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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10 15:46
 글쓴이 : 당진
조회 : 105  


득권 씨, 득권 씨

 

 

정말 똑똑한 사람은 바보라는 말이 있어유

황금 귀걸이를 코에 걸고 금딱지 시곌 팔뚝에 차두

잠시 기분만 아삼삼 아니겠어유

벤츠나 뚜벅이나 거기서 거기

날도 더운데 이참에

수수밭 고랑 지나 넓은 벌 동쪽 끝 황소 우는 들녘으로

‘나는 자연인이다’ 하시는 것이 어떨지요

잠방이 겉옷에 비 오면 도롱이

하늘, 별 친구 삼아 오순도순 사는 것이

인생사 아닐런지유?

금싸라기 강남에 상가 몇 개 더 사 놓고

매일 황금 똥을 싸봐야

어차피 변기 와류에 휩쓸려 강으로, 바다로 가다

소채가 되어 입으로 들어올 것을

소 키울 사람은 다 있어유

대국민 걱정일랑 붙들어 매시구요 물론

쬐끔 억울할 수 있지유, 그때마다 내 맘은 그게 아닌데

유행가 한 자락, 것두 나름대로

엔리오 모리코네의 휘파람처럼 멋스러울지도 몰라유

삥 뜯은 거 훌훌 화끈하게 게워내고

우덜과 같이 흙 묻히며 살아유

지가 유,

더운데 고상 하시는 것이 영 맴이 안 편해

짠한 맴에 옥수수 털어봤씨유

 

미스터

기득권 氏!




서피랑 18-08-10 17:06
 
맛있는 옥수수, 털털한 옥수수, 따끔한 옥수수네요

서술이 구수하고도 찰지네요,
오래 글을 쓰신 분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당진 18-08-11 08:58
 
옥수수 자주 털면..먹을 것 하나 없습니다^^
산 중에..먹을 것이 없으니...옥수수라도..
감사합니다.
꿈길따라 18-08-10 20:40
 
역시 글 속에 특유의
사투리를 녹이어
쓰시니 왠지 정감이
저도 모르게 간디유```~~*

늘 건강 하사 향필하소서
[꿈길따라] 은파 올림```~~*
     
당진 18-08-11 08:59
 
자주 오시니 ....고맙기만 합니다.
더위에 건강 잘 유의 하세요.은파 시인님,.
동피랑 18-08-11 10:32
 
저도 이런 구술에 찰진 옥수수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칫과에 가면 가능한지 이명윤 시인님 모르게 귀띔 부탁합니다.
     
당진 18-08-11 15:22
 
동피랑과 서피랑님이 모두 오셔서 덕담을...^^
통영이 다 오셨습니다..
두 분 모두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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