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미등단작가의 시중에서 선정되며, 월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시로여는세상'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작성일 : 17-04-08 13:40
 글쓴이 : 붉은나비
조회 : 741  

 

 

 

 

세상 안으로 내던져지다

 

 

발을 헛디뎌 계단을 구른 적이 있다

쿵!!

바닥에 떨어져 누워있는 순간

여긴 어디인가 나는 누구인가

 

으앙!!

신생아가 세상으로 태어나는 순간

선천에서 후천으로 내던져진 순간

 

계단 위에서 계단 아래로

다른 세계로 떨어졌다

아픔을 모르던 세계에서 아픔을 아는 세계로

내일을 모르던 세계에서 오늘을 아는 세계로

너를 알던 세계에서 나를 아는 세계로

입이 쓰던 세계에서 단맛을 아는 세계로

어제에 없던 초능력이 생겼다

 

계단 위에서 계단 아래까지 시간은 멈추고

기억의 배경은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뱃속의 삼백일

깊은 바닷속의 천일

노을 속의 삼천일

 

삼년고개에서 하염없이 구르던 책 속 이야기

나는 어제의 그 계단으로 또 향한다

쿵!!

세상 안으로 내던져지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7 11:09:31 창작시에서 복사 됨]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92 얼룩말 (1) 하올로 12-10 105
3491 음악한권 (5) 문정완 12-10 230
3490 그릇 (5) 활연 12-10 226
3489 나무 (2) 고나plm 12-10 110
3488 썬 크림 주저흔 12-10 88
3487 방파제에서 (6) 정석촌 12-10 185
3486 검정비닐 조현 12-08 139
3485 가장 빠른 새 (2) 손톱기른남자 12-08 130
3484 갈등 (2) 이장희 12-08 130
3483 분양 광고 (1) 와이파이 12-08 96
3482 십삼월 (5) 활연 12-07 284
3481 러브레터 조현 12-07 134
3480 가면 (1) 와이파이 12-07 89
3479 한밤중에 (2) 이장희 12-07 119
3478 70~80, 광화문 뒷골목과 사람들 (14) 라라리베 12-07 181
3477 물의 뼈 주저흔 12-07 106
3476 망각 그믐밤 12-07 114
3475 기어 (4) 활연 12-06 213
3474 나는 자연인이다 아무르박 12-06 114
3473 가면 와이파이 12-06 95
3472 무제 (6) 문정완 12-06 253
3471 고해 하다 (4) 잡초인 12-06 191
3470 G299 외곽 (4) 동피랑 12-06 165
3469 구석이 낯설지 않다 (2) 이장희 12-06 130
3468 0시의 바다에서 선암정 12-06 104
3467 폭탄 주저흔 12-05 143
3466 기찻길 옆 오막살이 (1) 활연 12-05 232
3465 집착 아무르박 12-05 128
3464 얼음 계단 (14) 최현덕 12-04 238
3463 그러므로 새들은 날아간다 (5) 활연 12-04 282
3462 그래 가자, 가보자 (26) 라라리베 12-03 348
3461 너 아닌 나 없다 (18) 최현덕 12-03 234
3460 밑그림 와이파이 12-01 123
3459 잘 나가네 동피랑 12-01 203
3458 닭발 아무르박 12-01 129
3457 멸치잡이 아짜님 11-30 200
3456 유리 야생마늘 11-28 180
3455 허공에 내쉬는 한숨 (1) 아짜님 11-28 240
3454 정원사 와이파이 11-27 175
3453 요구르트 주저흔 11-27 213
3452 덜커덕, 비가 가네 잡초인 11-27 219
3451 빈 곳이 많아 정석촌 11-26 306
3450 두물머리에서 (2) 활연 11-26 414
3449 열두 개의 그림자를 가진 나무 그믐밤 11-25 256
3448 늑대를 후식으로 먹다 풍설 11-25 204
3447 불면 (1) 맛살이 11-25 230
3446 자폐 수련향기 11-24 195
3445 촉루燭淚 /秋影塔 (6) 추영탑 11-24 186
3444 가을과 겨울 사이 (6) 정석촌 11-23 391
3443 검은 무게 속에 하얀 잔해의 귀환 (1) 잡초인 11-23 229
3442 메이드인 # 터모일 11-22 155
3441 굴절된 인격 (2) 그로리아 11-22 209
3440 스크래치 (퇴고) 최경순s 11-22 220
3439 촉슬 (2) 활연 11-22 285
3438 파리지앵 (2) 터모일 11-22 184
3437 잎에 관한 소묘 테오도로스 11-22 183
3436 터모일 11-21 159
3435 풍경 한 장 (2) 그믐밤 11-21 276
3434 당신과 나 사이 아무르박 11-21 246
3433 개새끼를 닮은 말 이주원 11-20 236
3432 나무의 뒷모습 공덕수 11-20 317
3431 민달팽이 강북수유리 11-20 180
3430 거미가 쏘아 올린 무르팍 (6) 공잘 11-20 355
3429 감전사 (3) 터모일 11-20 187
3428 저무는 소리 (10) 최현덕 11-19 366
3427 프랑켄슈타인 아다지오 터모일 11-19 148
3426 지금, 행복하십니까? (1) 아무르박 11-19 224
3425 억새밭을 지나며 (3) 활연 11-18 439
3424 B612, 레플리카 아리 터모일 11-18 150
3423 녹턴 동하 11-17 182
 1  2  3  4  5  6  7  8  9  10