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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0-12 08:23
 글쓴이 : 장 진순
조회 : 92  

길 가면서도

머리 처박고 히죽거리고

전철 안에서도

허깨비와 이야기하듯

히죽히죽 웃는 사람 보아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 없지

잠자리에서도, 밥상 앞에서도

스마트폰 없으면

불안해하는 아이들

-

바다 속 수초사이를

떼 지어 달리는 물고기처럼

7살 꼬마가

인터넷 속을 휘젓고 다녀도

신기해하는 부모 없어!

전에 같으면

천재 났다고

자랑하고 다닐 것을

오히려, 흙탕물에서

빠져나오지 못 할 가봐,

머리만 커지고

가슴은 오그라드는

기형아가 될까봐

걱정되는 부모

-

편리한 것이 위험율이 높고

요긴한 것이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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