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로 여는 세상

(운영자 : 최정신,전진표,조경희,허영숙)

  ☞ 舊. 작가의 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 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13 07:27
 글쓴이 : 정석촌
조회 : 337  



0.






             낙엽이  가는 길  /   석촌  정금용



            수확이 끝난  텃밭 들판
            꽃만 보고  지나온  안뜰 뒷뜰  하직인사 기다린다
            봄을 위해  마련하는  매캐한 길 



            후하게 베푼 나무는  자신을 꾸짖어 검소해지는데

            낙엽은  나무가 버린  분비물이 아니다
            바람이  잃어버린  건망증의 증거이고 
            실어증의  느낌이다



           정도程度 를  벗어나  울타리 밖으로  튀어나간 
           소갈머리 없어진  묵언들  그러모아
           울타리 한켠  소각장에서 태운다 
           분화구 불 지핀 화부는
           여름내
           달궈져  
           뜨거워진  마음이다



           이랑 고랑 치워낸  텃밭에
           공상空想 을  드문드문  다비재 섞어 심어 
           넝쿨싱싱한 착상着想   그 끄트머리에 맺힌  착안着案 여린 알갱이가  
           사철푸른  마음고랑에서
           겨우내
           봄꿈을  눈에 넣으려 



           울타리는
           넓혀도 넓혀도  망상이 아니다
           정도와  범위를 아는
           철학哲學 이 문득 지켜주는 
           나의 뜰악이니까



 



 


이종원 17-10-13 07:33
 
바람이 내려놓은 건망증과 실어증은 다음 봄을 위한 재가 됩니다
재는 다시 추억을 증언해 줄 단어와 귀절로 싹을 분주하게 틔울 것이고요
낙엽 태우는 냄새가 가을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석촌 17-10-13 07:47
 
눈 매워
타임머신 타고  방랑합니다

먼 기다림  가까이로

깜짝놀라  문열어 드립니다
이종원 시인님    이슬털고 오르시지요
감사합니다
석촌
라라리베 17-10-13 09:40
 
나무도 낙엽을 받아 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나 봅니다
희망을 준비할 새도 없이 떠나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아픈 일입니다
시인님처럼 봄꿈을 꾸며 가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철푸른 마음이 가득한 시간 되실 바랍니다^^~
정석촌 17-10-13 09:49
 
자신에게 검약하고
주변에  후한

나무에  배웁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사철나무 향기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 17-10-13 13:16
 
낙엽을 태우는 화부,
낙엽이 가는 길은 그 화부만이 알고 느끼는
길의 끝 같은 길이 아닐는지...

비움은 채움이라 했으니 다비한 낙엽,
미래엔 무엇의 밀알로 태어날지...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 17-10-13 13:35
 
태워가는  석탄열차
가을역 지나
다비골

추정 아쉬운
분분  백설역  즈음

추영탑시인님  겨울파종  이미 하셨지요 ?
고맙습니다  기대합니다
석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로여는 세상' 이용 안내(필독) (14) 시세상운영자 09-01 4738
3285 아랫도리를 닮은 말 이주원 22:32 2
3284 四季의 뒤안 김안로 22:17 7
3283 연민의 그 이름 -박영란 새벽그리움 21:11 12
3282 연민의 정 신광진 18:48 33
3281 국부론 (1) 시엘06 18:04 47
3280 비움과 채움 김용두 17:55 34
3279 고향 클랩 17:44 31
3278 고향의 겨울 (2) 이원문 17:42 35
3277 임플란트 (1) 장남제 15:04 48
3276 주인 잃은 붉은 장갑 (2) 우애I류충열 14:15 57
3275 세월의 이랑에서 (1) 임금옥 13:36 41
3274 한 첩의 약이었다 힐링 13:29 54
3273 천년사랑 至愛 나탈리웃더 12:43 40
3272 숙명론자宿命論者 이야기 하나 /秋影塔 (3) 추영탑 12:38 42
3271 새벽 눈보라 (4) 두무지 11:04 52
3270 난민수용소 (6) 김태운 10:38 49
3269 사랑 슬프고 아름다운 것 풀피리 최영복 10:19 37
3268 아내의 天一 일기 (13) 최현덕 09:13 100
3267 영하의 추위에 (5) 하영순 08:48 49
3266 까치 둥우리 맛살이 05:38 46
3265 가온누리, 나 (2) 안국훈 04:04 64
3264 군학일계 (4) 안희선 01:53 88
3263 물로 보지마라 (1) 문정완 00:39 107
3262 그대 눈물 코케 00:19 52
3261 저물손 (2) 활연 00:12 117
3260 해어화(解語花) 한양021 12-16 61
3259 겨울 맛 노정혜 12-16 52
3258 꽃 한 다발 -박영란 새벽그리움 12-16 53
3257 겨울바다 (2) 봄뜰123 12-16 83
3256 무거운 송년 (1) 이원문 12-16 56
3255 섬의 겨울 麥諶 12-16 54
3254 실다운 친구 (2) 우애I류충열 12-16 92
3253 겨울을 어루만지네 힐링 12-16 82
3252 아미달 훔쳐보며 클랩 12-16 59
3251 연장전 맛살이 12-16 51
3250 가로등 우수리솔바람 12-16 57
3249 차가운 바람의 그리움 신광진 12-16 63
3248 억새풀 당신 (2) 장남제 12-16 93
3247 구마. 고구마 줄기 (7) 안세빈 12-16 146
3246 자정 넘어 목조주택 12-16 57
3245 중국방문 마음이쉬는곳 12-16 59
3244 단풍의 우화 이남일 12-16 54
3243 시 쓰는 사람은 손계 차영섭 12-16 64
3242 저 꽃 무슨 죄가 있을까 진눈개비 12-16 61
3241 바느질 김해인. 12-16 57
3240 잠을 잊은 시간 (3) 주저흔 12-16 69
3239 빚어냄은 질료가 있음이 아니라 형상을 갈망함이다 (2) 차순혁 12-16 59
3238 봄꽃 한 송이 박종영 12-16 45
3237 가장 아름다운 조화 손계 차영섭 12-16 50
3236 매서운 한파 (4) 두무지 12-16 63
3235 그리움 쵸코송이 12-16 55
3234 마음 바람예수 12-16 41
3233 돌지 않는 시계 (1) 선암정 12-16 51
3232 하늘빛처럼 (2) 정심 김덕성 12-16 133
3231 눈의 허기 (2) 김태운 12-16 56
3230 사랑은 미루는 게 아니다 (2) 안국훈 12-16 125
3229 풍경 유감 나탈리웃더 12-16 49
3228 지는 꽃도 다시 피는데 (6) 은영숙 12-16 77
3227 매일 이별하며 사는구나 (1) 테오도로스 12-16 78
3226 나무 마음 (1) 코케 12-16 50
3225 차라리 겨울이 좋아 ♤ 박광호 12-16 60
3224 고요한 사랑 (4) 안희선 12-16 140
3223 그대의 소리 -박영란 새벽그리움 12-15 62
3222 체증 (1) 마음이쉬는곳 12-15 48
3221 마음속의 거울 클랩 12-15 46
3220 12월 마지막 0시 선암정 12-15 58
3219 당신도 이럴 때가 있나요 (1) 풀피리 최영복 12-15 75
3218 체감온도 Sunny 12-15 69
3217 12월의 기도 (1) 이원문 12-15 74
3216 기도(祈禱) (2) 박인걸 12-15 7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