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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07 13:39
 글쓴이 : 이포
조회 :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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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거울 물끄러미

 

이영균

 

 

봄비의 말간 물거울엔 봄이 깊지요

거기엔 먹이의 투쟁도 급류의 위험도 없지요

 

세상사 급류를 모르는 아이는 마냥 즐겁고

모처럼의 추위 털어낸 거위들도

발길이 한결 가벼워요

 

자작자작 스미는 봄비에

파릇이 돋는 새싹들

그건 모두의 꿈이고 바램이죠

 

아직 물이 깊어지기 전까지는요

 

세상사 깊어지려 협곡을 건너가는 물소리

여름에 가깝기 전까지는

부드러운 봄비지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7 11:05:2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책벌레09 17-04-07 14:33
 
고운 시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포 17-04-07 15:46
 
네! 감사합니다. 정 시인님.
즐거운 금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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