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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2 15:22
 글쓴이 : 대최국
조회 : 114  
가을에 앉아 보세요
                        이주형

가을에 앉아 보세요
숫자 따위는 생각하지 마세요
가을볕이 당신과 관련된
숫자를 잘 말려 줄 거예요

어떤 자세든 괜찮아요
힘만 빼면 되세요
편히 앉아 보세요
나뭇잎 모양을 따라하는 것도 좋아요

가을볕이
물이 오르는 가을의 속도로,
이륙하는 나무잎의 무게로
당신을 부양시켜 줄 거에요

가을에는 그냥
아무런 걱정말고
가을에 앉아보세요

잡초인 18-07-12 15:38
 
이주형님의 시는 간결 하면서도 달콤합니다. 조금만있으면 가을이네요.이쁘게 그려내신 시편에서 잠시 앉아있다 갑니다 ^^
꿈길따라 18-07-12 17:47
 
[이주형]시인 내면의 시라면
참 섬세하면서 여자를 편하게
하실 분이라고 생각 되어집니다

1연:
안정감으로 편하게 가이드 하는 모습
아주 멋지 호텔에서 최상의 서빙을 받는
 모습속에 현재 근심 까지 책임 되리라

나머지는 한숨 푹 자고 아침에...
     
꿈길따라 18-07-13 08:29
 
안정감 최고 최고
호텔방 최상 서빙

현재 속 내재되어
누구나 바라는 맘

나 가끔
들어낸다네
얼마 살지 모를 나이
대최국 18-07-12 19:16
 
인기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기척이 없는 사람은, 집은, 시는인기척이 참 외롭고 쓸쓸합니다.
그 쓸쓸함에
사람은 자신의 마음 속으로 숨어 들어가고
집은 서까래를 내리고
시는 더 이상 펜을 부르지 못 하는데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18-07-13 08:23
 
집에는 늘 훈훈해
오고파 지는 마음
멈무고 싶은 마음
아늑히 포근한 맘

엄마품
어린시절의
그 향수의 보고품에

===은파=======
     
꿈길따라 18-07-13 08:43
 
인기척 없는 골방
외롭고 쓸쓸해요

봄처럼 반짝반짝
빛날 때 훈훈해요

하지만
살아가는데
내맘 대로 안돼죠


내마음 나지금도
시조로 표현 못해
쥐구멍 찾고 있어

바랄망
자유자제로
글쓴다면 좋으련만

===은파====
     
꿈길따라 18-07-13 08:47
 
마음을 내려놔요
더 이상 쓰지 못해

걱정만 하지 말고
이렇게 가는 대로

달려요
달리는데는
커트라인 없어요

===은파====
임기정 18-07-12 20:59
 
네 가을에 저 역시 앉혀 주세요
걱정일랑 접어두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꿈길따라 18-07-13 09:04
 
가을엔 그대에게 고옵게 물이 들은
단풍잎 하나 따서 편지를 쓰고파요

맘으로 걱정일랑 접고서 도란도란
그렇게 얘기하려 편지를 쓰고파요

낙엽이 지기 전에 내사랑 전하고파
단풍잎 바라보며 그런 맘 갖습니다

그때엔 그대사랑 빨갛게 익겠지요
감 익듯 단풍처럼 붉은빛 물감처럼

아직은 덜 익어서 맘에서 곰삭이어
나 그대 바라봐요 가을에 쓰기 위해



            ===은파======
활연 18-07-12 21:07
 
시 싱그럽게 쓰셨네요.
간결하고 어조도 부드럽고
오래 시와 친하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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