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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0 06:49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156  
7




 갯바위에서

                   석촌  정금용


 

 

가늘긴 해도

기대에 찬   낚싯줄이

삼백 육십도로  빙글  허공을  나무라다  

맑은 창을  뛰어들어

 

지켜보는  창가에

다가서는  기척은  없어도

 

맡겨놓은 것을  기다리는  느긋함으로   

 

몸매와  취향을  가늠해보는  감춘  조바심을 

푸른 물결이  어루만지는

 

은결만  끓어  뜨거운  팔월

 

방금 놓친  대물이

빼앗긴  보배처럼   허전해지는  마음

 

미늘에   미끼를  다시 꿰어

과녁이 된  포인트를  겨냥하는  눈자위에

 

비치는 노을이  타는 듯  붉다

 

버티는  아우성을   그러당기는  손끝에

감겨오는  거친  마무리는

 

지켜보다  숨죽인 

 

이골이 난   미늘에서  펄떡이다

갯바위에  팔딱이는

 

저릿한  손맛

때문에








꿈길따라 18-08-10 08:25
 
전 바닷낚시 몇 번 해 봤는데
미끼만 달랑 따 먹고 도망치는
고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대물을 놓쳤다면 시인님처럼
얼마나 [빼앗긴 보배처럼 ~~~]
만약  한 마리도 못 잡았다면

약이 올라 심연에 이글이글
불타올라 많이 힘들었겠어요
저는 그게 싫어 낚시 안하죠


건강 늘 조심하사 향필하소서
****************************
      [ 꿈길따라] 은파 올림
정석촌 18-08-10 10:28
 
놓치는 재미로  하는 것이  낚시겠지요

포획이  사냥이라면
낚시는  풍류 쯤으로  >>>  여길 수 있으려면요  ㅎ ㅎ

은파님  갯바위에서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꿈길따라 18-08-10 17:57
 
세월아 내월아 좋은 세월 이라 생각 됩니다.
그런데 한국 바다는 바다 특유의 냄새가 있었던 기억입니다.
그곳은 어떤 가요?  이곳은 늘 상큼한 바닷바람 이랍니다.
하여 이민 초창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산타모니카해변
만리부해변에 다녀 왔는데 요즈음엔 일 년에 한 두 번 가네요.
추영탑 18-08-10 14:56
 
옛날 서거차도에서 바다낚시 하던 때가 있었는데
소물이건 대물이건 그만두고, 즉석 탕에 소주맛,

건진 건 별로 없이 바다만 몰고 돌아온 적 힜지요.
손맛 놓친지 수십 년 되었네요. ㅎㅎ *^^^
     
정석촌 18-08-10 15:21
 
오며 가며  보고  즐기는 것이  낚시 아니던가요

온갖 것  마구 섞는  매운탕  맛이 
손맛이던걸요 ㅎ ㅎ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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