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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09 13:46
 글쓴이 : 자넘이
조회 : 62  
머리카락에 대하여




손님은 뒷짱구시라
머리숱이 많아 보이지만
스퇄이 잘 안 나오죠.

두상으로 보자치면
초반 고전
후반 강세랄까.

미용사는 거울 속에 내 눈을
쳐다보고
나는 뒷통수에 닿을 락 말 락
미용사 가슴을 상상한다

가위와 바리깡의 힘
삼손의 연인
데릴라의 신체구조를 닮은
그녀는 확실히
뒷모습이 한 번
꼬여있다

삼손의 머리는 그저
수명이 다한 선풍기일 뿐

나는 항상 둘 중에 하나가
옳다고 우기면서 머리를 빗는다
더벅한 머리에 제발 바람이
닿지 않기를
그리하여 헝클어진 진실이 진실이 아닌 줄 알면서도
그걸 믿고 싶은

거기에는 어쩌면 
가장 오래된 내가
끊임 없이 자라고 있다






꿈길따라 18-08-10 08:47
 
살아 숨 쉬고 있기에
자기 안에 끊임 없이
꿈틀 거린다 싶은 맘

특히 나이가 들수록
그런 현상 두드리게
나타내고 싶은 맘 속

젊었을 땐 자기만의
뚜렷한 소망참 있어
나래치는 맘이 였죠

허나 나이 들면서
쓸 데 없는 아집으로
돌변해  주변속에

때론 가시 되었어도
그게 뭔지를 본인만
모르는 애물단지!!

멋진 작품 다시 한 번
깊이 사유케 하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꿈길따라 ]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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