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시로 여는 세상

(운영자 : 최정신,전진표,조경희,허영숙)

  ☞ 舊. 작가의 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 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일 1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작성일 : 17-10-13 10:51
 글쓴이 : 泉水
조회 : 275  

* 가을 묘현(妙賢)

 

출근 길 바삐 질주하는 차들은 많은데

찬 이슬, 수기가 가득한 아침

안개 속 하늘엔 태양이

백옥처럼 둥글게 비추며 산 위로 용오름이네

 

옥 같은 해를 감싼 안개를 보니

감람산 이슬도 무수량

항하사 모래도 무수량

키가 자라 하늘과 땅 사이를 벌렸다던

기래인의 환상, 반고(盤古)*의 시대도 아님에랴

늦잠 깬 나비의 날개 짓만 하늘하늘 꿈을 쫓누나

 

이 무슨 태평가인가

땅에서 허다한 번제가 사라지겠고

물과 불이 새 기원을 연다니

가을이 공평한 시작이요, 자연이 일정하듯 다하지 않네

눈앞을 보고 자연계 현상을 노래하기 어려워라

풀색은 변하고 나뭇잎은 물드는데

시인들은 하늘로 날아가 착한 농부가 되고 마는다

하늘에서 복이 내리려나보네

꿈에 보는 듯 선문사(仙文師)들이 손에 낱알을 굴리네

 

 

 

*신화에 의하면 오랜 옛날, 즉 태고시대에 하늘과 땅은 구분이 되지 않는 커다란 별이었다고 한다. 빛도 없고 소리도 없었는데 그 속에서 반고(盤古)가 나타나 엄청나게 큰 도끼로 그 어두운 별을 찍어서 둘로 쪼갰다고 한다. 그러자 가벼운 반쪽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었고 무거운 반쪽은 아래로 가라앉아 땅이 되었다. 반고는 매일 3미터씩 키가 자랐다. 이에 따라 하늘도 매일 3미터씩 높아졌다. 이렇게 18천 년이 지나자 하늘은 엄청나게 높아지고 땅은 엄청나게 두터워졌다. 반고는 하늘을 이고 서 있는 거인이 되었다. 반고가 죽자 몸의 각 부분이 해, , , , , 초목 등으로 변했다. 이것이 바로 반고의 천지개벽 신화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반고가 천지를 창조하다 [盤古開天地] (중국상하오천년사, 2008. 4. 25., ()신원문화사)

 


정석촌 17-10-13 11:07
 
푸르른
상록수에  계절을 망각했고

붉은 감송이에
백옥을  얼 보았네

고당현선賢仙 이
돈몽豚蒙 을  뒤흔들어

泉水 시인님  무량수전 이십니다
석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시로여는 세상' 이용 안내(필독) (14) 시세상운영자 09-01 4738
3285 아랫도리를 닮은 말 이주원 22:32 2
3284 四季의 뒤안 김안로 22:17 7
3283 연민의 그 이름 -박영란 새벽그리움 21:11 12
3282 연민의 정 신광진 18:48 33
3281 국부론 (1) 시엘06 18:04 47
3280 비움과 채움 김용두 17:55 34
3279 고향 클랩 17:44 31
3278 고향의 겨울 (2) 이원문 17:42 35
3277 임플란트 (1) 장남제 15:04 48
3276 주인 잃은 붉은 장갑 (2) 우애I류충열 14:15 57
3275 세월의 이랑에서 (1) 임금옥 13:36 41
3274 한 첩의 약이었다 힐링 13:29 54
3273 천년사랑 至愛 나탈리웃더 12:43 40
3272 숙명론자宿命論者 이야기 하나 /秋影塔 (3) 추영탑 12:38 42
3271 새벽 눈보라 (4) 두무지 11:04 52
3270 난민수용소 (6) 김태운 10:38 49
3269 사랑 슬프고 아름다운 것 풀피리 최영복 10:19 37
3268 아내의 天一 일기 (13) 최현덕 09:13 100
3267 영하의 추위에 (5) 하영순 08:48 49
3266 까치 둥우리 맛살이 05:38 46
3265 가온누리, 나 (2) 안국훈 04:04 64
3264 군학일계 (4) 안희선 01:53 88
3263 물로 보지마라 (1) 문정완 00:39 107
3262 그대 눈물 코케 00:19 52
3261 저물손 (2) 활연 00:12 117
3260 해어화(解語花) 한양021 12-16 61
3259 겨울 맛 노정혜 12-16 52
3258 꽃 한 다발 -박영란 새벽그리움 12-16 53
3257 겨울바다 (2) 봄뜰123 12-16 83
3256 무거운 송년 (1) 이원문 12-16 56
3255 섬의 겨울 麥諶 12-16 54
3254 실다운 친구 (2) 우애I류충열 12-16 92
3253 겨울을 어루만지네 힐링 12-16 82
3252 아미달 훔쳐보며 클랩 12-16 59
3251 연장전 맛살이 12-16 51
3250 가로등 우수리솔바람 12-16 57
3249 차가운 바람의 그리움 신광진 12-16 63
3248 억새풀 당신 (2) 장남제 12-16 93
3247 구마. 고구마 줄기 (7) 안세빈 12-16 146
3246 자정 넘어 목조주택 12-16 57
3245 중국방문 마음이쉬는곳 12-16 59
3244 단풍의 우화 이남일 12-16 54
3243 시 쓰는 사람은 손계 차영섭 12-16 64
3242 저 꽃 무슨 죄가 있을까 진눈개비 12-16 61
3241 바느질 김해인. 12-16 57
3240 잠을 잊은 시간 (3) 주저흔 12-16 69
3239 빚어냄은 질료가 있음이 아니라 형상을 갈망함이다 (2) 차순혁 12-16 59
3238 봄꽃 한 송이 박종영 12-16 45
3237 가장 아름다운 조화 손계 차영섭 12-16 50
3236 매서운 한파 (4) 두무지 12-16 63
3235 그리움 쵸코송이 12-16 55
3234 마음 바람예수 12-16 41
3233 돌지 않는 시계 (1) 선암정 12-16 51
3232 하늘빛처럼 (2) 정심 김덕성 12-16 133
3231 눈의 허기 (2) 김태운 12-16 56
3230 사랑은 미루는 게 아니다 (2) 안국훈 12-16 125
3229 풍경 유감 나탈리웃더 12-16 49
3228 지는 꽃도 다시 피는데 (6) 은영숙 12-16 77
3227 매일 이별하며 사는구나 (1) 테오도로스 12-16 78
3226 나무 마음 (1) 코케 12-16 50
3225 차라리 겨울이 좋아 ♤ 박광호 12-16 60
3224 고요한 사랑 (4) 안희선 12-16 140
3223 그대의 소리 -박영란 새벽그리움 12-15 62
3222 체증 (1) 마음이쉬는곳 12-15 48
3221 마음속의 거울 클랩 12-15 46
3220 12월 마지막 0시 선암정 12-15 58
3219 당신도 이럴 때가 있나요 (1) 풀피리 최영복 12-15 75
3218 체감온도 Sunny 12-15 69
3217 12월의 기도 (1) 이원문 12-15 74
3216 기도(祈禱) (2) 박인걸 12-15 74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