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로 여는 세상

(운영자 : 최정신,전진표,조경희,허영숙)

  ☞ 舊. 작가의 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 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13 10:31
 글쓴이 : 라라리베
조회 : 118  

 

(이미지 8) 가을 여행 / 라라리베

 

 

 

 

어느 순간 눈에 박힌 그대

설레임에 취한 나는

볼을 부비며 어루만지다

숨결을 고스란히 들켜버렸다

 

검은 바람과 검은 안개가 자욱한

거쳐 왔지만 보지 못한 날들

 

그의 가운데로 들어가

지나간 계절의 탁본을 들추면

그는 왜 그 날을 놓쳤는가에 대해

오래 감춰 두었던 노래를 부른다

 

뭇별들은 속살을 여는

잎새를 유혹하느라 눈길이 소란하고

동행의 등불을 켜고

마지막 호흡을 가다듬는 나무들

 

지상의 슬픔을 자분자분 뱉어내는,

가을 햇살로 추려지는 날

나는 시간이 오려낸 낙엽을 싣고

그와 함께 첫차에 오른다


두무지 17-10-13 10:53
 
철길 끝을 망연히 바라보면
일순 피어나는 검은 안개들
그 길에 지난 시절 탁본은
뭇 별들이 속삭이는 여운처럼
동행자의 호롱 불에 잠들고
슬픈 석양 빛 뿜어내는
오려낸 낙엽하나 보내는 일,
철길을 따라가는 여정이라고
깊은 시심에 잠시 취했다 갑니다
춥습니다 평안을 정성으로 빕니다.
     
라라리베 17-10-13 17:58
 
철길은 설레임을 주기도 하지만
스치는 바람처럼 막막한 이별을 생각나게
하기도하지요
세상이 전부 비워짐으로 동행하는 가을은
아득한 기적소리에 잠이드는 게절인듯 싶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같이 해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평안한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정석촌 17-10-13 10:53
 
다다를  은세계

기적
어울리게 계절을  관통합니다

winter world of love  잉글벝  험퍼딩크 들려옵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명곡에
                        가다듬고  귀 기울여 듣습니다
석촌
     
라라리베 17-10-13 18:05
 
시인님은 벌써 은빛세계로 넘어가 계신가요
사게절을 거쳐가는 기차라
조금만 더 가시면 연두의 봄이 올듯 싶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추억의 노래 즐거이 듣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와 함께하는 즐거운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이종원 17-10-13 13:33
 
어린 생명이 태어났을 때 그 얼굴에 볼 부비고, 손과 발을 어루만지는 것처럼
새로 잡은 가을의 탁본은 작년에 잡았던 맛과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이왕이면 풍성한 수확을 가진 여유로서 만져보는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시간이 충분하니, 하늘에 , 구름에, 바람에, 단풍에, 그리고 낙엽까지
여행의 탁본까지 잘 새겨놓으시길 바랍니다.
     
라라리베 17-10-13 18:10
 
정말 탁본에 새겨진 기억은 비슷하겠으나
해마다 느끼는 맛은 틀려지는 것 같습니다
마치 같은 노래가 기분에 따라 달리 들릴때 처럼요

이종원 시인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절절함과 여유로움이 조화를 이루는 가을의 시간이
시인님께도 함께 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추영탑 17-10-13 13:43
 
여행은 항상 미지의 끈에 매달려 가는 영혼의 이동입니다.

사랑하던 이와 동행이라면,  그 순간순간이 행복의 자극제가
되었으리라 생각 됩니다.

11월 4일, 연 2회차 가을 여행을 앞두고 마음이 설렙니다.

모임에서 가는 부부동반 여행이지만, 색다른 추억 하나
만들어 올까 생각 중입니다.

일생의 얼마 남지 않은 여행 중의 하나일 테니까요.

라라리베 시인님의 가을여행에서 건진 자그제 한 알 가지고 떠나볼까? ㅎㅎ

감사합니다. *^^
     
라라리베 17-10-13 18:15
 
가을의 문을 여는 사색의 여행이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동행이든 설레임과 같이 하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삶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그런 순간들이 앞장서서
불을 밝혀주기 때문이겠지요

추영탑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는 여행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로여는 세상' 이용 안내(필독) (12) 시세상운영자 09-01 2115
1454 코스모스 바람예수 14:37 3
1453 서로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힐링 14:18 5
1452 정치인政治人 /秋影塔 (2) 추영탑 13:09 14
1451 사랑의 온도 童心初박찬일 13:00 11
1450 축복하소서 (1) 노희 12:04 26
1449 시치미 (4) 허영숙 10:35 77
1448 그 후에 나무에 달이 떴다 미소.. 10:30 23
1447 세월과 강은 흐른다 (4) 두무지 10:03 38
1446 당신이라는 허구 맥노리 09:56 24
1445 바보들의 시짓기 안희선 09:39 37
1444 不出 맛살이 09:13 30
1443 내 마음의 연가 정심 김덕성 08:59 50
1442 노을의 암시 (1) 손계 차영섭 08:42 27
1441 가을 천기(天氣) 泉水 08:41 30
1440 (1) 목헌 08:02 29
1439 그대 사랑 3 신광진 07:40 36
1438 2017 나무를 보고 쓴 일기 (4) 정석촌 07:17 55
1437 꽃비와 낙엽 (1) 안국훈 04:59 57
1436 바보처럼 살라하네 장 진순 00:31 37
1435 세 가지로 설계되는 징조 추락하는漁 00:01 36
1434 교활한 탄환 피탄 10-16 29
1433 (이미지1) 시간을 융통하다 목조주택 10-16 48
1432 월수화 10-16 37
1431 <이미지 11>함박웃음 -박영란 새벽그리움 10-16 37
1430 <이미지 4>갈때를 아는 갈대처럼 아무르박 10-16 34
1429 [이미지 4] 너무 헛되고, 오랜 안희선 10-16 61
1428 가을 그림자 이원문 10-16 43
1427 <이미지 2> 가을밤에 부치는 100 자 연서 麥諶 10-16 56
1426 해바라기 레르 10-16 55
1425 <이미지 12> 목도장 (5) 李진환 10-16 58
1424 가을하늘 바람예수 10-16 52
1423 맹인의 지팡이 책벌레정민기09 10-16 31
1422 <이미지5> 꽃의 소천 童心初박찬일 10-16 47
1421 [이미지 12] 낙인 (12) 김태운 10-16 67
1420 ( 이미지 13 ) 그대여, (2) 권정순 10-16 70
1419 (이미지 1) 꿈꾸는 유리 구두 (15) 라라리베 10-16 95
1418 삶이란 차암, (4) 심월 10-16 67
1417 꽃상여 (가을산에서) (2) 조미자 10-16 51
1416 담쟁이 (1) 만고강산아 10-16 29
1415 곤와몽困臥夢 /秋影塔 (10) 추영탑 10-16 48
1414 【이미지 8】 구둔역 (21) 최정신 10-16 147
1413 나무는 말이 없다 (8) 두무지 10-16 53
1412 (이미지 15)곶감 (2) 이혜우 10-16 43
1411 [이미지2]뒤척거림 (8) 힐링 10-16 48
1410 단풍 (2) 정심 김덕성 10-16 105
1409 【이미지. 9】정지 신호가 필요할 때 (16) 이종원 10-16 95
1408 미칠 듯이 그리울 때 (2) 신광진 10-16 70
1407 < 이미지 9 > 빛의 씨앗 (10) 정석촌 10-16 81
1406 바닷가에서 손계 차영섭 10-16 45
1405 <이미지 7>사랑의 감정 (2) 안국훈 10-16 99
1404 한겨울에 샌들 마음이쉬는곳 10-16 31
1403 (이미지 9) 시간의 神 맛살이 10-16 55
1402 자유란 무엇인가? 추락하는漁 10-16 39
1401 (이미지 2) 가을 (6) 최경순s 10-15 84
1400 작은 감투 시민의소리 10-15 43
1399 가을, 그리고 겨울 (4) 공덕수 10-15 86
1398 <이미지 15>주황색 곶감 -박영란 새벽그리움 10-15 49
1397 님의 말 바람에 ... 월수화 10-15 47
1396 가을 (2) 책벌레정민기09 10-15 74
1395 7 어떤 근원 짐 캐리 10-15 43
1394 (이미지8) 바람과 구름 (2) 목조주택 10-15 67
1393 단풍 모아 바람에 쓴다 이남일 10-15 52
1392 가을 계곡 (1) 이원문 10-15 51
1391 <이미지 8> 귀환 (4) 시엘06 10-15 99
1390 편지를 쓴다 정기모 10-15 57
1389 청자 10년노예 10-15 40
1388 [이미지 11] 굿모닝,루루 (10) 김선근 10-15 119
1387 몸과 마음의 나이 (1) 손계 차영섭 10-15 47
1386 가을 산행 (3) 하영순 10-15 77
1385 너무 예뻐 강민경 10-15 53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