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로 여는 세상

(운영자 : 최정신,전진표,조경희,허영숙)

  ☞ 舊. 작가의 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 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12 18:19
 글쓴이 : 김태운
조회 : 321  


초혼 / 테울




훠이 훠이


찢어진 무명천 두루마기며

갈중이* 적삼이며

그리고 배냇저고리

그 새 어느 사이

핏빛 옷고름들


사월의 다랑쉬오름에서부터

시월의 거문오름까지

오르락내리락


억울한 그날의 울부짖음 한껏 품고

새날의 바람을 부르짖고 있다

그칠 새 없이


훠이 훠이



-----------------------------------------

* 감즙으로 염색해서 만든 제주도의 민속의상을 말한다

예전에 즐겨 입던 작업복이나 일상복


정석촌 17-10-12 18:38
 
토착 핏빛이 관통하는
 시간의 굴절

 절물휴양림    삼나무 송간송松間誦  처럼
 통으로  울립니다
태울시인님 
 아릿합니다
 정석촌
     
김태운 17-10-12 19:07
 
하얀 억새에 깃든 핏빛을 보노라면
그 아픔이 저절로 스며듭니다

제주 사람들 집집마다
간직하고 있는
한이며 혼이지요

함께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영란 17-10-12 20:06
 
초혼하면 바로 떠 오르는 시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입니다.

제주 토박이 시인으로
저 억새에서 제주만의 한을 보셨군요
억새가 아름다운 새별오름을 올랐던 일을 추억하고 있습니다.
김태운 17-10-12 20:27
 
아! 카레리나님

제주의 혼은 아직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설령 세상이 다 얼어붙을 지라도
끈질기게 버티고 있겠지요

시월에 비친 그날
사월의 이름들

새 바람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종원 17-10-13 07:50
 
한이 많이 서린 섬이지요.
다랑쉬에 묻힌 원혼들은 늘 바람이 달래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억새의 우는 소리!!!! 숙연해질 뿐입니다.
     
김태운 17-10-13 20:34
 
한이 많아 하얀 빛인지 모르겠습니다
간혹 핏빛처럼 비치는...
늘 바람과 함께 흩날리고 있습니다
죽어도 피어있는 꽃으로

감사합니다
두무지 17-10-13 09:15
 
초혼!
제주의 혼은 억새에서 빚어지고
아직도 혼불처럼 흔들리는
그 속에 희노애락이 스며있는 모습 입니다
상징 적인 의미가 억새처럼 출렁 입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 17-10-13 20:36
 
산산 부서진 이름 없는 이름들이지요
늘 바람과 함께 출렁출렁

그 앞에 서면 숙연해집니다
마치 초혼의 영상처럼...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로여는 세상' 이용 안내(필독) (14) 시세상운영자 09-01 4738
3285 아랫도리를 닮은 말 이주원 22:32 2
3284 四季의 뒤안 김안로 22:17 7
3283 연민의 그 이름 -박영란 새벽그리움 21:11 12
3282 연민의 정 신광진 18:48 33
3281 국부론 (1) 시엘06 18:04 48
3280 비움과 채움 김용두 17:55 34
3279 고향 클랩 17:44 31
3278 고향의 겨울 (2) 이원문 17:42 35
3277 임플란트 (1) 장남제 15:04 48
3276 주인 잃은 붉은 장갑 (2) 우애I류충열 14:15 58
3275 세월의 이랑에서 (1) 임금옥 13:36 41
3274 한 첩의 약이었다 힐링 13:29 54
3273 천년사랑 至愛 나탈리웃더 12:43 40
3272 숙명론자宿命論者 이야기 하나 /秋影塔 (3) 추영탑 12:38 42
3271 새벽 눈보라 (4) 두무지 11:04 52
3270 난민수용소 (6) 김태운 10:38 49
3269 사랑 슬프고 아름다운 것 풀피리 최영복 10:19 37
3268 아내의 天一 일기 (13) 최현덕 09:13 100
3267 영하의 추위에 (5) 하영순 08:48 49
3266 까치 둥우리 맛살이 05:38 46
3265 가온누리, 나 (2) 안국훈 04:04 64
3264 군학일계 (4) 안희선 01:53 88
3263 물로 보지마라 (1) 문정완 00:39 108
3262 그대 눈물 코케 00:19 52
3261 저물손 (2) 활연 00:12 117
3260 해어화(解語花) 한양021 12-16 61
3259 겨울 맛 노정혜 12-16 52
3258 꽃 한 다발 -박영란 새벽그리움 12-16 53
3257 겨울바다 (2) 봄뜰123 12-16 83
3256 무거운 송년 (1) 이원문 12-16 56
3255 섬의 겨울 麥諶 12-16 54
3254 실다운 친구 (2) 우애I류충열 12-16 92
3253 겨울을 어루만지네 힐링 12-16 82
3252 아미달 훔쳐보며 클랩 12-16 59
3251 연장전 맛살이 12-16 51
3250 가로등 우수리솔바람 12-16 57
3249 차가운 바람의 그리움 신광진 12-16 63
3248 억새풀 당신 (2) 장남제 12-16 93
3247 구마. 고구마 줄기 (7) 안세빈 12-16 146
3246 자정 넘어 목조주택 12-16 57
3245 중국방문 마음이쉬는곳 12-16 59
3244 단풍의 우화 이남일 12-16 54
3243 시 쓰는 사람은 손계 차영섭 12-16 64
3242 저 꽃 무슨 죄가 있을까 진눈개비 12-16 61
3241 바느질 김해인. 12-16 57
3240 잠을 잊은 시간 (3) 주저흔 12-16 69
3239 빚어냄은 질료가 있음이 아니라 형상을 갈망함이다 (2) 차순혁 12-16 59
3238 봄꽃 한 송이 박종영 12-16 45
3237 가장 아름다운 조화 손계 차영섭 12-16 50
3236 매서운 한파 (4) 두무지 12-16 63
3235 그리움 쵸코송이 12-16 55
3234 마음 바람예수 12-16 41
3233 돌지 않는 시계 (1) 선암정 12-16 51
3232 하늘빛처럼 (2) 정심 김덕성 12-16 133
3231 눈의 허기 (2) 김태운 12-16 56
3230 사랑은 미루는 게 아니다 (2) 안국훈 12-16 125
3229 풍경 유감 나탈리웃더 12-16 49
3228 지는 꽃도 다시 피는데 (6) 은영숙 12-16 77
3227 매일 이별하며 사는구나 (1) 테오도로스 12-16 78
3226 나무 마음 (1) 코케 12-16 50
3225 차라리 겨울이 좋아 ♤ 박광호 12-16 60
3224 고요한 사랑 (4) 안희선 12-16 140
3223 그대의 소리 -박영란 새벽그리움 12-15 62
3222 체증 (1) 마음이쉬는곳 12-15 48
3221 마음속의 거울 클랩 12-15 46
3220 12월 마지막 0시 선암정 12-15 58
3219 당신도 이럴 때가 있나요 (1) 풀피리 최영복 12-15 75
3218 체감온도 Sunny 12-15 69
3217 12월의 기도 (1) 이원문 12-15 74
3216 기도(祈禱) (2) 박인걸 12-15 7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