양현주 (4) 양현주 07-20 126
7983 비의 여인 신광진 07-19 63
7982 최고의 선물 -박영란 새벽그리움 07-19 69
7981 뚜 벅이 (6) 스펙트럼 07-19 91
7980 대장간에 불꽃 (6) 정석촌 07-19 125
7979 어느 날 문득 아내가 라일락 나무를 심자고 했다 (11) 서피랑 07-19 154
7978 저녁으로 가는 길 (2) 초심자 07-19 97
7977 궁금증으로 직진한다 당신은 (3) 미소.. 07-19 106
7976 아내의 선물 (2) 장 진순 07-19 88
7975 소식 /추영탑 (8) 추영탑 07-19 101
7974 청량리 (2) 산빙자 07-19 75
7973 기계비평 (1) 호남정 07-19 60
7972 ===현대 판 알람소리에 곧 춰 /은파 (5) 꿈길따라 07-19 70
7971 걱정이 태산을 키우다 (1) 도골 07-19 67
7970 사라 (1) 개도령 07-19 58
7969 어느 한 컷의 스토리 (1) 소드 07-19 77
7968 모스크바 (1) tang 07-19 56
7967 폭염이 짜낸 물감 힐링 07-19 102
7966 가난한 이별 신광진 07-18 80
7965 진정한 삶 -박영란 새벽그리움 07-18 78
7964 몰래한 쉬 네클 07-18 67
7963 더위 사냥 (1) 바람예수 07-18 74
7962 흰 눈이 오면 (1) 푸른행성 07-18 107
7961 소나기 (1) 피탄 07-18 83
7960 꽃, 말 (13) 서피랑 07-18 164
7959 모래 시계(퇴고) (1) 강만호 07-18 79
7958 개와 복수 (1) 아이새 07-18 59
7957 적어도 나는 (2) 창문바람 07-18 77
7956 색다른 바다 /은파 (6) 꿈길따라 07-18 86
7955 (6) 이장희 07-18 71
7954 불면증 (4) 목조주택 07-18 61
7953 설왕설래 (9) 김태운 07-18 104
7952 포락지형 /추영탑 (12) 추영탑 07-18 84
7951 시간과 풍경 수집가 (2) 소드 07-18 108
7950 개 대신 닭 (7) 맛살이 07-18 71
7949 영지(影池) 속의 잉어 (4) 泉水 07-18 53
7948 오늘도 김상협 07-18 47
7947 분리수거의 날 페트김 07-18 48
7946 동치미 담그는 여인 (6) 꿈길따라 07-18 75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