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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전용)

☞ 舊. 이달의 우수작

 

시로여는 세상, 청소년시, 아동문학 게시판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우수작은 매월 25일경 발표하며,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작성일 : 15-10-27 10:30
2015년 9월의 우수작 발표
 글쓴이 : 시마을동인
조회 : 11120  

지난 9월중 詩마을 우수창작시란에 올라온 작품을 대상으로 한 창작시부문 우수작을 소정의
심사과정을 거쳐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등단작가의 작품, 창작시 부문의 경우 시마을 문학상 대상 수상자의 작품은 제외되었으며
Marquee 및 플래시를 이용한 글도 제외하였습니다. 발표 후 표절사실이 밝혀지는 경우
우수작 선정은 자동 취소됩니다).

최우수작에는 고현로님의「바늘귀」가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작가로 선정되신 분에게는 유명출판
사에서 출간한 시집등 소정의 책자를 보내드립니다.

(수령용 주소 및 수령인 성명, 전화번호를 시마을 동인에게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5. 9월의 우수작품 선정현황(무순)



【 최 우 수 작 】

 

[내용보기] 바늘귀 / 고현로

 

【 우 수 작 】

 

[내용보기] 탁본 / 윤희승

[내용보기] 자작나무 HOTEL / 해커

[내용보기] 아직도 비탈 / 달팽이걸음

 

【 가 작 】

 

[내용보기] 가족의 탄생 / 무의

[내용보기] 골목길 / 김은유

[내용보기] 겸상 / 류시하

[내용보기] 바다 삼매경 / 동피랑

[내용보기] 유혈목 / 윤현순

[내용보기] 부엌 / 시엘06

[내용보기] 기원정사 가는 길 / 그믐밤

[내용보기] 목 / 면책특권

[내용보기] 1달러에 사다 / 현탁

[내용보기] 꾸벅 꾸벅 / 박정우

[내용보기] 달을 해산하다 / 어진내

[내용보기] 태양의 간식 / 황경민

 

 

<심사평>

 

                                                                               고 영 (시인)

 

 

네 편을 우수작으로 뽑고 최우수작을 선하기 위해 다시 읽어 보니 이들 사이에 매우 유사한 점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시의 전개 방식으로 이야기의 구조를 차용하고 있었고, 그 서사성으로 인해 장단점 또한 엇비슷했다. 먼저 장점이라면 이런 유형의 시들이 갖는 흡입력과 공감의 보편성을 들 수 있겠다. 안정된 어법과 구조의 튼실함 역시 마찬가지다. 이것은 시의 중점이 ‘표현’보다는 ‘전달’에 있기 때문인데, 느슨한 문장의 밀도와 행간의 깊이가 아쉬운 것은 거기에 따른 필연이라고 하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바늘귀」의 경우 “실과 바늘처럼”이라는 관용적 표현으로 시작하는 도입부와 시의 핵심이 되는 부분을 “손자의 만행에 역정을 낼 법도 했는데 빙그레 웃기만 했다.”라는 설명 투로 안일하게 처리한 것이 단점이라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의 한 구절을 패러디하는 등의 재치 있는 언어감각은 독보적이었다. 「탁본」은 2, 5, 7연에서 클리셰에 가까운 표현들이 쏟아진 것이 아쉽지만, 그 사이사이 “지나간 여자가 없기에 같이 뜰 여자는 없다”, “그 흔한 아버지의 이름도 비문엔 없다” 같은 문장들은 시인의 내공을 드러내고 있었다. 「자작나무 호텔」은 “반짝” 다음에 “불이”, “단단한” 뒤에 “몸매”가, “흰” 뒤에 “살결”이 오고 연이어 ‘눈부시다’가 어김없이 도래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관습적인 표현의 무비판적인 사용이 흠이라면, 이야기를 환유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건 특별한 점이었다. 「아직도 비탈」은 한 연에서 앞의 두세 행에 설명이 앞서고 뒤따라 그를 전복하는 문장이 기다리고 있는 도식성이 장점이자 단점이었다. 시 전체를 다시 읽게 하는 지점이 있었다면 시가 훨씬 풍부해졌을 것이다.
  이렇듯 고른 기량을 갖춘 작품들이 엇비슷한 강점과 약점을 보여주어서, 어느 한 편을 최우수작으로 뽑는 일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 결국 「바늘귀」를 최우수작으로 결정한 이유는 이 시가 다른 시들의 특별한 점을 하나하나 뛰어넘지는 못할지라도 그것들을 모두 평균 이상으로 한 작품 속에 녹여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늘귀」에서는 「자작나무 호텔」의 상상력과 「탁본」의 페이소스, 「아직도 비탈」의 사회성을 고루고루 맛볼 수 있었다. 또한 패러디를 비롯하여 “꿰어야 할 바늘귀./꾀가 나서”와 같은 언어유희나 ‘웃’ 자에서 “팔 벌린 할미”를 생각하는 유머는 다른 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었다.
  최우수작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분들에게 축하를 전하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불온함이 없는 시는 오래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다. 여기서 불온함이란 알게 모르게 자신을 구속하고 있는 것들을 향한 응전이다. 모두의 불온한 건필을 기원한다.

 

<고영시인 약력>

 

1966년 경기도 안양 출생,
2003년 《현대시》신인상 등단.
2004, 2008 문화예술위원회의 창작기금 받음.
시집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너라는 벼락을 맞았다』『딸꾹질의 사이학』등
현재 《시인동네》발행인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5-11-09 12:53:02 창작시에서 복사 됨]

허영숙 15-10-27 10:31
 
고현로 시인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편편마다 좋은 작품들이군요.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우수작 윤희승 시인님, 해커님, 달팽이걸음님 축하드립니다. 선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립니다

한 달 동안 좋은 글로 창작방을 이끌어주신 모든 문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섬세한 심사평을 주신 고영 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문우님들의 창작 열기로 시마을 창작방이 무르익는 그런 계절이기를 기원합니다.
조경희 15-10-27 11:05
 
고현로 시인님 최우수작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됩니다^^
우수작, 가작에 선되신 분들의 작품에서도 신선하고 좋은 작품이 많군요
역시, 축하드립니다^^
고영 선생님의 심사평 늘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시 쓰기 좋은 계절에 문우님들 좋은 시 많이 쓰십시오^^
최경순s 15-10-27 11:06
 
고현로님 최우수작에 입성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드디어 일 내셨군요!
부ㄹ, 탁 치고 갑니다 ㅋㅋ
우수작 가작에 드신 문우님들도 축하드립니다
혜량하소서들!
오영록 15-10-27 11:11
 
심사에 애쓰신 고영시인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선하느라 애쓰신 운영진들 건강하시구요..//
최우수작 고현로 시인님 축하합니다.
선에 드신 모든 분들 축하합니다.
현탁 15-10-27 11:31
 
고현로 시인님 추카추카.....
쉽게 읽히지만 따뜻한 공감이 있는 시 좋았습니다
단번에 등극하셨네요
안희선 15-10-27 11:47
 
참, 좋은 심사평이란 생각

특히, 不穩함이 없는 시는 생명력이 약하다는 부분에 큰 공감

결국, 그건  방법과 의도에 있어 시인 나름의 독창성인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언어와 형식에 의한 실험의 계속을 뜻하는 거겠죠

즉, 오늘의 시는 늘 과도기에 있다는 가정으로 출발할 필요가 있으며
종래의 구태의연함에 안주하지 않고 시적 리얼리티를 항상 새롭게
변혁해 가는 불온함이 요구된다고 여겨집니다

좋은 심사평에 주제 넘은 辭說을 늘어 놓았네요

選에 드신 문우님들..

축하드리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기대합니다
효자손 15-10-27 12:00
 
축하합니다
통통 삐에로 15-10-27 12:38
 
고현로님
축하합니다
할머니가 후려치신 등짝의 힘
홧팅입니다^^
고현로 15-10-27 12:40
 
최우수작이라니요...ㅎㅎㅎ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등짝을 세게 얻어맞고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입니다. 선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위에 댓글로 격려해 주신 분들께도 큰 감사를 드립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시로 우수작, 가작 선에 드신 분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의 시를 다시 한 번 진중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시를 쓰면서 심사평을 꼭 한 번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런 영광을 주셔서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최정신 15-10-27 13:37
 
고현로님...서술은 쉽게, 사유는 깊게 읽히던 시
좋은시의 정석을 대하였는 데. 역시 최우수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우수작 가작에도 축하합니다

고영시인님 공부가 되는 평에 감사합니다

습작의 등을 켜는 창방 문우님들께 감사드리며
차진 가을 거두세요.
시꾼♪ 15-10-27 14:01
 
시마을 창작방에 새로운 신인분들이 좋은 시로 불을 밝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최우수작 고현로님 축하합니다 그리고 우수작 윤희승님, 해커님, 달팽이걸음님 축하드리고요 가작에 선되신 문우님들께도 축하를 드립니다
길거리 가로수 아래에 쓰러진 가을이 밟히는  오후입니다
좋은 시 많이 만나시길 바랍니다 !

맛있는 시평을 해주신 고영시인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분 창작방 지킴이 시인님께도 수고의 말씀을 놓습니다

몽땅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활공 15-10-27 15:16
 
최우수작에 고현로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선 되신 모든 문우님들께도
축하를 드리며 심사 하시느라 고생하신 고영 시인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작품들 감상 잘하고 많은 것을 생각 했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이장희 15-10-27 15:40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에 선정되신 문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늘 건필하소서, 여러분.
책벌레정민기 15-10-27 15:58
 
9월에도 좋은 작품이 많이 나온 것 같아 참으로 흐뭇했습니다.

2015년 9월의 우수작에 선정되신 문우님 모두 축하드리며,
심사하신 고영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10월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綠逗녹두 15-10-27 18:34
 
모두 축하합니다. 좋은 글로 이곳을 아름답게 꾸며주시는 분들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인디고 15-10-27 20:54
 
열심히 쓰시더니 소원성취 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게임은 지금부터니 냉정해야 합니다
산저기 임기정 15-10-27 22:23
 
모두 축하드립나다
성영희. 15-10-27 23:14
 
최우수작에 선정되신 고현로 시인님 그리고
선에 드신 모든 시인님들 축하 드립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풍성한 열매 맺는 가을 되세요^^
김학지s 15-10-28 01:07
 
참으로 시를 잘 쓰신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 결과가 나오네요.
다른 작품들도 상당히 좋은 작품들이 많아 배울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영 시인이 지적했듯이
시인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곳 시마을의 함정은 바로 시의 보수적인 색채가 강하다는 겁니다.
예심 위원들의 보수적 색채가 강하다보니
그 시가 그 시 같은 늘 매번 똑같은 구조 형식 창작의 시가
올라 옵니다.
그 함정에 많은 분들이 걸려들어 시가 제자리 걸음 하는 거죠.
누군가에게 뽑히려고 자신의 시를 버리고 기성의 잘 짜여진 시대로
습작을 하게 되면 미래의 낭비 입니다.
고현로 시인님도 이제 그 함정을 잘 피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시인의 등장은 늘 흥분 되는 일입니다.
.
박정우 15-10-28 08:15
 
최우수작에 선되신 고현로 시인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창작에 열정을 쏟으시는 우수작 및 가작에 드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많은 작품을 심사하느라 고생하신 고영 시인님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날이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창작방 문우님들, 늘 건강하고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고현로 15-10-28 09:33
 
축하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젠 후덜덜해서 장난시는 못 올릴 것 같습니다. ^^
즐거운 하루를 시작하는 시작 되셈여~~~~~
달팽이걸음 15-10-28 09:56
 
고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최우수작  고현로님 축하드립니다
우수작 가작 선에드신 분들 축하합니다
시마을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을 향해 정진하겠습니다
徐승원 15-10-28 10:44
 
최우수작에 뽑히신 고현로 시인님 그리고 우수작 가작에 선 되신 문우님들 우선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 많이 들려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늘 함께 시마을을 풍성하게 해 주시는 여러 문우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깊어가고 있는 가을 시마을에서 많은 기쁨과 위로를 찾을 수 있길 바라며 문우님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나문재 15-11-24 22:25
 
모두 축하합니다~
계속 좋은 시들 많이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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